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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오브 어스' 충격의 에피소드 제작 과정

golgo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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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위클리 기사입니다.

드라마의 충격 전개를 예상하고 오랫동안 미리 준비한 기획 기사 같은데... 분량이 상당합니다.

 

번역기 이용해서 옮겨봤는데, 오역 있을 수 있어요. 원문은 아래입니다.

https://ew.com/the-last-of-us-season-2-pedro-pascal-shocker-kaitlyn-dever-bella-ramsey-on-set-exclusive-11717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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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판도가 바뀌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페드로 파스칼의 충격 장면 세트장 취재. (독점)

페드로 파스칼, 벨라 램지, 케이틀린 디버, 그리고 시리즈 제작진이 드라마 전개를 확 바꿔 버리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다.


기사: 닉 로마노


경고: 이 기사에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 에피소드 2 "Through the Valley"의 주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다.


조엘의 집 내부는 누군가 서둘러 떠난 것처럼 보인다. 선인장 그림 위에 ‘건들리지 마’라는 문구가 적힌 머그컵이 아일랜드 식탁 위에 놓여있는데, 그 컵 아래엔 갈색 자국, 그리고 커피 찌꺼기가 조리대에 흩어져있다. 위층에 있는 조엘의 작업실에선 미완성된 나무 멧돼지, 말 조각상이 남겨 있고, 침실 창문턱에는 기타가 기대어 있으며, 협탁에는 읽다 만 ‘바보를 위한 우주 안내서’가 놓여있다.


마치 ‘그 날’ 이후 시간이 완전히 멈춘 듯한 모습이다. 공동 쇼러너 크레이그 메이진은 그 집이 생기를 잃게 된 순간을 그렇게 표현했다. 2024년 4월 말 밴쿠버에서 진행된 HBO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 촬영 현장에서는 “그 사건”, “조엘과 애비의 순간”, 그리고 “그 장면” 같은 표현이 통용되고 있었다. 그 일을 있는 그대로 부르는 순간 그것은 현실이 되고 피할 수 없는 일이 되기 때문인 듯했다.


“무슨 금기어처럼 아무도 입 밖에 내고 싶어 하지 않는 무서운 단어 같았어요.” 조엘의 양녀 엘리를 연기한 벨라 램지는 엔터테인먼트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했다. “직접 말하기에는 너무 크게 부담스러운 느낌이죠.”


그리고 이젠 그걸 피할 수 없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의 두 번째 에피소드 "Through the Valley."가 HBO와 Max를 통해 방영되었고, 시청자들은 마침내 그 새로운 현실과 마주하게 되었다. 조엘 밀러는 죽었다.


“(제작진 아닌 외부의) 사람들과 이 이야기를 할 때는 신중을 기했습니다.”라고 메이진은 회상했다. “모두가 이 장면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얼마나 존중해야 할 사건인지 확실히 느끼도록 신경을 썼죠.”

 


페드로 파스칼은 2020년에 출시된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를 직접 플레이하지는 않았지만, 시즌 2가 그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자기 캐릭터가 죽게 될 것을 캐스팅 됐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


“제작진이 ‘시즌 2 초반에 당신을 죽일 거예요’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원작에 충실하게 간다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었고, 현실적으로 나의 주요 역할은 시즌 1이 될 거라고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죽음이) 언제, 어떻게 벌어질 것인지였죠.”


2023년 3월에 방영된 시즌 1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조엘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전 세계를 파괴한 동충하초 바이러스에 면역을 가진 유일한 존재인 엘리를 희생시켜 파이어플라이 저항군이 백신을 만들게 하거나, 아니면 엘리를 구하기 위해 그를 막는 이들을 모두 죽이는 것이다. 조엘은 후자를 택했다. 그리고 5년 뒤 한 젊은 여성이 복수를 하려고 잭슨 타운에 찾아온다.


