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재판 34 - 앰버 허드의 불륜 쓰리썸 관련 증언
LA에 있는 일본 기자의 조니 뎁 vs 앰버 허드의 명예훼손 재판 시리즈 34번째입니다.
(이전 기사 리스트는 길어서, 본문 하단에)
불륜 쓰리썸, 의문의 언니. 명예훼손 재판으로 밝혀진 앰버 허드에 대한 몇 가지들
출처: https://news.yahoo.co.jp/byline/saruwatariyuki/20220701-00303546
명예훼손 재판에서 조니 뎁이 승소한 지 꼭 한 달. 일단락된 지금 돌이켜보면 6주에 걸쳐 많은 사람이 증언한 그 재판에서, 실로 여러 가지 세부적인 정보들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된다. 재판 결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은 사소한 사실에서도 의외였던 것, 그리고 몰랐던 것도 있었다. 그 몇 가지를 여기서 꼽아본다.
앰버 허드에는 언니가 있었다.
앰버 허드에게는 휘트니 엔리케스라는 여동생이 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엔리케스는 그녀의 남편 성씨). 엔리케스는 뎁과 허드가 동거하고 나서 얼마 뒤, 뎁이 소유한 5개의 펜트하우스 중 하나로 이사해 허드 곁에서 살았다. 엔리케스는 자주 언니 허드한테 폭행당했는데(뎁에 따르면 허드는 엔리케스를 샌드백처럼 취급했다고), 재판에서는 허드가 뎁한테 맞는 걸 목격했다며 허드를 위해 증언했다. 뎁이 허드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증언한 사람은 엔리케스뿐이다.
위키백과에도 허드에겐 여동생이 있다고만 적혀 있어서, 세상 사람들은 줄곧 허드의 자매가 한 명뿐이라고만 믿어왔다. 하지만 재판 증언 첫째 날, 허드의 변호사가 기본 출신 배경을 묻자, 허드는 텍사스주 오스틴의 “아무도 들어본 적 없는 작은 거리”에서 “아버지, 어머니, 동생과 자랐다”라면서, 거기에 “저에겐 언니도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허드는 간단히 답했을 뿐이지만, 이 얘기를 놓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작은 충격이었다. 커플이었을 때, 허드의 가족들에게 많은 걸 베풀었던 뎁조차도 그 언니에 대한 얘긴 전혀 듣지 못했고, 결혼식에도 언니는 오지 않았다. 인터넷을 검색해도 언니에 대한 정보는 전혀 나오지 않아서 그녀가 어떤 사람이고 어디에 살고 있는지도 수수께끼다. 허드가 “아버지, 어머니, 동생과 자랐다”라고 말한 것으로 봐서 한집에 살지 않았던 건 확실하다. SNS에서는 허드의 아버지가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만든 아이가 아니냐는 추측이 강하다. 이번 재판에서 허드의 거짓말이 크게 지탄받는 현재, 그 언니는 더더욱 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앰버 허드의 집구경 영상
그런데 허드는 첫날 증언에서 주소가 어디냐고 묻자 “캘리포니아주 유카밸리”라고 답했다. 허드가 LA를 떠나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근처 사막에 독채를 사들인 걸 알게 된 것도 그 대답 때문이었다. 이번 재판의 변호사 비용은 그 집의 보험금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 경우 주택 보험으로 변호사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것도, 이를 통해 많은 사람이 처음 알게 되었다.
뎁과의 결혼 생활 중 허드는 불륜 쓰리썸을 했다.
뎁과의 결혼 생활 중, 허드가 제임스 프랭코를 집으로 끌어들였다는 것은 재판 중 재생된 CCTV 영상으로 증명됐다. 하지만 허드의 불륜 상대는 프랭코뿐만이 아니었다. 허드의 절친 라켈 ‘록키’ 패닝턴의 과거 약혼자이자 뎁이 소유한 펜트하우스 중 한 곳에 살고 있었던 조시 드류는, 허드가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배우 카라 델러빈과 셋이서 섹스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그 증언은 재판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드류는 법원에 출석하지 않고, 사전에 비디오로 녹화하는 형식으로 증언에 응했는데, 그 발언은 편집에서 삭제됐다. 재판에서는 누군가가 뭐라고 말했다, 는 식으로 전해 들은 이야기 발언은 금지돼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예를 들어 뎁에게 심하게 구는 허드에게 화가 난 (뎁의) 장녀 릴리 로즈가 허드에게 보낸 메일 내용을 뎁이 말하려고 했을 때도 제지당했다.)
