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재판 30 - 방송에서 여러 사람 모욕한 앰버 허드

LA에 있는 일본 기자의 조니 뎁 vs 앰버 허드의 명예훼손 재판 시리즈 30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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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 허드, 독점 인터뷰에서 한 너무 무례한 발언들

출처: https://news.yahoo.co.jp/byline/saruwatariyuki/20220619-00301587

나는 잘못 없다. 잘못은 나를 믿어주지 않는 다른 사람들에게 있다. 거짓말에 거짓말을 거듭한 증언 곳곳에 모순이 생겨도,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앰버 허드의 태도만큼은 일관되게 변함이 없다.

현지 시각 17일 밤, NBC가 방영한 독점 인터뷰에서도 그 점은 분명했다.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기 위해, 인터뷰 중 허드는 여러 사람을 모욕했다. 

첫 번째 대상은 조니 뎁의 과거 연인들이다. 허드가 뎁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세상에 고발하자, 위노나 라이더와 바네사 파라디는 뎁이 폭력을 행사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공개적으로 증언했다. 사생활을 무척이나 중시하는 사람으로 알려진 케이트 모스도 재판에서 그렇게 증언하기 위해, 스스로 뎁의 변호사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 사실을 아는 인터뷰어 서배너 거스리는 “그(뎁)가 과거에 사귄 여성 중에, 그에게서 폭행을 당했다고 나선 사람은 한 명도 없어요. 그렇게 말하는 건 당신뿐이네요.”라며 허드에게 지적했다. 그러자 허드는 “(폭행당했다고) 나선 결과 제가 어떻게 됐는지 보세요. 당신이라면 같은 행동을 할 건가요?”라고 말했다. 즉 허드는 뎁의 과거 연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과는 다르게 용기가 없어서 입을 다물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어쩌면 이리도 오만할까.

다음은 뎁의 지지자들이다. 허드는 법원 앞에 몰려든 수많은 팬이 허드를 상대로 “TV에서는 말 못할” 심한 말을 적은 글자판을 내걸었다고 털어놨다. “저는 매일 그런 상황 속에서 6블록이나 지나다녀야 했어요.”라고 말한 허드는, 신변의 위험도 느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재판)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매일 법원에 나간 이자벨 오시니라는 뎁의 지지자는 이의를 제기했다. (재판이 열린) 법원이 있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는 워싱턴 DC 외곽에 있는 거리로, 총 6블록밖에 되지 않고, 뎁이 팬들 앞을 지나다닌 건 고작 2블록 정도였다는 것이다. 또한 뎁의 지지자들은 뎁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필사적이었지만, 허드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허드가 (법원을) 나오는지도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간혹 알게 되면 야유가 나오기도 했지만, 허드를 공격하려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그들이 내건 문자판도 95%는 뎁에 대한 사랑과 지지를 표명한 것이었다.

그리고 허드는 법원에 안에 있는 수많은 “잭 스패로우 팬들”이 소리 내어 자기 뜻을 말했다고 했지만, 그건 말도 안 된다. 재판 동안에는 정숙을 지켜야 하고, 야유를 보내는 건 불가능하다. 필자도 재판 중계를 줄곧 지켜봤지만, 그런 일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SNS를 하지 않는 배심원들을 “영향받았다”며 비판

그리고 배심원들이다. 패소 후 허드의 변호사 일레인 브레드호프트가 TV 인터뷰에서 배심원들을 탓하는 듯한 말을 하여 비판받은 것을 참고했는지, 허드는 인터뷰에서 배심원들을 “탓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말과는 다르게 배심원들이 뎁의 지지자들과 SNS로부터 영향을 받아서 공정한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재판의 대부분은 법원 밖에서 이루어졌어요. 배심원들도 그걸 봤어요. 그걸(SNS) 안 본다는 건 무리겠죠. 가장 성의 있는 배심원도 피하는 건 불가능했을 거예요.”라고 말한 허드. 하지만 한 배심원은 이번 주 라이벌 방송사인 ABC의 취재에서, 7명의 배심원 중 자신을 포함한 최소 3명은 트위터도, 페이스북도 안 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SNS의 영향을 받지 않았어요. 우리가 본 건 증거뿐이에요. 이 재판에서 거론된 사례는 매우 심각한 것들이었고, 큰 돈과도 관계된 일이라서, 우리는 우리 일을 진지하게 받아들였습니다.”라고 익명의 배심원이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 중 누구도 뎁의 팬이거나, 허드의 팬도 아니었어요.”라는 말도 했다. 허드는 그렇게 진지하게 재판에 임한 사람들을 가리켜서, 뎁의 스타 파워와 SNS 의견에 휘둘려서 대충 판결했다고 말한 것이다.

법원에 나갔던 한 트위터 이용자는 “배심원들을 뽑을 때는 SNS를 안 한다는 점이 중시됩니다. 이번 배심원들은 SNS를 거의 하지 않고, 앰버가 누군지도 모르고, 조니의 팬도 아니에요. 공정하다는 의미에서 그들은 베스트였던 거죠.”라고 글을 올렸다. 배심원들 선정에는 양측 변호사들도 참여하기 때문에, 그게 진짜라는 건 허드의 변호사들도 사실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저 패배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 명예훼손 재판에서 진 허드는 이렇게 또 다른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분명 아직 끝난 게 아닐 것이다. (허드가) 책을 쓴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그 책에서 허드는 또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악인으로 만들 것이고, 책이 출간되면 홍보 활동도 할 것이 분명하다. 그녀가 말하는 딴 세상 이야기에 세상 사람들은 언제까지 귀를 기울여줄 것인가.

31 - 앰버 허드의 독점 인터뷰, 시청률 폭망

https://extmovie.com/movietalk/81126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