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건, ‘헨리 카빌을 슈퍼맨에서 하차시키려 했다’는 음모론 단호하게 부인
새로운 DC 유니버스를 총괄하는 제임스 건은 일찌감치 슈퍼맨 배우의 교체를 계획하고 있었다는 DC 팬들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음모론’에 대해 본인이 직접 부인했다.
사건의 발단은 건 감독의 신작 영화 <슈퍼맨>에서 가이 가드너(코믹스에서는 3대 그린 랜턴) 역을 맡은 네이선 필리언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021) 프리미어 당시부터 비밀리에 제안을 받았다고 미국 Collider에 말한 것이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프리미어 파티 때 엄청난 인파 속에서 서로를 발견했어요. ‘멋진 영화였어, 정말 좋았어’라고 축하해줬더니 ‘피터(사프란)에게 얘기 들었어?’라고 묻더라고요. 아직 듣지 못했다고 대답했더니, 그는 누가 없는지 주변을 확인하고는 몸을 숙여 ‘네가 가이 가드너를 연기할 거야’라고 말해줬어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개봉은 2021년 8월로, 건이 DC 스튜디오의 공동 회장 겸 CEO로 취임하기 1년여 전이다. 필리언의 발언을 계기로 일부 DC 팬들 사이에서는 “건은 2021년부터 DC 유니버스의 개편을 계획하고 있었고, 당시부터 헨리 카빌을 슈퍼맨에서 제외할 생각이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전에 건이 “DC 유니버스를 지휘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말한 것도 거짓말이 아니었을까.
그 배경에는 2022년 10월, <맨 오브 스틸>(2013)부터 구 DC 유니버스의 슈퍼맨을 연기했던 헨리 카빌이 <블랙 아담>(2022)에서 오랜만에 슈퍼맨 역으로 정식 복귀하고, 단독 영화 기획도 준비 중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있다. 건 & 사프란의 DC 유니버스 재편으로 이 계획은 무산됐지만, 애초에 건은 카빌을 다시 슈퍼맨 역으로 복귀시킬 생각 따위는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하는 것이다.
이러한 음모론에 대해 건은 스레드 계정에서 애초에 필리언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프리미어 파티”라고 말한 것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2023)와 착각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또한 일련의 추측이 “(사실과) 어떻게 일치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당혹스러워했다.
“사실 피터가 저와 함께 DC를 운영하기로 결정하기 전까지 저는 DC를 총괄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가 (비즈니스적인) 임원직을 맡고 저는 창작에 집중할 수 있었죠. 그리고 제가 슈퍼맨 영화 집필을 맡았을 때 이미 새로운 슈퍼맨 이야기로 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고, 그런 제안을 받았어요. 그런데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프리미어에서 왜 그런 말을 하고 거짓말을 했겠어요? 이 음모론이 어떻게 말이 되나요?”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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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임스 건의 역량을 보면 왠지 성공할거 같은 느낌이긴 함~~
워낙 대중들이 멀 좋아하는지 잘 캐치하고 다른거 다 떠나서 영화를
참 재밌게 만드는 냥반이라~~
James Gunn이 I don't like that guy
라고 말하지 않았던가요??
새 슈퍼맨이 만일 신통치 않다고 하면 제임스 건에 대한 기대치에 상당히 문제가 발생하겠군요
뭐 가타부타 두말 필요없고요. 그냥 팩트만 보자면, 건 수장 되기 바로 직전까지 헨리 카빌 '맨 오브 스틸 2' 제작사, 배우 모두 컨펌 공개해서 다들 그렇게 알고 있었고, DC 판 리세팅후에 트리니티 죄다 싹 없앴죠. 그러니 뭐 소문이 아니더라도 모양새가 그렇게 보이는건 너무 당연하지 않나요. 소문은 소문일 뿐이지만 엄청 억울해 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팩트나 결과가 그리 됐으니까요.
그냥 새작품들 잘 되기만 바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