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vs 앰버 허드 재판 22 - 조니 뎁의 압도적인 승리

LA에 있는 일본 기자의 조니 뎁 vs 앰버 허드의 명예훼손 재판 시리즈 22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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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이 승소
앰버 허드에게 1,500만 달러 지불 명령

출처: https://news.yahoo.co.jp/byline/saruwatariyuki/20220602-00298881

앰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언론에 말한 지 6년. 그로부터 이어져 온 뎁의 힘든 날들이 마침내 끝났다. 버지니아주 배심원들은 커플로 지내던 사이에 뎁에게 줄곧 폭행당했다는 앰버 허드의 주장을 부정한 것이다.

배심원들은 손해배상으로 1,000만 달러,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500만 달러를 뎁에 지급할 것을 허드에게 요구했다. 다만 징벌적 손해배상은 판사의 지적으로 버지니아주의 상한치인 35만 달러로 낮아졌다.

6주에 걸친 재판의 끝은 간단히 이루어졌다. 한 전문가는 길어진 재판 중에 많은 증거가 나온 만큼, 배심원들의 심의도 비슷한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닐까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13시간. 배심원들의 의견이 전원 일치해야만 한다는 것도 걸림돌이 될 것 같았지만, 배심원들은 모두 뎁의 말이 옳다고 믿었다.

이 재판은 2018년 허드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의견 기사에 대해 뎁이 제기한 것이다. 배심원들은 그 기사 중 몇 가지 구체적인 기술에 대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가?”, “허위인가?”, “악의가 있는가?”에 대해 심의했다. 그에 대한 (판사의) 질문에 (배심원들의 대답이) 잇달아 “예”라고 나오는 것을 듣는 동안 법정에 있던 허드의 얼굴은 점점 어두워졌다.

허드는 뎁의 친구이자 변호사인 아담 월드먼이, 허드가 가정폭력 피해 자작극을 했다는 등의 발언을 여러 차례 한 것을 가지고, 뎁에게 맞고소를 했다. 이에 대해 배심원들은 그 중 한 발언에 악의가 있다고 보고 손해배상으로 허드에게 20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뎁에게 명령했다. 즉, 뎁도 조금은 허드의 명예를 훼손한 셈이 되었지만, 그래도 뎁의 압도적인 승리다. 모든 것이 끝난 뒤, 뎁의 변호사들은 웃는 얼굴로 서로 포옹하며 축하했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이 자리(법정)에 뎁 본인이 없었던 점이다. 지난주 금요일 최종변론 후 뎁은 제프 벡의 공연에 출연하기 위해 영국으로 날아갔다. 이것은 예전부터 정해져 있던 스케줄이었던 듯한데, 판결이 나올 때도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 건너편에서 생중계로 보고 있던 그는 판결을 듣고 인스타그램에 “배심원들이 제 인생을 찾아줬습니다. 그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기쁨의 메시지를 올렸다.

한편 허드는 “오늘 제가 얼마나 실망했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조니의 변호사는 배심원들이 언론의 자유 문제를 간과하게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판결은 다른 여성들에게도 안 좋은 일이라는 걸 의미합니다.”라며 여전히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는 메시지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태평양 표준시로 1시 20분에 뎁의 SNS 글에는 380만 이상, 허드의 SNS 글에는 6만 3,000개의 ‘좋아요’가 붙었다.

23탄 - 조니 뎁과 앰버 허드, 판결 후 공개한 메시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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