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vs 앰버 허드 재판 5탄 - 기부한다던 위자료는 어디로? (feat. 일론 머스크)
LA에 있는 일본 기자의 조니 뎁 vs 앰버 허드의 명예훼손 재판 시리즈 5탄입니다.
1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35636
2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65988
3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82705
4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854200
첨예하게 대립 중인 재판에 대한 민감한 내용의 기사이니, 이 글의 외부 펌질은 금하고, 타 게시판에는 링크 등으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원문은 아래입니다.
https://news.yahoo.co.jp/byline/saruwatariyuki/20220430-00293820
조니 뎁의 재판에서 밝혀진 엠버 허드의 금전 요구와 기부 실태
조니 뎁과의 이혼 협상에서 앰버 허드는 요구하는 위자료 액수를 점점 높여갔다. 현지 시각 4월 28일 오후, 뎁과 허드의 명예훼손 재판으로 증언대에 선 뎁의 비즈니스 매니저 에드워드 화이트가 뒷이야기를 밝혔다.
화이트는 2016년부터 뎁에게 자금 관련 조언을 해주고 다양한 지불 관리를 해오고 있다. 화이트가 찾아올 무렵 뎁의 경제 상태는 본인도 모를 정도로 악화됐고 미지급한 세금도 있었다. 궤도를 수정하고 재정난을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준 이가 화이트였는데, 그는 허드의 30살 생일인 2016년 4월 22일에 진행된 뎁과 화이트의 미팅에 참여한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했다. 이 미팅은 오후 7시 반에 시작되어 9시 반에 끝났기 때문에, 뎁은 오후 8시 반에 시작된 허드 생일파티에 지각하게 됐다. 이에 허드는 격노했고, 뎁은 집을 나가서 나중에 허드와 다시 만날 때쯤엔 이혼을 결심했다.
이혼 얘기를 처음 꺼낸 건 뎁이었지만 신청한 이는 허드였다. 허드는 뎁이 밴드 투어로 LA를 떠난 사이에 이혼을 신청했고, 이후 그에게서 가정폭력을 당했다며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아냈다. 허드를 포함해 여성들에게 한 번도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뎁은 철저히 싸우길 원했지만, 변호사 팀은 반대했고 그로부터 약 2개월 반 뒤, 뎁이 허드에게 7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그런데 화이트에 따르면 협상하는 동안 허드의 요구액은 점점 높아졌다고 한다.
“처음에는 400만 달러였어요. 하지만 그다음에 500만 달러가 됐고, 550만 달러가 되었고, 700만 달러가 됐습니다. 이후 변호사 비용 50만 달러도 미스터 뎁에게 내달라고 했어요. 그걸 받아들이자 이번엔 결혼한 사이에 생긴 두 사람의 공동 채무로 아직 지급하지 않은 것도 모두 미스터 뎁이 내달라고 말해왔어요. 그래서 총액 1,350만 달러였습니다. 그리고 그 금액에 들어가는 세금도 모두 미스터 뎁이 내라고 말했습니다.”라고 화이트는 진술했다.
이 조건으로 합의한 뒤, 허드는 700만 달러를 모두 자선 단체에 기부한다고 언론에 발표했다. 기부처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과 LA 어린이 병원이었고, 각각 350만 달러를 보낼 거라고 말했다. 이것은 뎁과의 협상 중에 나온 이야기였고, 처음에는 뎁이 직접 그 두 단체에 수표를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도중에 허드는 700만 달러를 전부 자신에게 내라고 새로이 요구해왔다고 화이트는 말했다. (그걸 무시하고 뎁이 직접 그 두 곳에 기부금의 첫 분할액인 10만 달러짜리 수표를 보내자 허드와 그녀의 변호사들은 격노했다.)
화이트에 따르면 뎁은 2017년에 450만 달러, 2018년 초에 230만 달러를 허드에게 지불했다. 여기에 10만 달러씩 두 군데 기부처에 보낸 걸 합치면, 뎁은 2018년 초까지 허드에게 약속한 700만 달러를 모두 지불한 셈이다.
