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vs 앰버 허드 재판 24 - 배심원 고백 "정신 나간 여자다"
LA에 있는 일본 기자의 조니 뎁 vs 앰버 허드의 명예훼손 재판 시리즈 24번째입니다.
(역시나 후일담이 나오고 있네요....^^;;;)
1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35636
2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65988
3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82705
4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854200
5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906414
6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938908
7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989332
8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132018
9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310139
10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367112
11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390019
12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431471
13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482542
14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599768
15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698663
16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788233
17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856950
18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935554
19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8209027
20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8333372
21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8870714
22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8995332
23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9000100
한 남자 배심원의 고백
“앰버 허드가 나를 지긋이 바라보는 게 싫었다.”
출처: https://news.yahoo.co.jp/byline/saruwatariyuki/20220604-00299247
“앰버 허드는 정말이지 정신 나간 여자다.”
(Amber Heard, what a crazy woman)
현지 시각으로 6월 1일 판결이 난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배심원 중 하나로 참여한 남자가 SNS에 심경을 밝혔다. ( https://www.tiktok.com/@seekinginfinite )
그 남자는 판결이 나온 후, 여러 개의 동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동영상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는 감췄기 때문에 화면에는 자동차(지프) 내부를 찍은 게 나오지만, (모습이) 제대로 보이진 않는다. 그 사람에 따르면 자신은 아시아계라고. 앞으로 30일 동안은 아무것도 올리지 않겠지만, 다시 업로드할 때는 어쩌면 얼굴을 공개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첫 번째 동영상에서 그 남자가 고백한 바에 따르면, 그는 팝 컬쳐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조니 뎁의 팬도, 앰버 허드의 팬도 아니었다. 하지만 허드가 거짓말을 하는 걸 깨닫기까지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앰버 허드의 증언은 처음부터 뭔가 부자연스러웠어요. 그녀가 지긋이 내 눈을 바라봤는데, 그게 싫어서 나는 그녀가 대답할 때는 그녀를 쳐다볼 수 없게 됐죠. 나는 그녀가 말하는 걸 주의 깊게 들었지만, 하는 말들이 전부 엉터리라고 느꼈습니다.”
배심원들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재판 동안 SNS를 사용하거나, 사건에 관한 언론 기사를 읽는 게 금지돼 있다. 이 배심원 역시도 그 규칙에 따랐기 때문에, 여론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몰랐는데, 판결이 난 뒤 틱톡을 열어보고, 다른 사람들 역시 그녀(앰버 허드)의 언동을 부자연스럽게 여긴 걸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 배심원이 SNS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사이에, 세상 사람들은 허드가 우는 얼굴로 연기하듯이 증언하는 모습에 대해 실컷 떠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 배심원은 뎁이 승소한 것에 대해 “조니 뎁에게는 좋은 소식이었죠. 모든 정보를 들으면서 저도 줄곧 그렇게 느꼈어요.”라고 축하했다. 그리고는 “앰버 허드는 정말이지 정신 나간 여자예요.”라고 덧붙였다.
다른 동영상에서는 패소 후 허드의 변호사 일레인 브레드호프트가 TV에 출연해 “배심원들이 SNS의 영향을 받았다.”라며 억지 부린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답했다.
“나는 동정심과 이해로 받아들이려 했죠. 앰버 허드는 자기가 잘못한 걸 절대 인정하지 않아요. 그녀는 재판에서도 그 태도를 유지했어요. 지금 그녀의 팀은 똑같은 일을 하는 거예요. 자신들이 잘못했다고 인정하기 싫어서 남을 깎아내리는 거죠. 만약 판결을 받아들인다면 죄를 인정한 거라고 여기는 거라 생각해서 말이죠. 앰버 허드를 위해 어떻게든 위엄을 지키려고 그러는 거겠죠.”
배심원들 중 다수는 뎁이 (배상금) 5천만 달러를 받기를 원했다.
이 재판은 2018년 12월에 엠버 허드가 자신을 가정폭력 피해자라고 하면서 ‘워싱턴포스트’지에 기고한 의견 기사에 대해, 뎁이 제기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후 뎁의 변호사 아담 월드먼(이번 명예훼손 재판을 담당한 변호사가 아니다.)이 허드의 가정폭력 피해 주장은 자작극이라며 언론에 이야기했던 것에 대해 허드가 뎁을 맞고소. 뎁은 허드에게 5,000만 달러, 허드는 뎁에게 1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허드에 대한 판결은 ‘워싱턴포스트’의 의견 기사에서 문제시되는 글을 구체적으로 몇 가지 열거하면서, “(조니 뎁의)명예를 훼손했는가?”, “거짓말을 한 건가?”, “악의가 있는가?”, “이 글에 언급된 가정폭력 가해자는 뎁인가?” 등의 항목에 “예”, 혹은 “아니오”라고 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모든 항목에서 (배심원들이) “예”라고 답하면서, 허드는 완벽하게 패배했다. 손해배상금으로 1,000만 달러. 징벌적 손해배상금으로 500만 달러를 (뎁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이 허드에게 내려졌다. (하지만 징벌적 손해배상금은 판사에 의해 버지니아주의 상한치인 35만 달러로 깎였다.)