애비(케이틀린 디버)는 조엘이 살인 행각 중 무참히 죽인 비무장 의사의 딸로 밝혀진다. 그녀는 몇 명의 전직 파이어플라이 대원들과 함께 아버지를 죽인 자를 추적해 와이오밍 주 잭슨 타운에 온 것이다. 때마침 마을은 감염자들의 공격으로 혼란에 빠지고, 조엘은 그날 아침 엘리의 친구 디나(이사벨라 메르세드)와 함께 순찰을 나갔다가 고립된다. 산 위 외딴 집에서 애비의 동료들(오언(스펜서 로드), 멜(아리에라 바러), 노라(타티 가브리엘), 매니(대니 라미레즈))이 지켜보는 가운데, 애비는 조엘을 골프채로 때려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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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캐릭터의 죽음은 시즌 2의 홍보 투어 동안 배우들과 제작진이 오랫동안 애써 피했던 주제였다. 이 결정적인 사건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 더 나아가 드라마 전체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 짓는 요소다. 이제 슬픔과 분노에 사로잡힌 엘리는 애비와 그녀의 동료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혼돈과 파괴의 여정을 시작한다.


"우리가 시즌 1 드라마를 막 시작할 무렵, 닐이 이 얘기를 했을 때 전혀 놀랍지 않았어요,"라고 메이진은 말했다. 그는 드라마의 공동 쇼러너이자 원작 게임의 공동 제작자인 닐 드럭만을 언급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가 진균 아포칼립스 속에 살고 있지 않은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 중 하나는, 이 작품이 상실이라는 파괴적인 감정을 그려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잃었을 때 남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죠. 그리고 우리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그토록 깊이 아낀다는 이유만으로 인생에서 치르게 되는 대가는 과연 무엇일까?"


드럭만이 이 장면을 드라마 버전으로 다시 만들면서 느낀 긴장감의 상당 부분은, 어려웠던 시도를 다시 재현하려는 것에서 비롯됐다. 원작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는 2020년 출시 후 수많은 상을 받았고, 그중에는 ‘올해의 게임’ 상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드라마 시즌 1이 에미상 8개를 수상하며 대성공을 거둔 만큼, 시즌 2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


“대부분의 각색 작품은 원작의 감정을 되살리지 못하죠.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해낸 것 같아서 정말 행운이라고 느낍니다.”라고 드럭만이 말했다. “솔직히 이제는 페드로와 벨라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해낼 거라는 데 전혀 의심이 없었죠. 그들이 어떻게 연기하고 캐릭터에 몰입하는지 아니까 말이죠. 이 장면이 여전히 잘 와 닿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놀라운 배우들의 마법을 확인할 수 있죠.”


끝을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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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몇 시간 앞두고 페드로 파스칼은 LA 호텔의 소파에 앉아 있다. 창문 블라인드 사이로 햇살이 비스듬히 들어오면서 그의 얼굴 한쪽을 따스하면서 거의 신성한 빛으로 감싸고 있다. 하지만 벨라 램지가 붙여준 별명 “zombie zaddy”로 불리는 파스칼은 심각한 주제에 대해서도 장난기 가득한 태도를 유지했다.


“전 많이 죽어요.”. <왕좌의 게임>, <뱀파이어 해결사>, <더 이퀄라이저 2>, <킹스맨: 골든 서클> 등에서 죽는 캐릭터 연기를 했던 파스칼은 열정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전 죽는 거 좋아합니다.”


전체 에피소드를 찍는 데 한 달 반 이상 걸렸는데, 조엘의 죽음 장면은 2024년 3월 초 캐나다 캠룹스에서 이틀 동안 촬영했다. 그곳의 겨울 날씨는 정말 가혹했다. 밴쿠버에 있던 파스칼을 비행기에 태워 현장으로 데려오려던 첫 시도는 실패했다. 날씨 문제로 비행기가 회항했고, 다음 날 아침에 경로를 바꿔서 다시 시도해야 했다.


