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재판 32 - 조니 뎁이 항소할 가능성 제기
LA에 있는 일본 기자의 조니 뎁 vs 앰버 허드의 명예훼손 재판 시리즈 32번째입니다.
1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3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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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 허드, 항소하려면 배상금 전액과 이자가 필요.
이자만 매년 6억 5천만 원
출처: https://news.yahoo.co.jp/byline/saruwatariyuki/20220625-00302475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명예훼손 재판이 마침내 종반을 맞이했다. 현지 시각 오늘 6월 24일 판결 명령에 서명이 이뤄지면서 정식 재판 기록으로 남겨진 것이다.
이 일정은 배심원이 판결한 6월 1일, 페니 아즈카라테 판사가 뎁과 허드의 변호사에게 전달한 것이다. 배심원들은 허드에 총 1,500만 달러를 줄 것(다만 버지니아주는 징벌적 배상금에 상한선이 있어서 판사에 의해 1,035만 달러로 인하됐다.), 뎁에게는 (허드에게) 200만 달러를 주라고 선고했지만, 판결이 정식화되는 24일까지 양측이 타협할 시간이 있었다.
이 때문에 항간에선 뎁이, 앞으로 허드가 절대 명예훼손 발언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배상금을 없던 것으로 해주겠다고 제안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기는커녕, 얼마 전에도 허드는 TV에 나와 재판에서 자신이 했던 증언을 죽을 때까지 관철하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양측의 타협은 없었고 배심원들의 판결이 그대로 최종 명령이 되었다.
이날은 뎁도 허드도 법정에 출석할 필요가 없었던 탓인지, 법원에 카메라가 들어가지도 않았고 생중계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법원에 들어간 유튜브 채널 ‘Law & Crime’의 앤저넷 레비가 전한 바에 따르면, 짧은 시간 동안 간단하게 끝났다고 한다. 얼마 전 허드의 TV 인터뷰를 보고서, 뎁의 변호사가 판사에게 그런 발언을 못 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지만 그런 일도 없었다.
레비는 또한 허드의 변호사 일레인 브레드호프트가 항소 단계에 대해 판사에게 질문을 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항소에 필요한 보증금이 얼마냐고 묻자, 판사는 허드가 내야 할 배상금 전액, 그리고 1년에 6%의 이자라고 답했다. 항소하려면 배상금 중 일부가 보증금으로 요구되는 것이 보통인데, 30~40% 정도만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전액이라는 것이다. 또한 항소하려면 이날(6월 24일)부터 30일 이내에 해야만 한다. 즉 뎁이 허드에게 지급할 몫(200만 달러)을 뺀 나머지 835만 달러를, 허드는 당장에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6%의 이자. 이것은 버지니아주의 규정이라고 한다. 원래는 그 돈을 받아야 할 사람(조니 뎁)이, 상대가 항소한 탓에 돈을 늦게 받는 것으로 인한 대가로서 발생하는 것이다. 835만 달러의 6%라고 한다면 50만1,000달러. 엔화로 6,800만 엔(한화로 약 6억5천만 원)이 항소가 실현되는 걸 기다리는 동안 매년 나가게 되는 셈이다. 게다가 항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한번으로 끝난다는 보장도 없다.
판결이 난 직후에 출연한 TV 방송에서 브레드호프트는, 허드가 배상금을 “절대 못 낸다.”라고 단언했다. 분명 허드가 그런 거금을 갖고 있을 리가 없다. 이것은 그녀에겐 큰 벽일 것이다. 하지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허드는 강한 태도를 보인다. 이번 판결 명령이 기록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허드는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문 가운데서 허드는 트럼프가 바라던 대로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던 공화당원들이 사면을 요구했던 것을 예로 들면서, “어제 의회 공청회에서 나온 말처럼, 억울하다면 사면은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옳다는 걸 안다면 항소를 거부하는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즉 항소할 뜻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뎁이 항소할 가능성도?
흥미롭게도 재판에서 승소한 뎁 역시, 최근에 항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판결 명령이 정식화된 후 뎁은 불복을 제기할 서류를 제출하고 있는 것이다.
배심원들은 뎁의 친구이자 변호사인 아담 월드먼이 영국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 중 하나가, 허드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판단해, 뎁에게 200만 달러를 (허드에게)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불복) 서류에서 뎁은 그 판결이 부당하며 200만 달러라는 금액도 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최종 변론 때 허드가 “뎁이 이긴다면 다른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셈이다.”라고 말한 것도 부적절하며, 법원은 그 발언을 허용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 일은 두 사람 사이의 문제인데 사회적 문제로 판단하라고 배심원들에게 말한 것이기 때문이다.
허드가 지급해야 할 몫을 생각하면 뎁이 돈을 낼 필요는 없고, 또 뎁은 애초부터 돈은 문제가 아니라고 이야기해왔다. 하지만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그는, 전체적으로 보면 작은 일일지라도 이번 판결에 납득이 가지 않을 수도 있다. 어쨌든 이 사건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6월 24일)은 제1장이 끝났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다음 장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33 - ‘조니 뎁, 잭 스패로우 역 복귀’는 사실일까?
https://extmovie.com/movietalk/82116678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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