한편 ACLU의 COO는 허드로부터 받기로 한 기부액이 현재까지 130만 달러밖에 오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게다가 그중 10만 달러는 뎁이 직접 낸 것이었고, 50만 달러는 당시 허드와 사귀던 일론 머스크가 허드를 위해 대신 지급한 것이었다. 머스크는 ACLU에 허드가 앞으로 10년에 걸쳐 나눠서 낼 것이라고 말했지만, 지난 3년 동안 받은 돈은 한 푼도 없었다고 한다.
허드와 헤어진 뒤, 뎁이 와인 구매에 쓴 비용은 거의 제로가 됐다.
뎁이 화이트 이전에 고용했던 비즈니스 매니저와의 계약을 해제하고 그에게 소송을 제기했을 무렵, 개인용 제트기와 부동산, 요트 등에 뎁이 거액을 썼던 사실이 드러났다. 그중에는 뎁이 와인을 사는데 한 달에 3만 달러(약 3,811만 원)를 썼던 사실도 포함돼 있다.
화이트도 뎁과 허드가 이혼할 당시에는 와인 전문점에 지급해야 할 16만 달러어치 청구서가 남아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런데 거기에는 허드가 상당 부분 역할을 했던 모양이다. 화이트에 따르면, 허드가 좋아한 와인은 ‘베가 시실리아’라는 한 병당 500달러짜리 와인이었다. 허드는 생일 파티를 위해 그 와인을 5병, 또 다른 와인을 8병 주문했다고 한다. (그것으로도 부족했던 듯, 허드는 미팅을 끝낸 뎁에게 ‘와인과 마리화나를 가져와’라고 부탁했다.) 화이트에 따르면 이혼 후 뎁이 와인에 쓰는 돈은 “거의 제로가 됐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때 조금 구매했지만 더 이상 예전처럼 마시진 않을 거라고 그는 말했다.
그런 화이트에 대해 허드의 변호사는 공격적으로 반대 신문을 진행했다. 질문을 해놓고 대답하려니 그것을 가로막는 변호사의 행동에 화이트는 확실히 (허드 측 변호사의) 좌절감을 느낀 듯했다. 필사적으로 보이는 그의 모습에 뎁도 자신의 변호사들과 마주 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재판을 중계하는 Court TV의 사회자도 허드 측 변호사의 태도가 배심원들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게 아닐까, 라고 코멘트했다.)
허드 측 변호사는 여러 부동산과 요트를 사고, 헌터 S. 톰슨의 유골을 뿌리는 데 500만 달러를 쓴 사람은 허드가 아닌 뎁이었다고 말하면서, 뎁도 씀씀이가 헤펐다는 것을 시사했다. 또 화이트에게 “당신은 미스터 뎁으로부터 시간당 710달러의 개런티를 받고 있죠?”라고 물으면서, 뎁으로부터 고액의 돈을 받고 있어서 그의 편을 드는 것이라는 의심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화이트와 뎁의 에이전트가 나눈 문자 메시지를 증거로 제시했다. 그들의 문자 중에 에이전트는 뎁이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후시녹음 작업에 5시간이나 늦은 것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었다. 허드의 변호사는 뎁이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에서 하차하게 된 원인은 이번 재판의 핵심인 2018년 허드의 (워싱턴포스트지) 의견 기사가 아니라, 그 이전부터 있었던 뎁의 행동거지가 문제라고 주장했는데,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허드의 변호사는 뎁과 허드의 이혼에 얽힌 금전 관련 이야기를 꺼낸 화이트에게 “당신은 이혼 전문 변호사가 아니죠?”라고도 물었다. 이에 화이트는 “예, 저는 변호사가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4월 11일부터 시작된 이 재판은 이번 주로 3주차를 끝냈다. 다음 주에는 드디어 허드의 증언이 시작된다. 뎁은 시종일관 침착한 태도로 재판에 임했지만, 허드가 반대 심문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5탄 - 조니 뎁 재판에서 앰버 허드가 증언. 그 눈물은 진실인가, “인생 최대의 연기를 펼친” 건가
https://extmovie.com/movietalk/76938908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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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로 나오겠어요.
요즘 앰버 허드 증언하는 거 보는데 솔직히 여러가지 의미로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엄청난 팬심 가진 사람 아니면 그 모습에 설득 당하기 쉽지 않네요.
증언 중에 실수?도 해버려서 조니뎁 쪽 증인이 한명 더 소환될 거 같던데 그 순간 조니뎁이 웃참하더군요.
재판 마무리된 후에 빨리 실화 바탕 영화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