“그곳이 정말 험한 지역이라는 기대를 제대로 충족시켰습니다.” 파스칼은 회상했다 “엄청 추웠거든요.”


촬영 당일, 그는 완전히 피투성이로 분장한 상태(왼쪽 눈가에 크게 멍이 들고 온몸에 피가 튄 상태)로 현장에 들어서기 전까지 아무런 변화도 느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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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처럼 같은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풀 메이크업을 하고 세트에 들어섰는데, 제가 등장하자마자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더라고요. 충격과 안타까움 같은 느낌... 제가 그 대상이 된 건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죠. ‘내 얼굴에 뭐 묻었나?’의 극단적인 버전 같은 거죠. 사람들 눈빛에서 정말로 슬픔 같은 게 번지는 게 보였어요.”


램지는 이 날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하고 있었고, 이 장면과 관련해 언론의 질문이 쏟아질 것도 예상하고 있었다. 런던에서 줌으로 인터뷰할 때 그는 촬영 당시 작성한 일기를 꺼내 직접 읽기 시작했다.


“‘3월 7일. ‘조엘 죽이는 날’이라고 썼어요.” 램지는 웃으며 말했다. 이어서 노트를 읽어나갔다. “자, 벨라, 촬영 첫날을 어떻게 준비했지? 글쎄, 그냥 평범한 하루처럼 행동했죠. 촬영 중간에는 일부러 몰입하지 않으려고 했고요. 촬영 직전 몇 분 전에 대본을 다시 읽었고, ‘Peanut Butter Jelly Time’ 동영상을 봤어요.”


그 노래는 램지와 메이진 사이에서 통하는 조크가 됐다. “그건 죽음의 노래나 마찬가지죠. 우리 모두에게 ‘피넛버터 젤리 타임’이 오니까요. 그걸 풀 볼륨으로 틀고 춤췄어요. ‘액션’ 소리가 들리기 직전까지 가사도 따라 불렀고요.”


여담으로 램지는 이렇게 말했다. “카메라가 돌아가기 10초 전 모습을 보면, 제가 그 노래를 부르는 게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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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을 죽이는 역할을 맡았지만, 케이틀린 디버는 그 장면을 지켜보는 것이 “가슴 아팠다”고 인정했다. 그녀는 벨라 램지, 페드로 파스칼과 함께한 엔터테인먼트위클리 커버 촬영장에서의 그룹 인터뷰 중 그 순간을 회상했다.


“시즌 1에서 두 분을 봤는데, 둘의 관계가 너무나 아름다웠죠. 그런 둘의 끝을 보는 건 시청자로서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파스칼과 디버가 처음 만난 건 피켓 시위 현장이었다. 2023년, 그들은 캘리포니아 버뱅크의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바깥에서 수십 명의 배우, 작가, 업계 동료들과 함께 영화배우조합과 미국작가조합의 파업을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그녀가 캐스팅됐다는 걸 저는 알고 있었지만, 그녀는 제가 그 사실을 안다는 걸 몰랐어요,” 파스칼이 회상했다. 그가 반가워서 다가갔을 때 디버는 무척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정말 강한 배우예요. 그녀가 했던 모든 작품(<북스마트>, <애플 사이다 비니거> 등)을 보면서 그걸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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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과 디버가 시즌 2에서 함께한 첫 장면은 다름 아닌 조엘의 죽음 장면이었다. 디버에게도 그 장면은 애비로서의 첫 촬영이었다.


“감정적으로도 그렇고, 동선 측면에서도 정말 엄청난 장면이었어요,” 디버가 설명했다. “움직이는 부분과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정말 많았죠.”


그런데 디버에게 있어서 이 장면을 준비하는 과정은 특히나 더 어려운 경험이었다. 그녀는 부모를 잃은 아이로서의 슬픔을 연기해야 했는데, 실제로도 비슷한 일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대한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 장면을 찍기 전 며칠은 정말 끔찍했어요.”


