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vs 앰버 허드 재판 과정 1탄 - 뎁이 허드에게서 못 벗어났던 이유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재판을 다룬 일본 기사입니다.
https://news.yahoo.co.jp/byline/saruwatariyuki/20220421-00292434
시리즈로 계속 나오고 있는데 내용이 꽤 충격적이네요.
4월 21일에 올라온 기사 먼저 옮겨봤습니다.
첨예하게 대립 중인 재판에 대한 민감한 내용의 기사이니, 이 글의 외부 펌질은 금하고, 타 게시판에는 링크 등으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조니 뎁이 “폭력적인 아내” 앰버 허드와 헤어지지 못한 이유
사루와타리 유키 LA 주재 영화 저널리스트
“함께 있을 때 그녀는 매일같이 싸움을 걸고 분노를 폭발시키고 폭력을 일삼았다.” 조니 뎁이 증언대에서 전처 앰버 허드와 지냈던 날들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 재판은 앰버 허드가 2018년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의견 기사를 둘러싸고 진행되는 것이다. 조니 뎁을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앰버 허드가 가정폭력 피해자라는 입장으로 쓴 이 기사를 읽으면 누구를 말하고 있는지 분명하다. 조니 뎁은 앰버 허드를 상대로 5천만 달러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그러자 허드는 1억 달러를 요구하는 맞고소를 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기됐던 이 재판은 이달 11일, 마침내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서 시작됐다. 재판 과정은 Court TV로 생중계되고 있다.
재판이 시작되고 2주째, 뎁은 처음으로 증언대에 불려가서 그의 변호사가 제시한 질문에 답했다. 뎁이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은 허드에 대해서는 물론, 여성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이었다. 허드는 과거에 뎁이 몸에 새긴 ‘Wino Forever’라는 문신(위노나 라이더와 사귈 때 넣은 Winona Forever라는 문신을 이별 후에 약간 수정한 것)을 보고 웃었더니 뎁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순전히 꾸며낸 이야기라고 뎁이 말했다.
“내 몸은 일기 같은 거예요. 딸이 태어났을 때 가슴에 딸에 대한 문신을 했고, 아들이 태어났을 때도 마찬가지였죠. 그에 관해서 무슨 소리를 듣든지 화를 낼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말한 뎁. 그리고 그는 허드가 자기 이름을 문신으로 넣어 달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그 요구대로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관계가 나빠지게 된 무렵의 일이었죠. 하지만 나는 그녀가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하고 싶었어요. 그런 행동이 잘 될 경우도 있었고, 많은 경우 잘 되지 않았죠. 그래도 노력은 하고 싶었어요.”
싸움을 피하려고 호텔 방은 반드시 하나 더 잡았다.
처음 사귈 때만 해도 둘의 사이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2011년 영화 <럼 다이어리>에서 같이 연기하면서 알게 된 두 사람은 음악과 문학 취미가 비슷하기도 해서 의기투합하게 됐고, 로맨스로 발전했다. 첫 징후가 보였던 건 사귀고부터 1년 반 정도 지났을 때다.
당시 조니 뎁이 귀가하면 허드가 그의 부츠를 벗겨주고 글라스 와인을 가져다주는 것이, 두 사람의 매일 습관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뎁이 귀가했는데 허드가 전화로 누군가와 이야기하느라 바쁜 것 같아서 뎁은 직접 부츠를 벗었다. 그걸 본 허드는 몸을 떨면서 화를 냈다고 뎁은 말했다. 허드 자신이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결정한 것과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그녀는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의견이 다를 경우, 허드는 뎁이 옳다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았다. “내 입장의 이야기를 듣는 걸 그녀는 거부합니다.”라고 뎁이 말했다. 그녀는 종종 뎁을 바보 취급하고, 뎁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을 무기로 사용했다. 즉 뎁의 자식들이다.
