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건의 <수퍼맨>, 제목에서 레거시를 뺀 이유와 제작 과정의 디테일
DC 유니버스(DCU)의 새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작품 <수퍼맨>이 점점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는 오랜만에 제작되는 수퍼맨 단독 영화이자 완전히 새롭게 리부트되는 작품으로,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제목에서 '레거시(Legacy)'를 뺀 이유
<수퍼맨>은 원래 <수퍼맨: 레거시>라는 제목으로 알려졌으나, 제임스 건 감독은 제목에서 ‘레거시’를 빼기로 결정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레거시’라는 단어는 과거를 되돌아보는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영화는 수퍼맨이 크립톤인으로서의 유산과 인간 클락 켄트로서의 정체성을 조화시키기 위한 여정을 다룬다. 건 감독은 "영화를 보면 왜 처음에 ‘레거시’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제목으로는 과거에 너무 얽매이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DCU는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 시리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코스튬의 상징성과 제작 과정의 디테일
<수퍼맨>은 기존 팬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감각을 선사하기 위해 리처드 도너 감독의 클래식한 수퍼맨 영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현대적인 접근을 가미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수퍼맨 코스튬의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클래식한 빨간 팬츠와 밝은 색상을 그대로 재현했다.
수퍼맨 역을 맡은 데이비드 코렌스웻은 영화에서 실제 망토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망토는 실제 망토이며, 와이어나 다른 장치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이를 통해 CG 작업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연출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망토를 사용하는 데는 어려움도 따랐다. 코렌스웻은 "바닥에서 우아하게 일어나려고 하면 망토를 밟아 찢게 된다"며, 이러한 작은 불편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수퍼맨>은 DCU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작품으로, 캐릭터와 서사를 통해 새로운 세대의 팬들과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 0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