디버의 어머니 캐시는 39세의 나이에 전이성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이후 14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2024년 2월 21일, 디버는 인스타그램에 어머니와 함께한 추억의 사진들을 올리며 그녀의 죽음을 알리는 아주 개인적인 글을 올렸다.


“실제로 그 장면을 찍기 2~3주 전에 엄마를 잃었어요. 그리고 촬영 첫날은 엄마 장례식이 끝나고 사흘 뒤였어요. 그래서 정말 멍한 상태였어요. 정신이 없었어요.


메이진과 드럭만은 그 시기를 견뎌낸 디버의 강인함에 여전히 감탄을 금치 못했다.


“우리는 ‘시간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드릴게요.’라고 했죠.” 메이진이 회상했다. “저야 물론 이 드라마를 정말 소중하게 여기지만, 결국 드라마일 뿐이죠. 부모를 잃은 사람의 애도 과정을 방해할 순 없죠. 특히 이 드라마 자체가 애도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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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디버를 배려해 촬영 스케줄을 전면 조정했다. 디버가 나오지 않는 장면들을 먼저 촬영하며 시간을 번 것이다. 이후 디버는 조엘과의 중요한 장면을 자신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날로 선택했다. 촬영은 제한된 인원만이 참석하는 비공개 세트로 진행했다.


“디버가 요청한 사항은 아주 적었습니다.” 메이진이 덧붙였다. “들어주는 건 아주 쉬웠죠. 그렇게 우리는 다시 촬영을 시작했어요.”


디버가 그 시기에 먹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유일한 음식은 도넛 홀과 다량의 커피뿐이었다.


“그것 말고는 생각이 없었어요. 당시 제 인생 상황 때문에, 배우로서 평소 루틴을 제대로 따를 수 없었죠. 그게 좀 걱정됐기 때문에 참 흥미로운 경험이었어요. 보통 그런 독백 장면이 있으면 촬영 3주 전부터 대사를 외우기 시작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어요. 그게 여러 면에서 캐릭터에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그냥 모든 걸 내려놓고,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았어요. 왜나면 각본 자체가 워낙 강력했으니까요.”


디버에게 다행이었던 점은, 그녀가 혼자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 중요한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모든 출연진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감독 마크 미로드(석세션)는 배우들을 마치 스포츠 팀처럼 다루었다. 촬영 중간 중간, 개별적으로 지시하는 대신, 모두를 모아 그룹으로 피드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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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에 우리가 한 팀이란 느낌이 들었고,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디버가 말했다.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HBO의 차기 해리 포터 시리즈 감독으로도 발탁된 미로드는, 이번 에피소드 연출자로 특별 초빙됐다. 드럭만은 촬영에 앞서서 미로드와 오랜 시간 대화했다.


“저는 감염자들을 어떻게 다룰지, 잭슨 타운의 배경 설명 같은 걸 주로 저한테 물어볼 줄 알았는데요.” 드럭만이 말했다. “대신에 우리가 나눴던 얘기는 대부분 그 장면에 관한 것이었죠.”


“저는 촬영 기간 내내, 다른 어떤 액션 시퀀스보다 페드로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연출하는 게 훨씬 더 두려웠습니다.” 미로드가 밝혔다. “물론 액션 장면들이 엄청난 물량이 투입되기 때문에 굉장한 도전이었지만, (죽음 장면은) 전혀 다른 감정선이 필요했죠. 그토록 중요한 순간과 아름다운 각본에 걸맞는 친밀함과 고통, 취약함을 표현해내기 위해 우리는 정말 깊은 곳까지 가야 했습니다.”