바네사 파라디와의 사이에서 얻은 장녀 릴리 로즈가 태어난 순간, 뎁에게 있어서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은 그의 일생의 유일한 목표이자 야심이었다. 그런 줄 알면서도 허드는 늘 “당신은 형편없는 아버지야.”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그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걸 싫어했다. 허드는 “자신의 요구가 충족되는 것” 외에는 흥미가 없었고, 뎁을 아이들에게 빼앗기는 것이 재미없었던 것이다.
욕설을 퍼붓는 ‘무한 루프’에 들어가면 뎁은 싸움을 피하려고 다른 방이나 욕실에 틀어박히는 등 거리를 두었다. 촬영이나 홍보를 위한 투어 등으로 다른 도시에 갈 때도 뎁은 꼭 호텔 방을 하나 더 잡아달라고 했다고 한다. 개인 제트기 안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계속 화장실에 틀어박힌 적도 있었다. 자신은 결코 손을 대지 않았지만, 문제가 커지면 허드가 자주 폭력을 행사했다고 뎁은 말했다.
허드는 또 뎁에게 “둘의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서라도 술을 끊으라.”고 말해왔다. 그래서 뎁은 시키는 대로 술을 끊었지만, 허드 본인은 이후에도 매일 와인 2병씩을 계속 비웠다. 그런 그녀를 위해 뎁은 와인 뚜껑을 따주고, 술잔에 와인을 따라주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공로상을 받은 친한 친구를 축하해주는 자리에서 뎁은 샴페인 반잔을 마셨다. 이후 허드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뎁은 그 사실을 그녀에게 밝히고, 지금 식사 자리에서 샴페인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하자, 그녀는 화를 내며 일어나서는 화장실로 가버렸다. 퇴근 후에도 허드는 “당신은 약해.”, “당신 아이들은 당신 같은 아버지를 못 견딜걸.”이라고 욕해서, 뎁이 “그럼 너도 술을 끊어.”라고 말하자 “난 아무 문제도 없어.”라며 거절했다고 한다. 뎁은 허드가 MDMA와 매직 머시룸 등의 환각제를 사용했다는 것도 밝혔다.
집을 나가려고 하자 자살하겠다는 암시를 한 적도
그럼 왜 뎁은 그녀와 헤어지려 하지 않았던 걸까.
거기엔 뎁의 부모가 크게 관련돼 있다.
어린 시절 뎁은, 모친으로부터 늘 언어, 육체적 폭력에 시달리며 자라왔다. 어머니는 아버지에게도 똑같이 행동했지만, 자신을 억제해온 아버지는 묵묵히 견디면서 대응하지 않았다. 그런데 뎁이 15살이 됐던 날, 아버지가 갑자기 집을 나가버린 것이다. 어머니는 큰 충격을 받고 자살을 시도했다. (죽으려고 약을 먹은 모친이 휘청거리며 쓰러지는 모습을 뎁은 직접 목격했고 재판장에서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허드 역시 뎁이 집을 나가려 하자 자살을 암시하기도 했다. 일례로 말다툼 후 뎁이 허드와 사는 LA 시내의 펜트하우스에서 나가려 할 때도, 허드는 남의 이목도 아랑곳하지 않고 복도에서 “당신 없으면 난 못 살아!”라며 소리쳤다. 이후 그녀는 잠옷 차림으로 차를 몰고서 뎁이 있는 웨스트 할리우드의 저택에 찾아와서는 이웃들에게 방해가 될 정도로 집 앞에서 소란을 피웠다. 이별하자고 하면 그녀가 자살할지도 모른다, 아버지도 어머니를 참았으니 나도 참아야 한다는 생각이 뎁의 마음속에 줄곧 있었던 것이다.
“매일 불필요한 싸움이 있었어요. 건전한 관계가 아니었죠. 그녀가 어느새 적이 돼버린 겁니다. 내가 그녀를 위해 하려고 했던 걸, 그녀는 아무것도 받아주지 않았어요.”라고 뎁이 말했다.
