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vs 앰버 허드 재판 21 - 앰버 허드 부추긴 단체의 근황
LA에 있는 일본 기자의 조니 뎁 vs 앰버 허드의 명예훼손 재판 시리즈 21번째입니다.
1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35636
2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65988
3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8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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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8209027
20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8333372
첨예하게 대립 중인 재판에 대한 민감한 내용의 기사이니, 이 글의 외부 펌질은 금하고, 타 게시판에는 링크 등으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앰버 허드의 대필자가 조니 뎁에게 금전 요구.
“관계없는 일로 피해를 봤다.”
출처: https://news.yahoo.co.jp/byline/saruwatariyuki/20220601-00298752
“우리와 관계없는 재판 때문에 많은 돈과 시간이 소요됐다. 그 몫을 돌려 달라”... 뉴욕에 있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법원을 통해, 조니 뎁에게 그런 요구를 해왔다.
ACLU가 요구하는 금액은 8만 6253달러 26센트. 오늘 기준 환율로 1,109만 엔 정도이다. (한화로 1억 704만원). 그들에 따르면, 뎁이 법원을 통해 요구해온 탓에, 그의 명예훼손 재판을 위해 7,500개 이상의 서류를 재검토하고 2,000개 이상의 서류를 제출했다고 한다. 또 COO 테런스 도허티를 포함한 3명의 관계자가 증인으로 소환돼서, 총 16시간에 걸친 증언을 해야 했다고. 그 기간의 부담이 너무 크다며 타협하자고 요청했지만, 뎁은 들어주질 않았다. (그래서) 하다못해 변호사 비용으로 지출한 만큼은 돌려받을 권리가 있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뉴욕에선 제3자가 재판에 연루되어 서류 제출 등을 할 경우, 소요된 비용을 상식적인 범위 내에서 환불 청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ACLU는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겠지만, 그들이 뎁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애초에 이번 재판이 일어난 계기를 만든 장본인이 ACLU이기 때문이다.
2016년에 이혼하면서 뎁한테서 700만 달러를 받은 앰버 허드는, 그 금액을 반씩 나눠 두 곳에 기부한다고 선언했다. 기부하기로 한 곳 중 하나로 거론된 곳이, 예전부터 줄곧 평등과 자유를 위해 싸워온 비영리단체 ACLU였다. (앰버 허드의 선언) 이후 즉시 뎁은, (앰버 허드에게 주기로 한 위자료의) 분할금 1차분인 10만 달러 수표를, 허드 대신 직접 ACLU에 보냈다.
그러자 허드가 뎁에게 “직접 기부하지 마라. 먼저 나한테 지급해라.”라고 해서, 뎁이 더 이상 ACLU에 돈을 보내진 않았지만, 허드가 직접 전달한 약간의 기부금, 그리고 (당시) 허드와 사귀던 일론 머스크가 허드 대신 보낸 50만 달러가 있었다.
ACLU는 그런 식으로 자신들에게 기부한 허드를 치켜세우려 했을 것이다. 2018년 가을, ACLU는 허드에게 (자신들의) 홍보대사가 되어달라고 하면서, 가정폭력 피해자로서의 의견 기사를 써달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하지만 실제로 기사를 쓴 이는 허드가 아니라, ACLU의 스태프였다. 허드는 그것을 읽고 이혼할 때 뎁과 지냈던 과거사를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는다는 서약을 어긴 것은 아닌지 자신의 변호사에게 검토를 맡긴다.
그리고 허드와 ACLU는 그 기사를, 허드의 연기 경력에 있어서 첫 블록버스터인 <아쿠아맨> 시사회 타이밍에 공개하기로 결정한다. 영화가 주목받는 시기에 맞춰서 여성들을 위해 싸우는, 의식 있고 용감한 여배우라는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심어주고자 한 것이다.
뎁은 그 기사를 읽고서 마침내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랐다. (기사 내용에) 뎁을 직접 가리키진 않았지만 “2년 전 저(허드)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대표하는 공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소리를 높인 여성으로서 여론의 거센 분노를 사게 되었습니다.”라고 써 있던 것이다. 2016년 5월, 뎁이 이혼하자는 얘기를 꺼내자 허드는, 뎁이 밴드 투어로 LA를 떠난 것을 노려서, 멍든 얼굴을 한 채 일시적 접근 금지 명령을 요청했고, 뎁한테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언론에 이야기했다. 그 뉴스를 본 사람이면, (엠버 허드 명의로 작성된) 기사에 나온 익명의 인물이 분명 뎁이라고 인식했을 게 뻔하다. 그래서 뎁이 이번 명예훼손 재판을 시작한 것이다.
물론 ACLU는 애초부터 뎁을 타깃으로 해서 그 기사를 썼다. 실제로 ACLU는 “조니 뎁에게 폭행당한 앰버 허드가 쓴 기사입니다.”라며 ‘워싱턴포스트’지에 그 기사를 팔아넘겼다.
ACLU는 이번 재판에서, 표면적으로는 제3자지만 사실은 당사자이다. 피고로 지목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행운이다. 그런데도 버젓이 피해자 행세를 하는 것이다. SNS에선 뎁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어이가 없다.”, “믿기지가 않네.”, “ACLU엔 더 이상 기부 안 해.”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배심원들의 토론이 시작되다.
한편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선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끝난 화요일부터, 배심원들의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주 금요일 최종 변론 후, 배심원들은 비교적 일찍 숙소로 돌아갔다.) 배심원들이 질문할 경우 대답할 수 있도록 변호사들이 대기하고 있지만, 뎁은 이미 버지니아주를 떠난 상태다. 지난 주말에는 영국에서 제프 벡의 라이브 공연에 깜짝 출연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판결이 나올 때에도 버지니아주로 돌아올 생각은 없는 것 같다.
배심원들의 신상은 감춰져 있지만, 재판을 라이브로 중계하던 CourtTV가 전한 바에 따르면, 남자 5명, 여자 2명이었고, 나이는 20~60대. 배심원들을 뽑을 때, 그들 중 뎁과 허드의 스캔들에 대해 아는 사람은 적었다고 보도되었다.
6주에 걸친 재판에서 정말 많은 증거와 증언이 나왔기 때문에, 무엇을 기준으로 어떻게 판결해야 할지, 최종 변론에 앞서 판사가 배심원들에게 전달했는데, 그 설명을 하는 데만 20분이 넘었다고 한다. (배심원들의) 토론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또 배심원들은 언론 매체와 SNS에서 재판에 관한 내용을 읽는 게 금지돼 있다.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재판에서 보고 들은 것만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일 법원 앞에 모인 수많은 뎁의 지지자들을 보는 건 불가피한 일이었고, 여론이 어느 쪽에 기울어 있는지 조금이나마 느끼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그들 역시 인간이다. 판사는 “동정, 편견을 가져선 안 된다.”라고 지시했지만, 그것을 완전히 배제하는 건 어려울지도 모른다. 과연 그들의 토론은 어느 쪽으로 향해갈까? (배심원실) 밖에 있는 우리는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다.
22탄 - 조니 뎁이 승소 / 앰버 허드에게 1,500만 달러 지불 명령
https://extmovie.com/movietalk/78995332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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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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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704만원ㄷ..배심원들은 sns도 절대 금지이군요.
아쿠아맨은 결국 어떻게 될 지.. 번역 감사드립니다
시사회 선정 때문에 바쁘신 와중에도....
번역까지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