미로드와 촬영감독 캐서린 골드슈미트(<하우스 오브 드래곤>)는 애비가 조엘에게 가하는 폭행 장면 중 대부분은 직접적 보여주지 않기로 했다. 대신에 인물들의 표정을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골프채가 처음 휘둘러질 때, 카메라는 로드, 바러, 가브리엘, 라미레즈의 얼굴을 클로즈업으로 비춘다. 메이진은 촬영장에서 있었던 한 순간을 떠올렸다. 장면이 진행되는 동안 바러가 울기 시작한 것이다.


“그건 저나 마크가 그녀에게 지시한 게 아니었어요. 그냥 그 감정이 자연스럽게 올라온 거죠. 그런 진심이, 어떤 기괴한 디테일보다도 더 중요한 거였죠. 그 방에 있는 모든 인물들—그들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거예요. 어쩌면 다음 시즌에서도요. 모든 좋은 이야기는 항상 어떤 원죄나 트라우마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장면이 바로 그것이죠.”


게임의 변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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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Through the Valley”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가 원작 게임과는 다르게 이 사건을 다룰 것임을 암시한다. 게임에서는 애비의 과거 이야기를 숨기고, 플레이어가 그녀와 엘리를 번갈아 조종하면서 점차 정보를 알아가게 했다. 반면 HBO 드라마는 초반부터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새로운 장면들을 추가했다. 그중 하나가 2화 오프닝의 꿈 장면이다.


미래의 애비가 솔트레이크시티 파이어플라이 병원의 복도에서 과거의 자신과 마주친다. 조엘의 학살 직후의 상황인데, 마치 애비가 방 안에 들어가 아버지 시체를 보게 될 자신에게 경고하는 듯한 장면이다.


“그 장면 이후 애비가 느끼는 모든 감정이 이 장면 하나에 담겼죠.” 자신을 상대로 연기를 해본 건 처음이라는 디버가 말했다. “그녀는 너무나도 간절히 예전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 해요. 상황이 지금 같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요.” 


메이진은 또한 디버를 위해 게임에는 없던 독백 대사를 새로 썼다. 애비가 조엘을 죽이기 직전, 그녀는 마음속에 억눌러왔던 모든 것을 조엘에게 쏟아낸다. 그런 식으로 게임의 공백을 채우는 것이 메이진에겐 가장 즐거운 작업이라고 한다.


“그녀가 얼마나 분노하고 상처받았는지를 느끼고, 동시에 그녀의 입장에서 얼마나 정당한 일인지를 상상하는 거죠. 그녀가 꼭 전하고 싶은 건 단 하나예요. 조엘이 한 짓은 잘못됐다. 끝. 유죄. 사형 판결. 이견 없음. 논쟁 따위 없음. 그리고 저는 페드로가 그걸 받아들이는 모습을 정말 멋지게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사실 그가 한 일은 지금 애비가 하는 일과 똑같죠.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살인도 저질러요. 조엘은 엘리나 애비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걸 경험했죠. 바로 아이를 사랑하는 경험. 그건 아이가 부모를 사랑하는 것과는 다른 것인데, 이번 시즌 나중에 더 파고들 예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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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 다른 두 가지 큰 스토리 변화가 원작과는 다른 새로운 색깔을 더한다.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에서는 조엘의 동생 토미가 조엘과 함께 애비를 만나고, 폭행이 시작됐을 때 기절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그 역할을 엘리의 연인 디나가 맡았다.


“초반부터 우리는 디나가 조엘을 얼마나 아꼈는지 명확히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메이진이 말했다. “디나는 조엘을 정말 좋아했는데, 그녀를 그 자리에 넣고 살인의 현장에 맨 앞줄로 세움으로써, 시청자들이 그녀와 더 깊게 연결되게 했습니다. 이후 디나가 엘리 곁에 남아있기로 한 것도, 단순히 우정 때문만이 아니라 그녀 자신이 겪은 상실감에서 비롯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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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는 엘리와 디나의 관계가 그 사건 이후 어떻게 변해갈지를 암시했다. “두 사람은 트라우마로 연결된 사이처럼 되었죠. 하지만 동시에 약간의 원망과 질투심 같은 것도 있어요. 디나는 조엘과 함께 있었고, 그 마지막 날을 함께했어요. 엘리는 그렇지 못해서 엄청난 죄책감, 후회를 품고 있어요. 처음에는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 사소한 감정이지만, 나중에 두 사람이 그 사건 이야기를 할 때 크게 작용하게 되죠.”