증언 가운데에는 허드가 뎁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을 인정하는 음성도 재생됐다. 대화 녹음은 허드가 늘 다음날이 되면 “난 그런 말 한 적 없다.”라며 자신이 전날 했던 말을 부인했기 때문에 뎁의 제안으로 시작했던 것이다. 뎁이 증언하는 동안 허드는 주로 무표정했고 때때로 뭔가를 메모하거나 쓴웃음을 지었다. 허드의 증언도 있을 예정인데 언제가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재판은 6주간 예정으로, 5월 하순까지 이어진다. 어느 쪽이 이기든, 진 쪽은 항소할 전망이어서 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뎁은 위축되지 않은 모습이다. 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뎁은 진실을 밝히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서도, 아이들의 아버지가 했다는 끔찍한 일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이어지는 기사들 제목...
조니 뎁이 밝힌 앰버 허드가 침대에 인분을 놓았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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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의 재판에서 앰버 허드가 한 거짓말이 발각. 화장품 회사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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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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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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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뎁도 하차당했는데..
마찬가지로.. 해야
사실여부는 뭐.. 누군가 판단해주겠지만
내용만 봤을때는 눈깔이랑 속 뒤집어져서 어퍼컷 안날린게 신기할 정도;;
와 조니뎁 보살이네요 다 받아주고.. 아무리 남녀사이 일이라지만 가스라이팅 수준이 충격적이네요
이건 최종 결과만 종합해서 봐야지 충격이 그나마 덜하겠네요. 중간만 봐도 다소 충격적이라...
재판결과가 나올때마다 여론이 달라지는.... 저는 조니뎁 좋아해서 이렇게라도 된게 다행입니다
다만 이런걸로 서로 싸우지 않았으면 합니다 ㅎㅎㅎ
그저 연예인 집안싸움인데 우리끼린 싸우지 말자구요~
남 욕먹이면 언젠가는 그게 칼이 되서 돌아옵니다,
뭔가 당사자들의 멘탈도 쿠쿠다스네요..ㅠㅠㅠ
재판은 이미 끝났다면서 달려들던 댓글들 참..
다들 5~6살씩 나이는 더 드셨을텐데 이제는 좀 성숙해졌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진정한 중립기어는 아무런 댓글도 쓰지 않는 것일뿐
댓글로 중립 표명하면 그분들의 먹잇감이 됩니다..
제일 어이없는게 국내 기사들이네요. 영국 재판의 본질도 모르고 거의 페이크 뉴스처럼 써놓은 게 문제죠.
영국 재판에서 앰버 허드 무죄 판결을 내렸다는 식으로 써놓은 게 많아서 우리나라 여론만 갈라파고스 만들어놨더군요.
영국재판은 영국 언론 더썬이 미국인 조니 뎁을 아내폭행범이라고 기사에 쓸수있는지 없는지 가리는 명예훼손 재판이었습니다. 12개 항목 혐의인정된다고 판결내렸던 건이죠. 아내 폭행범이라고 써도 된다 한거죠.
여기에는 자국 언론보호를 위해 편향된 부분도 있을 수있다는 의견이 있더군요. 특히 앰버 허드는 이 재판결과와는직접적인 관계가 없죠. 그래서 이 판결 이후에도 해외여론은 달리진게 없었네요.
왜 우리나라 연예부 기자들은 저런 취재기사 하나도 제대로 못쓰고 번역기 돌려서 자기 생각 우겨넣고 서로 복붙이나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허드 이제 어찌 될런지
음.. 전에도 이렇게 언플 하다가 영국재판에서 가정폭력 맞은걸로 결론났던거로 기억하는데요 뭐가됐든 결론이 나고 봐야겠네요
https://extmovie.com/movietalk/76436558
번역된 판결문을 보면 아시겠지만,
한마디로 조니뎁, 엠버허드 사건의 판결이 아니라
기레기가 자극적인 제목을 쓸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찌라시의 권리'를
영국의 '관습법'으로 옹호해준 판결입니다.
실제 폭력 관련 재판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
국내 기레기들이 그 판결이 폭력 재판에 영향을 미칠거라고 상상의 나래를 폈네요.
와 저도 이 말이 하고 싶었어요. 명확한 결론이 나온것도 아니고 이사람이 이랬네 저사람이 저랬네. 찌라시만 보고 흥분해서 반대쪽은 악마화 시키고. 채선당, 세모자, 버스기사 사건이 너무 오래됬나 봅니다. 그새 까먹은걸 보면요.
