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vs 앰버 허드 재판 16 - 허드 딸의 아버지는 일론 머스크?
LA에 있는 일본 기자의 조니 뎁 vs 앰버 허드의 명예훼손 재판 시리즈 16탄입니다.
1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35636
2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65988
3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82705
4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854200
5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906414
6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938908
7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989332
8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132018
9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310139
10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367112
11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390019
12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431471
13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482542
14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599768
15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698663
첨예하게 대립 중인 재판에 대한 민감한 내용의 기사이니, 이 글의 외부 펌질은 금하고, 타 게시판에는 링크 등으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조니 뎁 재판: 앰버 허드의 딸 아버지는 일론 머스크인가
출처: https://news.yahoo.co.jp/byline/saruwatariyuki/20220524-00297486
조니 뎁과의 이혼 후 앰버 허드가 얻은 딸의 아버지는 일론 머스크였을까? 버지니아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명예훼손 재판에서, 뎁을 위해 증언할 예정인 인물이 과거에 쓴 편지에 그 점을 시사하는 내용이 있었다.
편지는 제니퍼 하웰이라는 여성이 2020년 7월 25일 허드의 여동생 휘트니 엔리케스 앞으로 쓴 것이다. 태평양 표준시간 12시 38분으로 타임 스탬프가 찍힌 것을 보면 이메일로 보낸 듯하다. 그때는 마침 뎁이 자신을 가정폭력남 취급한 영국 타블로이드지를 대상으로 제기한 명예훼손 재판이 막 시작되려는 시기였다. 엔리케스가 법정에서 위증하지 말도록 강력히 권고할 목적으로 쓴 것이었다.
뎁과 허드가 커플이었을 때 엔리케스는 하웰이 창설한 비영리단체에서 일했고, (하웰과는) 자매 같은 관계였다. 나중에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영국에서 진행된 재판에서도, 이번 버지니아주 재판에서도 뎁이 소유한 펜트하우스 계단에서 벌어진 어떤 사건이 쟁점 중 하나가 되었다. 그 사건 후 엔리케스는 펜트하우스를 떠나(엔리케스도 뎁의 펜트하우스 중 한 곳에 살고 있었다.) 하웰의 집에 머물게 됐다. 그래서 (엔리케스) 본인을 통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직접 들은 하웰이, 엔리케스가 언니를 위해 위증하는 걸 어떻게든 막으려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웰은 그 편지에다 뎁의 변호사 아담 월드먼에게 자신이 아는 걸 솔직하게 말했다고 적었다. 허드에게 불리한 정보를 변호사에게 알린 사실을 자각하고 있는 하웰은 편지 가운데 “당신이 나를 평생 미워하고 다시는 말도 안 붙일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슬퍼요. 나는 당신을 해방시키기 위해 당신과의 우정을 희생시키려고 하는 거예요.”라고 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하웰은 월드먼과의 대화 중 증언한 것을 몇 가지 조목조목 적었는데, 그중에 허드와 마스크의 관계에 관한 것도 있었다. 예컨대 머스크는 허드에게 테슬라차를 줬는데(“Teslas”라고 “s”자가 붙은 걸 보면 한 대가 아니라 여러 대인 듯하다.) 거기에 도청기가 붙어 있는 걸 허드가 발견했다는 점. “‘그(머스크)는 폭력적이고, 나를 조종하고 싶어 한다.’라고 앰버가 말한 걸 들었습니다.”라고 하웰은 편지에 썼다. 이어서 “두 사람은 함께 만든 수정란의 권리를 둘러싸고 법적으로 싸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는 수정란들을 없애고 싶어 하는데, 앰버는 아이를 낳으려고 보존하고 싶은 것 같아요.”라고 적었다. 이러한 대화는 2019년 2월 엔리케스의 집에서 엔리케스와 그녀의 모친(허드의 어머니이기도 하다.)과 이야기했을 때 나온 것이라고 한다.
https://twitter.com/natesaver/status/1528264506857598977
제니퍼 하웰의 편지 내용을 공유한 트위터
허드가 자신이 엄마가 됐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한 것이 2021년 7월 1일. 아이는 여자애였고, 태어난 건 3개월 전이었다. 그 글에서 허드는 “4년 전, 저는 아이를 갖기로 결심했습니다. 내 방식으로 말이죠.”, “아기 침대를 갖는데 결혼반지는 필요 없다는 게 평범해지는 시기가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적었다.
그 메시지에는 빠져 있지만, 이후 보도로 대리모를 통한 출산이었던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정자 제공자가 누구였는지는 현재까지도 비밀로 되어있다. 물론 허드가 머스크와 함께 만든 수정란을 사용한 것인지 확증은 없지만 분명 흥미로운 부분이다.
하웰은 또한 당시 대화중에 엔리케스의 모친이 “일론에 비하면 조니는 천사, 성인이었어.”라고 말한 것도 기억하고 있다. 엔리케스의 모친은 “조니와 앰버가 다시 합치면 좋을 텐데.”, “그 두 사람 사이엔 진정한 사랑이 있어.”라고 말해서 하웰을 놀라게 했다.
엄마가 되었다고 발표한 허드의 인스타그램
계단의 사건, 자매의 주장
그럼, 핵심인 ‘계단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넘어가자. 그 사건이 벌어진 것은 2015년 3월. 허드에 따르면 그것이 허드가 뎁을 때렸던 유일한 사건이다. 오로지 그때 단 한 번, 그녀가 동생을 지키기 위해 뎁을 때렸다.