(동영상을 올린) 배심원 남성이 댓글란에 적은 글에 따르면, 배심원 중 다수는 뎁이 요구했던 5,000만 달러를 (허드가)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인생에선 때론 타협도 필요하니까요.”라고 그는 적었다.
뎁이 허드의 명예를 훼손했는지에 대한 판결에서도, 월드먼이 했던 세 가지 발언에 대해 배심원들은 마찬가지로 심의했다. 그 셋 중 하나에 대해 “예”가 나오면서 뎁에게는 (허드에게 줄) 200만 달러 지급 판결이 내려졌다.
문제의 발언 중에서 월드먼은, 허드와 그녀의 친구가 뎁이 가정폭력을 저질렀다며 경찰을 불렀지만, 경찰이 아무런 이상을 찾지 못해 돌아가는 바람에, 시나리오를 다시 짜서 와인을 뿌리는 등, 방을 어지럽힌 뒤 다시 경찰을 불렀다, 라고 말했다.
배심원들은 허드가 정말로 그랬는지 아닌지 증명할 수 없으므로 그 발언을 명예훼손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양측이 내야 할 배상금을) 미리 차감해, 앰버 허드에게 1,300만 달러를 내도록 판결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양쪽 다 각자 책임을 지게 하려고”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댓글란에는 “그렇다면 (뎁이 지급할 돈은) 1달러로 하지 그랬냐.”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재판 기간은 물론, 판결이 나온 뒤에도 최소 1년이 지나기 전까지, 배심원들의 신원은 비밀로 지켜진다. 다만 법정에 참석한 사람들이 목격한 바에 따르면, 이번 재판의 배심원들은 남자 5명, 여자 2명이었다고 한다. (이번에 의견을 밝힌) 남자는 그 5명 중 한 사람이었던 셈이다.
타인에 의해 자신들의 신원이 밝혀지지는 않겠지만, 판결 이후에 배심원들이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자유다. 재판에 관해 이야기해도 되고, 책을 쓰는 것도 허용된다. 이 배심원 역시 동영상 가운데 “이건 내 권리니까요.”라고 SNS에 이 같은 고백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6주 동안 뎁과 허드의 싸움을 바로 눈앞에서 지켜본 사람들이다. 그 (재판의) 이면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사람은 적지 않을 것이다. 세기의 재판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배심원들이 앞으로도 또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25탄 - "절대로 못 낸다"는 앰버 허드한테서 조니 뎁은 어떻게 돈을 받아낼 것인가?
https://extmovie.com/movietalk/79770917
golgo
추천인 33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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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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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나올거 같은....
정보 감사해요
징벌적 손해배상금이 깎였고, 조니 뎁 쪽에서 줘야할 돈 빼면 835만 달러.. 약 104억 원이네요.^^
중요한 한줄이 있네요
'앰버 허드는 자기가 잘못한 걸 절대 인정하지 않아요. 자신들이 잘못했다고 인정하기 싫어서 남을 깎아내리는 거죠'
저런 부류랑 엮이면 인생 망하는겁니다.
뎁은 증인이라도 많았지. 보통의 경우는 그냥 모함당하고 끝이에요...
희안한게 국내기사(연합뉴스 외 다수)는 재판내용엔 관심없고, 영국 재판을 쉴드치려는 bbc방송을 인용.
영국은 작전에 안휘말리는 판사가 직접 판결내렸고, 미국은 배심원들이 여론에 휩쓸려서 판결내렸다는 듯이 프레임을 짠 기사가 계속 나오더군요?
거참 재판내용을 좀 알아보고 쓰면 그런얘기 못할텐데;;
제 지인도 미국 시민권자라 지금 미국 에서 살며 일하고 있는데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 보니 배심원으로 하라고 주기적으로 우편이 오긴 하는데 아무 이유 없이 참석 못할 수는 없고 그 친구는 미국에서 나고 자란 게 아니라서 영어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배심원 제안이 왔을 때 안 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특별한 사유가 아니면 배심원 제안이 오면 의무인 거 같아요.
배심원들의 고충은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에피소드 중에 나오는데, 호텔에 기거하면서 좋은 식사도 나오고 하지만 갇혀지내니 사람들 미치려고 하더라고요.
정말 허드가 숨쉬듯이 말바꾸는 걸 보면 생각이 참 많아지더라고요. 미디어로 여론 재판한 게 실 판결에 영향 준 거 아니냐, 배심원들이 정말 SNS를 안 했는지 어떻게 아냐는 얘기도 봤는데, 솔직히 재판 생중계 보면 그럴 말이 나올 수가 없을 정도였죠.. 왜 아직도 허드가 산더미처럼 많은 증거를 법정에서 전부 묵살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갔는데 절대 잘못을 인정 안 한다는 대목 보니 지금 허드의 행동이 조금 납득이 가네요..
1. 재판 판사
2. 배심원들
3. 골고님과 나비랑님 같습니다....
근데 배심원들 마저도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증거들과 증언들이 명확해져 가니....
더 심적으로 지쳤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