솔직히 엠버 허드도 문제가 있었다는 결말이 날 것이라고 생각은 하는 중입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조니 뎁에게 면죄부는 주는 것도 황당한 일이죠.
물론 영국법원의 판결을 잘못 인지한 이들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해당 재판은 영국의 언론 '더 썬 - 타블로이드지로 유명한' 에서 낸 조니 뎁이 아내를 폭행했다는 기사에 대하여 조니 뎁이 더 썬을 상대로 소송을 건 것으로, 이 재판에서 가려지는 것은 오직 '조니 뎁의 폭행여부'이고, 엠버 허드는 재판의 당사자가 아닌 주요 증인 중 1인이자, 참고인일 뿐이므로, 조니 뎁이 주장한 엠버 허드의 문제적 행위는 폭행과 관련이 없을 경우 당연히 모두 무시됩니다.)
애초에 일반적으로 영국이 미국보다 고소인(이 경우엔 조니 뎁)에게 유리하다고 분석되며, 이로 인하여 소송전이 영국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영국법정이 해당 언론사에게 유리하다고 판정했다는 주장 역시, 더 썬의 정체성을 생각하면 어불성설... (이들은 영국왕실까지 희화화하며, 사실여부가 불확실한 기사를 작성했다가고 소송당하고 배상하는 일상인 타블로이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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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현재의 상황 역시
일반적으로 재판은 고소인이 내세운 증인이 먼저 나오고, 이후 피고소인이 내세우는 증인들이 나오므로
현재의 재판은 아직 고소인 '조니 뎁'이 내세운 증인들만이 증언을 하는 중인 것이고,
이후 피고소인인 '엠버 허드'가 내세우는 증인들로 반론이 제기될 가능성은 현존합니다.
그리고 재판부는 이러한 모든 주장과 증언을 포함해 판결을 하게 될 것이고요.
---> 영국법정은 이러한 과정에서 모든 것이 완벽하게 뒤집힌 것입니다....
결국 관건은 조니 뎁은 영국법정에서 '사실로 판정한 것'을 뒤집을 수 있을 것인가의 여부일 겁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영국법원이 진실로 판결한 것(조니 뎁의 폭행사실)을 뒤집기는 쉽지않을 테고요.
애초에 영화사들이 영국의 판결 직후, 빠르게 조니 뎁 만을 손절한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결국 판결의 결과는 엠버 허드도 손절한 대상이 되는 것이가의 여부일 뿐입니다.
어느쪽 편드는 건 아니고. 이 기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 앰버 허드 증언에 관한 부분도 나올 예정이에요.
일단 저는 눈에 띈 글이 흥미로워서 올리고 있는 중인데 앰버 허드 관련 입장 정리해서 올리실 생각이시면 글 새로 올리시면 좋겠네요.
퇴출은 반대하고요... 솔직히 배우로선 조니 뎁이 아깝기도 하고요...
다만 현재 나오는 내용은 결국 조니 뎁 측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퍼나르는 것이 되며...
일부 사항의 경우엔 이후 영국법정에서 다르게 판정하게 한 증언과 증거들이 있을 것임에도
마치 결론이 난 것처럼 엠버 허드를 비난하는 것으로 보여서 하는 말이죠... 조니 뎁이야 영국에서의 판결이 있지만...
솔직히 전 둘다 좋아했어서...ㅠㅠ
조니뎁이야 워낙 옛날 가위손부터 시작해서 윌리웡카, 캡틴 잭 스패로우! 등등 오랜기간 좋아했고,
앰버허드는 아쿠아맨 메라를 보며 그래 이거지!!!! +_+ 싶을 정도로 넘나 맘에 들었던 캐릭터였는데...
캐삭빵이 되어가는 이상황이 넘나 안타깝네요.
남녀문제를 떠나 부부간의 일은 진실이 뭔지 진짜 당사자 아니면 모를 일들인데, 여러모로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