‘응어리진 상태’는 이번 시즌에서 자주 반복된다.


“조엘은 오랫동안 응어리진 상태였는데 엘리가 나타나면서 해소되었죠.” 메이진이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디나가 그런 상태라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애비도 분명 응어리진 상태죠. 그건 인간의 약점 중 하나예요. 우리는 그러한 상처에 의해 흔들리고, 때로는 그 복도를 지나가는 스스로를 막지도 못하는데, 이 상황을 극복할 기회가 있을까요?


성문 앞의 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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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미(가브리엘 루나)의 역할은 바뀌었다. 그는 감염자 무리가 잭슨 타운의 성문을 공격할 때, 마을 전체를 지키기 위해 분주하다. 이 때문에 조엘이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것이다. 게임에서는 마을이 어떻게 감염자들의 지속적인 공격을 방어하는지를 대화로만 들을 수 있고, 직접 체험하지는 못했다. 드럭만은 “잭슨의 방어가 무너지거나 결정적인 공격을 받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마을 장면을 정말 보여주고 싶었어요. 게임에서는 주인공의 시점에 너무 맞춰져 있어서 못했던 부분이죠. 게임에서는 오직 엘리의 눈이나 애비의 눈을 통해서만 사건을 볼 수 있었으니까요. 시청자는 토미가 ‘마을을 구하려는’ 사람에서 ‘아니야, 마리아를 구해야 해. 나는 마을의 모든 사람을 아끼지만, 그 중에서도 더 특별하게 아끼는 두 사람이 있어. 바로 내 아내와 내 아들이야.’라는 감정으로 전환되는 걸 보게 됩니다.”


미로드 감독에 따르면 이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수많은 회의, 스토리보드 작업, 시각효과 수퍼바이저 알렉스 왕과의 사전 시각화 작업, 제1조감독 댄 밀러와의 촬영 일정 조율, 그리고 수많은 제작진의 노력이 들어갔다고 한다. 미로드는 토미와 싸우는 블로터(거대화된 감염자)를 연기한 스턴트맨을 특별히 언급했다.


“그에게 화염방사기를 12~14 쏴댔어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그 때문에 그 사람이 저체온증에 걸릴 뻔했죠. 왜냐하면 불타는 장면을 준비할 때마다 몸을 차갑게 식혀야 했거든요. 냉각 패드랑 냉각 텐트를 다 몸에 두른 상태였어요. 테이크 한 번 찍고 나면 30분에서 1시간씩 식히고 또 찍고를 반복했어요. 그런데도 그는 멈추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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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드라마 모두에서 일관된 존재 중 하나는 엘리다. 마을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가운데, 엘리는 조엘이 공격당한 현장에 도착하고. 결국 애비가 마지막 일격(부러진 골프채를 조엘의 목덜미에 꽂는 장면)을 가하는 걸 지켜본다. 메이진은 이 장면에서 가장 어려웠던 건 실제 촬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힘들었던 건 벨라가 그 광경을 지켜보는 걸, 지켜보는 것이었어요.”


메이진은 덧붙였다. “페드로와 벨라는 정말로 각별한 사이예요. 손발이 척척 맞고, 서로를 정말 깊이 아껴요. 그냥 연기로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단순한 일일 수 있지만, 이건 그렇지 않아요. 제가 그 촬영장에 있었기에 단언할 수 있어요. (엘리가) 느낀 그 고통, 분노… 그건 계산된 것도, 인위적인 것도 아니에요. 우리는 함께 오랫동안 공들여 쌓아올린 무언가가 무너지는 걸 지켜보는 기분이었죠.”