조시 드류의 증언 영상
하지만 드류가 그렇게 말한 장면의 비디오가 매체들에 유출되면서, 대중들은 그 사실을 알게 됐다. 2019년 11월 19일로 날짜가 찍힌 그 영상에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 남자가 드류에게 “조니 뎁과 결혼하고 있던 당시 앰버 허드가 일론 머스크, 카라 델러빈과 육체관계를 맺었다고 록키가 말했었나요?”라고 묻는다. 그러자 드류가 “그렇다”라고 대답한다. 이어서 남자가 “또 조니 뎁과 결혼했던 당시 앰버 허드가 일론 머스크, 카라 델러빈과 함께 하룻밤을 보냈다고 그녀(록키)가 말했나요?”라고 묻자, 드류는 또다시 “그렇다”라고 답한다. “그러니까 쓰리썸을 했다는 건가요?”라고 다시 묻자, 드류는 “맞다.”라고 대답했다.
재판에서 허드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자기가 외도를 하는 것으로 의심했다며, 뎁의 질투심을 비난했다. 하지만 뎁이 정말로 질투심이 강했는지는 차치하고, 그럴만한 근거는 있었던 것이다. 그걸 알고 있던 (허드의) 주변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공짜로 집을 빌려준 뎁에게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다.
과거 허드의 추종자들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
그렇게 사적인 이야기도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친했던 패닝턴은 이제 더 이상 허드의 친구가 아니다. 비디오 증언에서 패닝턴은 과거에 허드와 “무척 친했습니다.”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우린 서로 이야기하지 않아요. 적이 된 건 아니지만요.”라고 말하고 있다. 사이가 멀어진 이유를 묻자 “내 인생의 다른 사람들과 더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요. 다른 인간관계를 우선시하려고요.”라며 애매하게 답했다.
패닝턴과 드류가 사귀기 시작한 건, 뎁과 허드가 연인 사이였던 2014년 6월. 먼저 패닝턴이 뎁이 소유한 펜트하우스 중 한 곳에 살기 시작했고, 약혼한 직후 2015년 가을, 드류도 그곳에 들어와 동거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2018년 가을에 결별했고, 패닝턴이 허드와 연락을 끊은 현재, 드류와 허드의 관계도 끊긴 상태다.
또 한 사람, 역시나 허드와 무척 친하게 지냈던 사람 중 하나였던 아이오 틸렛 라이트 역시, 비디오 증언에서, 1년 전 허드와 절교했다고 말했다. 그녀와 허드가 친해진 건 2011년 말이었고, 2013년 8월부터 10개월가량 그녀는 뎁이 소유한 집 중 한 곳에 공짜로 살았다.
앰버 허드와 이브 발로우
그런 식으로 과거의 추종자들을 잃은 허드이지만, 새롭게 강력한 아군이 생겼다는 것도 이번 재판에서 드러났다. 이브 발로우라는 영국인 음악 저널리스트다. 그녀는 재판 중 사법 관계자들의 앞좌석에 자리를 잡고서, 마치 허드의 변호사 중 한 사람인 것처럼 행동했다. 법정 내에서 트위터를 하거나,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내다가 판사에 의해 쫓겨났지만, 이후에도 그녀는 트위터로 허드를 철저하게 변호했고, 뎁의 지지자들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발로우가 허드의 친구인지 새 연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허드를 위해 버지니아주 법원까지 와준 사람은 허드의 여동생과 발로우뿐이다. 허드에 대한 발로우의 충성심은 굉장하다. 항소를 다짐하는 허드에게 있어서, 그녀는 앞으로도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될 것 같다.
35탄 - 벼랑 끝에 몰린 앰버 허드, 재판을 다시 할 것을 요구 “허위 배심원이 있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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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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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락도 이런 나락이 없을 정도로
추락해가네요....솔직히 배우로서
필모가 튼튼한 것도 아닌데..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