조니 뎁 재판 29 - 아직도 조니 뎁을 사랑한다는 앰버 허드
LA에 있는 일본 기자의 조니 뎁 vs 앰버 허드의 명예훼손 재판 시리즈 29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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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조니 뎁이 선사한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앰버 허드의 집착
출처: https://news.yahoo.co.jp/byline/saruwatariyuki/20220617-00301293
사귀기 시작했을 무렵인 2011년 11월 당시 두 사람
“나는 그를 사랑합니다.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어요.”
TV 캐스터 서배너 거스리와의 인터뷰에서, 앰버 허드는 전남편 조니 뎁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을 선언했다.
이 말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수요일, 아침 방송 ‘투데이’에서 공개된 짧은 영상 속에서 나왔다. NBC가 진행한 독점 인터뷰의, 이른바 예고 영상으로 풀 버전 인터뷰는 금요일 밤에 방송된다. 바로 전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허드는 뎁을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우면서, 그에게서 줄곧 심한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허드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순되는 말을 인터뷰 가운데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허드의 말은 거짓말투성이여서, 그런 식으로 앞뒤가 안 맞는 경우가 계속 생겨난다. (명예훼손 재판) 최종 변론에서 뎁의 변호사는 배심원들에게 허드의 말 중 어느 것을 믿고 어느 것을 믿지 않을지 골라서는 안 되고, 모두 다 믿을지 아니면 다 믿지 말 것인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주장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필자는 이번 거스리와의 인터뷰에서 허드가 뭐라고 말하든 믿지 않는다. 허드가 지금도 그렇게 발버둥 치고 있다는 사실과 재판에서 뎁이 증언한 것을 합쳐서 생각하면, 그녀가 뎁을 “사랑했다”라는 것 역시 거짓이라고 생각한다. 당시의 뎁은 분명 인정하고 싶지 않았겠지만, 그녀가 사랑한 것은 뎁이 선사한 삶과 지위다. (그녀가) 뎁에 대해 지금도 가지고 있는 감정은 사랑이 아닌 집착이다.
뎁이 선사한 꿈 같은 삶
지금으로부터 11년 전, 하드는 갑작스레 신데렐라가 되었다. 연기력에 문제가 있음에도(물론 허드는 그런 자각이 없었지만) <럼 다이어리>의 여주인공으로 뽑아준 뎁은 촬영 중에도 그녀가 맘에 든다는 기색을 보였는데, 홍보 활동으로 다시 만나자 완전히 빠져들고 말았다. 세계적인 톱스타인 그는 23살이나 연하인 허드를 꿈같은 세상으로 데려다주었다. 거기서 (허드가) 목격한 것은 개인용 제트기와 고급 레드와인 등 이전까진 몰랐던 것들. 다정한 뎁은 말도 사주었고, 텍사스에 살던 (허드의) 부모도 극진히 대접해주었다.
뎁이 LA 중심가에 소유한 아르데코풍 펜트하우스에서 동거하게 됐을 때, (허드가) 절친한 친구와 멀어지는 것이 섭섭하다고 생각하자, 뎁은 바로 연결된 5개의 펜트하우스 중 하나에 (허드의) 친구와 그 연인이 와서 살아도 된다고 허락했다. 다른 펜트하우스에는 여동생이 살게 해주었고, 또 다른 펜트하우스는 허드의 옷장과 그림을 그리기 위한 스튜디오로 써도 된다고 말했다. 생일 파티에는 뎁의 돈으로 허드가 좋아하는, 한 병에 500달러씩 하는 와인을 여러 병 주문. 결혼식은 뎁이 소유한 바하마의 섬에서, 신혼여행은 오리엔트 특급 기차 여행이었다.
뎁의 연인이었다가 나중에는 아내가 되면서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여배우로서의 경력은 여전히 신통치 못했다. 하지만 뎁이 영화사 중역 3명에게 전화를 걸면서 초대작 <아쿠아맨>의 여주인공 역을 따낼 수 있었다. 출연료는 100만 달러. 속편에선 200만 달러를 받게 됐다.
그런 멋진 삶을 선사해준 뎁에게 사랑받으려고 허드는 한껏 귀여운 여인을 연기했다. 뎁이 집에 돌아오면 자기 손으로 부츠를 벗겨주고 글라스 와인을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실제 자신과는 다른 사람을 계속 연기해오는 건 한계가 있었고, 1년 반이 지나자 본색이 나오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고, 본인도 여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자라온 허드는 뎁이 자기 뜻대로 하지 않자, 그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애당초 인간적으로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이 아니니까 (상대를) 바보 취급하는 것은 태도에서부터 나와 버린다. “당신은 나중에 살찐 채 늙어서 혼자 죽을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고, 뎁이 디올 향수 모델로 뽑혔을 때도, “왜 당신 같은 사람이 뽑힌 건지 모르겠다.”라며 진심으로 어이없어했다.
015년 1월 <모데카이> 홍보로 일본에 왔던 조니 뎁과 앰버 허드. 이때는 허드의 폭력이 심해진 상태였다.