램지는 이 에피소드의 각본을 처음 읽었을 때 감정이 북받쳤다고 한다.


“글을 읽고 울어본 건 처음이었어요. 속이 뒤틀리는 듯했어요. 거의 1년 동안 페드로와 부녀지간처럼 연기해왔는데, 그게 끝난다는 것에서 올라온 감정이었어요. 또 더 이상 둘이서 함께 작업할 수 없다는 사실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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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의 마지막 몇 분은 엄숙하다. 제시(영 마지노)가 마침내 엘리와 디나를 찾아내지만, 이미 늦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조엘의 시신을 운구해서 묻는 것뿐이다. 동시에 마을 사람들도 죽은 이들을 매장하고 감염자들을 처리한다.


눈 속을 끌려가는 조엘의 시신이 보이는 순간, 한 곡이 흐르기 시작한다. 게임에서 엘리 역을 맡았고 드라마 시즌 1에서 엘리의 엄마로 나왔던 애슐리 존슨이 목소리 카메오로 특별 출연해, 숀 제임스가 2012년 발표한 포크송 “Through the Valley”를 애절하게 부른다. 이 곡은 바로 2016년에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 발표 당시 첫 티저 영상에 사용되었던 노래이기도 하다. 메이진은 이번 에피소드에 사용된 곡이 게임 티저 영상의 원곡과 “살짝 업데이트한 버전”을 혼합했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순간이 되었죠. 자신의 유일한 부모가 사라졌는데,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어쩌면 존재조차 몰랐던 다른 부모가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게 말이죠.”


“헛되게 끝낼 순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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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그날이 지난 후, 램지가 연기한 엘리는 조엘의 빈 집을 거닐며 방 하나하나를 살펴본다. 게임의 익숙한 장면을 반영하듯, 그녀는 침실 옷장 앞에 멈춰 선다. 그곳에 조엘의 재킷이 걸려 있고, 원단에 남은 그의 향기가 코끝을 스치는 순간, 기억이 밀려들고 엘리는 울음을 터뜨린다.


촬영 중간 쉬는 동안, 메이진은 에피소드 2가 방영되는 날 밤 조엘이 실시간 트렌드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촬영 당시 “패닉 상태”로 잠들고, 똑같은 상태로 깨어났다면서, 세상을 충격에 빠트린 게임의 장면을 제대로 구현해내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날 밤엔 아마 이불 속에 숨어 있을 것 같네요.”


1년 뒤 같은 질문을 했을 때, 메이진의 대답은 달라졌다.


“이상하지만 죄책감이 들면서도 동시에 자부심도 느껴요. 우리가 정말 대단한 무언가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주목과 관심을 앞으로도 계속 받을 만한, 가슴을 울리는 작품이죠.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건, 그날 밤 나는 앉아서 이걸 지켜볼 거라는 거죠. 그리고 (만약) 사람들이 화를 내더라도 이해합니다. 우린 사람들을 화나게 하려고 드라마를 만든 게 아니에요. 이 이야기는 삶을 반영한 것이고, 불행히도 삶에는 그런 일들도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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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에서 조엘의 죽음을 둘러싼 팬들의 반응이 “거셌다”라고 하는 건 지나치게 간소화시킨 표현이다. 게임 출시 전, 해커가 제작사 너티독의 시스템을 해킹해 주요 줄거리를 유출했고, 그로 인해 제작진은 극심한 악플, 심지어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 다큐멘터리 Grounded II에서 게임판 애비 역의 배우 로라 베일리는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과 심지어 갓 태어난 아기까지 위협받았던 경험을 회상했다.


