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vs 앰버 허드 재판 9탄 - 허드가 썼다는 기사는 사실 유령작가가....
LA에 있는 일본 기자의 조니 뎁 vs 앰버 허드의 명예훼손 재판 시리즈 9탄입니다.
1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35636
2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65988
3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82705
4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854200
5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906414
6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938908
7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989332
8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7132018
첨예하게 대립 중인 재판에 대한 민감한 내용의 기사이니, 이 글의 외부 펌질은 금하고, 타 게시판에는 링크 등으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https://news.yahoo.co.jp/byline/saruwatariyuki/20220514-00295983
조니 뎁 재판: 앰버 허드의 의견 기사 배후에 있었던 사람들의 무거운 죄
조니 뎁이 명예훼손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상대는, 본인이 가정폭력의 피해자라면서 의견 기사를 쓴 전처 앰버 허드. 하지만 (상대방의) 이름을 밝히진 않았다고 해도, (기사를) 읽으면 뎁을 가리킨다는 걸 누구나 알 수 있는 기사가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데에는, 다른 사람들의 의도와 계산이 깔려 있었던 것이 이번 재판에서 드러났다. 원래 그 기사를 기획한 곳은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기사를 쓴 사람도 허드가 아니라 ACLU의 스태프였다.
ACLU는 오랫동안 여성의 권리를 위해 싸워 온 훌륭한 비영리단체다. 사회와 정치인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내보내는 것도 그들의 활동 중 하나다. 그 의견 기사 기획도 성별을 기반으로 한 폭력(gender based violence; GBV)을 박멸하자며, 의회에서 논의를 해주길 바란다는 취지로 나온 것이었다.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 쓰는 진지한 기사는 사람들이 많이 읽을 거라고 기대하기 어렵다. 뭔가 구미가 당기는 부분이 없으면 언론 측에서도 게재해주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ACLU는 결혼 생활 중 뎁한테서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허드에게, 여성의 권리와 GBV에 대한 홍보대사가 되어달라며 기사 쓰기를 제안했다.
허드를 선택한 것에는 돈 문제도 얽혀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뎁과의 이혼으로 700만 달러를 받게 됐을 때, 허드는 그 전액을 반씩 나눠서 두 단체에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그 기부처 중 하나로 그녀가 꼽은 곳이 ACLU였다. 허드는 그렇게 주기로 약속한 금액을 현재까지도 기부하지 않고 있는데, 그 기사의 기획이 나온 2018년 가을 시점엔 뎁이 직접 전달한 10만 달러와 (당시) 허드와 사귀고 있던 일론 머스크가 그녀 대신 지불한 50만 달러 등 몇 차례 ACLU에 입금된 돈들이 있었다. 그 이후로도 기부금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던 ACLU는 여성을 위해 싸우는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부여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허드의 기분을 맞춰주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된다.
허드 입장에서도 거기에 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해 12월에는 그녀가 출연한 <아쿠아맨>이 개봉될 것이고, 그 직전에 (자신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면, 그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 와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의 이름으로 기사를 낸다면, 독자가 기대할만한 그녀의 사생활이 들어가야만 흥미를 끌 수 있다. 이에 그녀의 대필자(유령작가)가 된 ACLU의 스태프는 처음에 “전남편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등, 좀 더 구체적으로 뎁임을 알 수 있게 하는 문장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뎁과 허드의 이혼 조건에는 “과거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는다.”라는 계약이 들어가 있어서, 기사를 허드의 변호사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었고, 결과적으로 좀 더 무난한 표현으로 바뀌었다. 그런데도 허드는 “가능한 한 그런 구체적인 부분을 되살리고 싶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ACLU의 COO 테런스 도허티가 증언했다.
편집자에게도 '뎁에게 폭력을 당한 여성의 기사'라며 팔았다.
도허티에 따르면 그 의견 기사의 판매처 후보로 ‘뉴욕타임스’, ‘틴보그’, ‘USA투데이’도 꼽혔다고 한다. ‘워싱턴 포스트’에 넘기기로 결정되자, ACLU의 스태프는 “앰버 허드가 쓴 기사에 관심이 있나요? 결혼했을 때 그녀가 조니 뎁한테 폭행당한 거 기억하시죠?”라며 편집자에게 메일을 보냈다.
그 메일은 확실히 편집자의 흥미를 끌었고 ‘워싱턴 포스트’는 기사의 게재를 승낙했다. 다만 그들은 기사를 쓴 이가 정말로 허드였는지 묻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그런 질문을 해도 ACLU가 제대로 답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덕분에 유명인인 척한 대필자가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쓴, 이른바 홍보 기사가, 격식 있는 일류 신문의 의견 기사란에 게재되고 만 것이다. 보통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기사는 의도대로 화제가 됐고 ‘워싱턴 포스트’는 조회수를 벌었다. 그리고 ACLU는 그 조회수만큼 자신들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퍼트릴 수 있었다. 허드는 <아쿠아맨> 개봉을 앞두고 자신의 존재를 어필할 수 있었다.
<아쿠아맨> 시사회에 참석한 앰버 허드, 허드는 이 영화에 맞춰 의견 기사를 냈다.
하지만 그 모든 건 뎁이 허드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일방적인 주장 하에 이루어졌다. 그 기사가 나오고 며칠 뒤 뎁은 자신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6편에서 제외됐다는 걸 알게 됐다. 허드는 뎁이 강판당한 것은 그 이전부터 행실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이번 재판의 큰 쟁점이 거기에 있다.
이 재판을 시작할 당시 뎁은 ‘워싱턴 포스트’도 피고로 꼽았지만, 나중에 취하하고 허드만을 상대로 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ACLU를 고소하지는 않았지만, 뎁의 변호사는 “ACLU는 미스 허드와 함께 음모를 꾸몄습니다.”라고 말했다. 여성을 위해 싸워준 것은 고마운 일이고 “여성을 믿는다.”라는 자세는 기본이어야 한다. ACLU는 아마도 순수하게 허드의 주장을 믿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경우 그것은 옳은 일이었을까?
기사가 나간 뒤, 허드는 한 번도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고 도허티는 증언했다. 그 협업은 결과적으로 좋은 일보다는 불행을 많이 야기시켰다. 지금까지의 재판을 보면서, 현재 ACLU는 자신들이 가담한 행동의 크기를 절감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10탄 - 조니 뎁 재판: 커지고 있는 허드에 대한 반감, 크리스 락도 개그 소재로 삼아.
https://extmovie.com/movietalk/77367112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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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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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허드측은 자꾸 저 기고문이 조니뎁을 저격한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럼 공식적으로 결혼한 사이가 조니뎁 밖에 없는데 가정폭행에 대한 기사를 도대체 누구에 대해서 쓴거라는건지. ACLU의 직원에 의하면 조니뎁의 이름을 빼자는 얘기도 오갔다는데 그럼 조니뎁에 관한것이 맞지 않은가? 참 이런것도 그렇고 앰버허드의 증거들도 그렇고 의심스러운것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허드와도 친분이 있는 뎁의 전에이전트가 기고문 때문에 뎁이 potc 6에서 짤렸다고 증언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