그래도 함께 있어 주니 사랑받는다는 자신감에 힘입어, 허드는 더욱더 기고만장해진다. 하지만 언쟁을 피해 혼자 있고 싶다며 뎁이 욕실에 틀어박히거나, 다른 집에 가려고 하자 당황한다. 자길 혼자 두고 가는 걸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혼자 놔두면 허드는 몇 분마다 수십 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내 집요하게 뎁을 불러들이려 했다. 허드가 인격 장애를 갖고 있다고 판단한 심리학자 섀넌 커리는 재판에서, 그 증상 중 하나로 “버려지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늘 관심받기를 원한다.”는 점을 꼽았다.
그리고 마침내 정말로 버려진다는 것을 알았을 때, 하드는 관심을 받기 위해 극단적인 행동을 한다. 뎁한테서 이혼하자는 얘기를 들은 것에 화가 난 그녀는, 뎁이 밴드 투어로 LA를 떠난 사이에 자기가 이혼 신청을 해버린다. 하지만 매체들이 그걸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 실망하자, 이번에는 뎁에게 가정폭력을 당한 것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멍든 얼굴로 법원에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아내려 갈 때, 가십 사이트에 미리 알리고, 홍보 담당자를 대동했다.
그 결과 기대했던 효과는 있었지만, 뎁의 이혼 변호사한테서 “2주 안에 펜트하우스를 떠나라.”라는 말을 듣자 충격을 받는다. “그런 얘길 하면 곤란하다. 우릴 보고 어디로 가라는 거냐?”라고 뎁에게 항의하자 그에게서 “좀 더 시간이 걸려도 괜찮다.”라는 대답은 들었지만 ‘안 나가도 된다.’는 말은 아니었다. 그렇게 이혼 절차가 점차 진행되는 가운데, 허드는 밴드 투어의 마지막 장소인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뎁을 만나러 간다(접근 금지 명령을 받아낸 상대를 본인이 스스로 만나러 간다니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이 만남에서 뎁은 허드가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한 거짓말을 철회하겠다고 말해줄 거라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허드의 인생에는 뎁이 계속 존재하고 있다.
뎁이 (허드의) 요구를 모두 들어준 덕분에 이혼 협의는 2개월 반 만에 종료됐다. 받기로 약속된 700만 달러도 이혼이 정식으로 성립되고 1년 뒤에 분할로 모두 지급됐다. 이로써 두 사람의 관계는 완전히 끊겼어야 했지만, 허드의 마음속에는 버려졌다는 원통함과 화려한 삶에 대한 미련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허드로부터 위자료를) 기부하겠다고 약속받은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가정폭력 피해자로서 의견 기사를 쓰지 않겠냐는 제안을 들고나온 것이다. 이는 모든 여성을 위해 앞장서는 용감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얻기 위한 훌륭한 수단이다. <아쿠아맨> 개봉 타이밍에 기사가 나가면 홍보도 되고, 무엇보다 뎁에게 작게나마 복수할 수가 있다. 때려도, 보드카 병을 던져도 자신에게 손을 대지 않았던 뎁이 그 기사를 보고 소송을 하리라고는, 그 당시 허드는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뎁은 그 일로 인내심이 완전히 바닥나고 말았다. 그리고 가정폭력남 취급을 받은 지 6년, 뎁은 마침내 자기 입으로 진실을 말하고 세상 사람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뎁의 변호사에 따르면 뎁의 오랜 친구가 “그의 얼굴이 이렇게 밝아진 건 정말 오랜만에 본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뎁은 지금 홀가분한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 한다. 그의 미래에 허드는 없다.
하지만 허드는 다르다. TV에 나와서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말을 계속 반복하고, 책도 쓰려는 그녀의 인생 한가운데에는 뎁이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뎁 덕분에 맛본 호사를 뎁 때문에 잃고, 더욱이 세상 사람들한테서 미움 받는 걸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뎁 때문이 아니라 자기 탓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는 그녀는 앞으로도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뎁을 이용할 것이다. 항소를 위한 준비도 이미 진행 중이지만, 항소 문턱이 높아서 설령 실현되더라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앞으로 어떤 삶을 원하느냐는 질문을 들은 허드는 “변호사와의 통화로 방해받는 일 없이 풀타임 엄마로서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것은 (다른) 모든 그녀의 발언과 마찬가지로 그저 공허하게 들린다.
30 - 앰버 허드, 독점 인터뷰에서 한 너무 무례한 발언들
https://extmovie.com/movietalk/80984389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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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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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모 배우 두 사람의 이러한 싸움을 중재하고 겨우 정신을 차린 뒤에 읽는 글이어서일까요. ㅠㅠ
듣기 좋은 말씀으로는 뎁도 허드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겠지만 벌어진 사태를 보면 좋은 게 좋다고만은 할 수도 없어서. 허드 스스로 나이가 들어 자신을 볼 때 어떻게 느낄지...
글 잘 읽었습니다. 여전히 좀 울컥울컥하네요.
게다가 인맥까지 동원해서 배우로서의 커리어도 넓혀주다니..
조니형님은 정말 대인배군요
파면 팔수록 미담만 나오네요
너무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문장력 좋으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