허드가 증언하는 바에 따르면, 이날 허드와 뎁이 심하게 싸우다가, 허드가 뎁을 피해 다른 펜트하우스로 갔고(뎁은 5채의 펜트하우스를 소유하고 있고, 그중 3채는 위층을 통해 하나로 연결돼 있다.) 계단 중간에 서 있었다. 거기에 뎁이 쫓아와서 허드의 머리채를 붙잡고 얼굴을 때렸다. 그걸 본 엔리케스가 뎁을 말리려고 끼어들자, 뎁이 엔리케스에게도 폭력을 행사하려 해서, 허드가 뎁의 얼굴을 때렸다.
허드는 “케이트 모스와 계단에서의 일이 생각나서, (뎁이) 동생을 계단에서 밀어버리는 게 아닐까 싶어서”라며 뎁이 모스와 사귀던 시절에 모스를 계단에서 밀어버리려 했다는 걸 시사하는 발언도 했다. (모스의 이름이 나오자마자 뎁과 뎁의 변호사는 ‘좋았어’라는 표정을 지었다. 허드가 그 이름을 언급한 덕분에 모스를 증인으로 부를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모스는 뎁과 헤어진 뒤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시간으로 5월 23일, 금주 내에 모스가 뎁을 위해 증언할 예정인 것이 확인됐다.)
(이 사건에 대한) 엔리케스의 증언은 이렇다. 그때, 엔리케스는 계단 위쪽을 향해 서 있었고, 눈앞에 허드가 있었다. 계단 밑에서 뎁이 올라와서는 엔리케스의 등을 두드렸다. 그걸 본 허드가 “내 동생을 때리지 마.”라고 하며 뎁을 때렸다. 그러자 뎁이 한 손으로 허드의 머리채를 붙잡고 다른 손으로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렸다. 달려온 뎁의 경호원이 말렸고, 엔리케스는 허드와 함께 방으로 도망친 뒤 문을 잠갔다. 문밖에선 뎁이 “너희들이 정말 싫어. 둘 다 싫다고.”라고 외치며 무언가를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뎁이 폭력을 행사했다는 부분은 겹치지만, 그녀들의 주장은 미묘하게 다르다.
앰버 허드, 휘트니 엔리케스, 조니 뎁
“휘트니는 앰버를 아주 무서워한다.”
하지만 하웰은 엔리케스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다.
“계단에서 있었던 그 사건은 당신이 우리 집으로 이사 온 계기 중 하나가 됐죠. 당신은 나와 (비영리재단에서 일하는) 스태프에게, ‘앰버가 조니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걸 막으려다가 하마터면 계단에서 떨어질 뻔했다.’라고 말했어요. 조니가 앰버를 때렸다, 혹은 그가 어떠한 형태로 앰버에게 위해를 가했다, 라고는 한 번도 말한 적 없어요. 만약 조니가 앰버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들었다면, 나는 사회복지사라든지 다른 누군가에게 신고해서 당신의 언니를 지키려 했을 거예요.”
편지에는 또한 엔리케스가 그녀의 집으로 이사 왔을 때, 자기 아버지에게 “휘트니는 언니를 아주 무서워한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 살도록 해줬다.”라고 설명한 내용도 들어가 있다.
하웰은 영국, 버지니아주, 각각의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도 계단 사건에 관해 같은 내용을 진술했다. 또한 함께 살고있는 동안에 엔리케스가 여러 차례 “왜 조니는 앰버의 폭력을 견디고 있는 걸까?”라고 말했고, 자신도 어렸을 때부터 언니의 폭력에 시달려왔다고 말했던 것도 증언했다. 하웰은 엔리케스로부터 엘리베이터 안에서 허드가 레드 와인이 들어간 술잔을 엔리케스에게 던졌던 이야기도 들었다고 진술했다.
마지막 주를 맞이한 버지니아주 재판에서, 하웰이 언제 증인으로 소환되어 배심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뎁 측은 하웰, 모스 외에 워너브라더스의 DC 영화 제작 대표인 월터 하마다, 허드한테서 기부금을 약속받고도 끝내 받지 못하고 있는 LA 아동병원의 관계자를 증인으로 부를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최종 변론은 미국 시각으로 5월 27일. (재판 종료까지)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17탄 - <아쿠아맨>이 히트했음에도 앰버 허드가 잘 나가지 못한 사실
https://extmovie.com/movietalk/77856950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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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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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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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흥미로운 현실의 세계....
가능하면 내용에 대한 개인적인 코멘트는 별도로 작성하도록 하고요.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일부 인용이나 요약은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고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매번 고생하십니다. 필요한 정도만 필터링해서 보고 있습니다. 매체의 주관적인 견해도 다분히 있는지라.
대단하군요. 하나하나 밝혀지는 내용이, 오늘 자를 보면, 폭력이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뉘앙스까지 있네요.
뎁이 어떻고 허드가 어떻고, 이런 누구의 편을 들려는 게 절대 아니라, 그냥 하나하나 진행되는 이야기가.
그냥 놀라움의 연속이네요.
왠지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재판을 유튜브로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좋네요.
사고판단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앰버 허드의 증인과 조니 뎁의 증인들을 보면서 유유상종임을 단번에 알 수 있을겁니다.
이 글을 읽으니 문득 도대체 아이는 무슨 죄인가 싶네요.
잔인하고 병적으로 이기적인 성인은 약자에게 학대와 약탈 행위를 멈추지 않습니다.
사실이라면 경악스러운 수준의 사건이네요.....
그와중에 모스가 증인에 서기로한 것이
결국 허드측의 발언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흥미롭군요.
더욱 길어지고 있는 이 상황에 골고님까지
고생이 너무 많으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