디버는 베일리와 직접 연락하지는 않았지만(2025년 3월 말 기준), 그런 반응들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그녀는 2025년 4월 20일 밤, 결국 반응을 살피기 위해 휴대폰을 확인하게 될 거라고 예상했다. “그러지 않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그저 모든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고 해요,” 디버는 말을 이었다.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그저 제가 맡은 역할에 대해 사람들이 인정해주길 바랄 뿐이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거기까지예요. 그 불확실한 공간에 있는 게 오히려 편해요. 왜냐하면 이제 제 손을 떠났거든요. 끝났어요. 제가 한 건 이미 세상에 나가게 될 거고, 일어날 일이죠. 이 역할을 연기하면서 저는 분명 원작 게임 속 캐릭터에게 충실하고 싶었지만, 동시에 제 나름의 진정성을 담아 애비를 최대한 인간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크레이그와 닐이 캐릭터를 함께 만들어주는 데 많은 도움을 줬고, 저는 그게 정말 정말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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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파스칼이 드라마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예고편에서 이미 몇몇 회상 장면 속 조엘의 모습이 공개된 바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그가 회상 씬으로 등장할 것임을 암시한다.


“우리가 제대로 해냈다면, 여러분은 조엘의 존재를 계속해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메이진이 확인시켜준 사안이다.


“저는 아직도 현실을 부정하고 있어요.” 파스칼이 고백했다. “나이를 먹을수록 뭔가가 끝났다는 사실을 부정하게 되더라고요. 이번 경험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과 평생 연결되어 있다는 건 알지만, 더 이상 ‘조엘’이라는 역할로는 함께할 수 없다는 게 슬퍼요. 그래서 자주 생각하려 하지 않게 되네요.”


그를 자랑스럽게 만드는 건, 바로 램지가 중심에 서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시즌 1에서 공동 주연으로서 함께 헤쳐 온 그들. 이제 이야기는 엘리의 것이다. 회상 장면을 찍기 위해 다시 세트로 돌아왔을 때, 그가 느낀 것은 스크린 너머로 맺어진 부모와 자식 같은 유대감이었다.


“벨라는 제 친 자식은 아니지만, 조엘과 엘리 사이의 관계는 명백히 부모-자식 같았어요. 벨라가 리더십의 자리에 아주 자연스럽게 들어선 모습을 지켜보면서, 제가 직접 한 건 없지만 왠지 모르게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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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더 무거웠어요,” 램지는 콜시트 1번 이름이 된 기분을 고백했다. “주인공이 된다는 책임감보다는, 그저 물리적인 일의 양과 매일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더 무겁게 다가왔어요. 때로는 마치 이 모든 걸 제가 혼자 짊어지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죠. 물론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으니까요. 이번 시즌 이야기가 워낙 어둡다 보니 무게감이 컸지만, 그럼에도 저는 내내 많은 지지를 받았죠.”


다시 세트장에서 돌아오니, 램지가 연기하는 앨리와 메르세드가 연기하는 디나가 조엘의 식탁에 마주 앉아 있다. 디나는 수제 쿠키를 가져와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장면에서 엘리는 처음으로 애비의 이름을 직접 듣게 되고, 램지는 천천히 속삭이는 어조로 그 이름을 받아들인다.


“그래서… 이제 어쩌지?”


메르세드는 쿠키를 입에 가득 문 채 질문을 던진다. 둘은 잠시 동안 침묵에 빠진다. 그리고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감독 피터 호어(시즌 1에서 빌과 프랭크 에피소드를 연출)가 “컷!”을 외친다. 그러자 램지가 즉흥적으로 각본에 없던 애드리브로 대답을 한다. 그것은 촬영 중 분위기를 가볍게 하기 위한 농담이었지만, 앞으로 벌어질 일을 암시하는 듯한 말이다.


“그년을 죽여야지.”

 

golgo golgo
90 Lv. 4153554/4500000P


익스트림무비 스탭
영화, 영상물 번역 / 블루레이, DVD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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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oSun
    NeoSun

  • 젊은이를위한나라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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