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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 재판 35 - 재판 다시 할 것을 요구하는 앰버 허드

golgo golgo
4638 16 9

LA에 있는 일본 기자의 조니 뎁 vs 앰버 허드의 명예훼손 재판 시리즈 35번째입니다.

(이전 기사 리스트는 길어서, 본문 하단에)

 

 

벼랑 끝에 몰린 앰버 허드, 재판을 다시 할 것을 요구
“허위 배심원이 있었을 수도”

 

출처: https://news.yahoo.co.jp/byline/saruwatariyuki/20220704-0030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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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과의 재판을 항소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돈이 없다. 궁지에 몰린 앰버 허드가 다른 수단을 떠올렸다. 자신이 진 재판을 무효화하고, 판결을 없던 일로 하려는 것이다.


일레인 브레드호프트를 필두로 한 (앰버 허드의) 변호사팀이 현지 시각으로 7월 1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허드는 배심원들이 내린 판결을 무시하고 재판을 다시 할 것을 요구했다. 


근거 중 하나로 이번 재판은 2018년 12월 ‘워싱턴 포스트’에 게재된 허드 명의의 의견 기사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것인지에 관한 것이었는데, 뎁 측이 그 이전의 이야기를 끌고 왔다는 것을 꼽았다. 예를 들어 2016년 허드가 뎁에 대한 일시적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아낸 뒤로부터, 뎁이 줄곧 진실을 말하고 싶었지만 말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 그리고 허드가 뎁한테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탓에 “모든 것을 잃었다”라고 증언한 것 등이다. 이러한 발언은 2018년 12월보다 앞선 일들에 관한 것이어서, 이번 재판에서 끄집어낼 사안이 아니었다는 게 허드 측의 주장이다.


또 허드 측은 판결로 선고된 (배상금) 금액에도 불만을 제기했다. 배심원들은 허드에게, 뎁에 대한 손해배상금 1,000만 달러와 징벌적 손해배상금 50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징벌적 손해배상금은 버지니아주의 상한선에 맞춰서 35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문제의 의견 기사가 게재된 2018년 12월 이후에 뎁이 그 정도의 손해를 봤다는 증거가 없기에, 그 금액은 너무 과하다는 것이다.


뎁은 허드의 의견 기사가 나오고 얼마 뒤 <캐리비안의 해적> 6번째 영화에서 하차당했다고 주장했다. 뎁의 매니저도 그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면 뎁은 2,250만 달러를 받았을 것이라며 재판에서 증언했다. 이에 대해서도 허드 측은 서면 기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의견 기사 때문에 역할을 잃었다는 증거도 없다고 반론. 배심원들이 정한 금액이 너무 높거나 반대로 너무 낮을 경우, 법원이 재판을 다시 할 것을 명령할 권한이 있기에, 이번이 그 권한을 행사해야 할 경우라며, 과거의 판례를 들면서 설득하려 하고 있다.


또한 허드 측은 배심원 중 한 명의 신상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배심원 번호 15번을 부여받은 남성은 배심원 리스트에는 1945년생으로 기재돼 있지만, 명백하게 그보다 훨씬 젊어 보였다는 것이다. 공개적으로 입수 가능한 기록을 살펴보니, 그 남자는 1970년생인 듯했고, 즉 다른 사람이 허위로 배심원 활동을 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는 것이다. 만약 그럴 경우 허드가 불리한 판결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으니 이번 건을 확실히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서 재판을 다시 해야 한다고 허드 측은 말했다.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는 뎁의 변호사


그 외에도 허드 측은 언론의 자유, 그리고 그 의견 기사에는 뎁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쓰여 있지 않은 점, 뎁이 졌던 영국 재판 등, 그동안 실컷 주장해왔던 내용을 되풀이했다. 상대가 이런 수단을 들고나온 것에 대해 (인터넷 사이트) ‘Courthouse News Service’가 뎁의 변호사팀 리더 벤자민 츄에게 소감을 묻자, 그는 서류가 43페이지나 됐다는 걸 언급하면서 “이렇게 나올 줄 알았습니다. (예상보다) 길지만, 알맹이가 없네요.”라고 여유롭게 대답했다. 분명 뎁의 변호사들에게는 놀라운 게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허드에게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6월 1일 판결이 나오자, 허드도 브레드호프트도 즉시 항소하겠다며 씩씩거렸다. 하지만 판결을 정식으로 재판 기록에 올리는 절차가 이루어진 6월 24일에 “항소하려면 보증금을 얼마나 내야 하냐?”라고 판사에게 물은 브레드호프트는 “배상금 전액과 매년 6%의 이자”라는 답을 듣고서 깜짝 놀랐다. 항소할 때 재판에서 지급 명령이 나온 배상금 중 일부를 보증금으로 예치해야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설마 전액일 줄은 예상 못했던 것 같다. 게다가 항소하기 위해서는 판결이 정식화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해야만 한다. 애당초 (앰버 허드가) 갖고 있지도 않은 큰돈을, 그렇게 빠른 기간 내에 마련하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잠자코 판결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 그렇다면 판결 자체를 무효화시키려고 생각했을 것이다. 재판을 다시 하면 그런 큰돈을 마련하지 않아도 되니까.


하지만 6주 동안이나 진행한 재판을,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렇게 간단히 뒤집을 수 있을까? 게다가 몇 번을 하든 허드 측이 제시해온 얄팍한 증거는 그대로다. 배심원들은 그걸 실컷 확인한 후 결론을 내렸다. 재판이 끝난 뒤 익명으로 방송 인터뷰에 응한 배심원은, (재판 당사자의) 친구나 돈을 주고 증언시킨 전문가의 말은 무시하고, 오로지 증거만을 보고 판결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벼랑 끝에 몰린 허드는 여전히 발버둥 친다. 그녀는 TV 프로그램의 독점 인터뷰에서도, 뎁한테서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을 죽을 때까지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필사적인 시도에 법원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기각될 경우 그녀는 계속 항소할지, 아니 항소를 할 수나 있을지. 포기라는 단어를 모르는 허드가 다음에는 어떻게 나올지 예의 주시된다.

 

 

36 - 앰버 허드의 ‘판결 무효 요청’은 기각된다. 변호사가 해설

https://extmovie.com/movietalk/83207339

 

 

1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3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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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80803600

30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80984389

31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81126288

32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81781231

33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82116678

34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82494501

 

golgo golgo
90 Lv. 4153554/4500000P


익스트림무비 스탭
영화, 영상물 번역 / 블루레이, DVD 제작
영화 관련 보도자료 환영합니다 email: cbt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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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돈없으니 드러누워 땡깡 부리는것도 아니고..
12:03
22.07.04.
2등
할게 없으니....배심원을 물고 늘어지다니요....
배심원이 한 재판을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하는지
알면서 저러고 싶을까...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12:04
22.07.04.
3등
하...... 정말 추하다 못해 이젠 더럽다고 느껴집니다.
반성의 기미는 일절 보이질 않네요~
12:09
22.07.04.
profile image
배심원 만장일치로 알고있는데
추잡하게 하지말고 그만하자........
12:10
22.07.04.
profile image

255A7849-0664-4836-BE6B-62DBABCBD996.jpeg.jpg

아직 좌니 형님 사랑한다면서...

진짜 사랑한다면 그만해ㅠ 늙은

노인네들과 기타 치며 편히 지내라고

12:44
22.07.04.
profile image

아니 얘는 무슨 아이덴티디나  글래스도 아니고.....13개의 인격가지고 있는애인가???

13:30
22.07.04.

이런 사람들 때문에 미투운동이 오염되는거 같아 걱정입니다 ㅠㅠ 

13:38
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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