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몽키맨, 하이재킹(무대인사)를 수원AK프라자에서 봤던 간단 후기입니다.
일주일만에 적어봅니다 ~ 뭔가 마음에 여유가 된다면
예전처럼 좀 더 자세하고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리뷰글 자주 남기지만
틈틈히 적어보려고 지금도 노력중이긴 합니다 ㅎㅎ 앞으로 저의 낙이었던 영화관람이
쉽진 않을테지만 유지해보는 쪽으로 가볼게요. 이번주 주말은 어제 근무를 서는 바람에
몽키맨과 인사이드아웃2 2회차, 그리고 하이재킹을 무대인사로 봤습니다.
너무 타이트 하게 보다보니 몽키맨과 하이재킹 후반부에서 참지 못하고 잠깐 자버리고 말았네요 ㅠ
영화볼때 컨디션 채우고 보는 쪽인데, 다 보고 살짝 좀 허무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느낌을
얻는데는 충분했습니다.
1. 몽키맨
상영하는데가 메가박스인게 참으로 안타까운 영화였습니다. 예고편만 봤을때 간만에 스트레스 풀기
딱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서 이거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 기대보단 낮았습니다.
근데 !! 기대보다 낮았다는거지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단점을 먼저 언급하자면 이 영화는
홍보가 많이 잘못되었습니다. 이걸 넷플로 상영할려고 했는데, 제작자였던 그 놉 만들었던 조던 필이
영화개봉을 강하게 주장해서 상영이 되었다고 해요.
먼저 영화가 굵직한 액션영화들에 대한 오마주가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존윅이 영화에서 언급이 되기도
하고, 감독 겸 주인공인 데브 파텔이 부상투혼을 발휘해서 촬영에 임했다고 하는데, 후반부 액션이 좋았습니다.
참으로 !! 유감스럽게도 제가 식당에서 부터 무쌍을 연기하는 장면에서 잠을 자버렸네요 ㅠ
일어나니까 최종보스와 일대일 장면이 나오더군요 ㅜㅜ.. 여튼 주인공의 후반부 씬 멋있었어요 !!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액션이 메인 장르가 아닙니다. 메인 장르는 저는 인도 사회비판적 메시지가
메인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상징성이 강하게 짖다고 느껴졌어요. 예를 잠깐들자면,
퀴니가 운영하는 펜트하우스와 홍등가가 노골적으로 드러난다고 하거나 말이죠
(이 영화 청불인거 알죠? 잔인한 장면도 나온답니다.)
초반에 주인공 엄니가 신화얘기를 하는데, 이거 생각보다 중요한 장면이더군요.
인도가 힌두교 문화이자 그 카스트제도였나? 그게 아직도 짖잖아요.
빈부격차가 심각하다는걸 보여주는게 내부자들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실제로 인도에서 상영금지가 떴다죠?
좀 더 길게 적고픈데, 그래서 느껴진건 존윅처럼 액션영화인거처럼 보이죠.
존윅, 아저씨도 보면 누군가를 건드려서 무쌍을 찍잖아요. 처음에 그렇게 보이나
제대로 낚인 페이크고요.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건
사소한 복수보다는 대의에 무게를 두라는
메시지가 괜찮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의 카타르시스는 킬빌 등 타란티노의 영화들이 생각났었습니다.
안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존윅 등의 액션영화를 생각하지 마시고,
대신 인도사회에 대한 배경지식을 반드시 학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유가 되면 2회차를 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OTT에 풀리면 볼듯합니다 ㅜㅜ
(포스터 이벤트가 있었네요 !! 없는줄 알고 안받았었는데 ㅜㅜ..
이러면 2회차를 꼭 노려야겠습니다 ㅋㅋ 담주까지 상영할진 모르겠는데,
상영하면 또 보는걸루..)
2. 하이재킹
축구를 봐서 그런지 선수 이적을 다른 클럽이 뺐는 그 하이재킹이 생각이 나지만
그게 아니고요 ㅋㅋ.. 1971년에 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먼저 실화를 알고 봤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겐 많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초반부터 일반관서 봤음에도 엔진음 소리에 기대감이 컸었는데,
아 이게 제작년에 탑건2가 흥행했으니 뺐기는거 까진 아니나 그걸 의식하고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잠깐 들어 걱정이 되었는데, 결국 그부분의 우려는 아니지만
걱정이 현실이 될줄이야..
저는 하정우가 인질에 협박된 기장의 얼굴을 알아보는 장면부터 아쉬웠었습니다.
하정우가 주인공이고 결국은 숭고하게 희생된 분에 대해 기리는건 알겠고,
서사가 필요하겠는데, 그거 빼고 하정우의 사명감이 대한 서사는 나쁘진 않았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쓸데없는 사소한 장면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비행기탈라고
선착순 달리기를 한다거나, 아니 닭을 기내에 가지고 온다거나 하는건 정말 필요없는 부분 아니었나요?
마지막에 닭 나오는 큰 그림을 그릴라고 넣은건가요? 뭐 그런거라면 이해는 해보겠습니다.
다 적고 싶긴 하나, 말 못하시는 어머니가 그 찢어지지 않는 아들 신분증 삼킨다거나
그런 장면들이 모여지니까 너무 몰입에 방해가 되서 거슬렸습니다.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여진구님이 악역은 처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해품달에서 뛰어난 아역연기로 인기가 급상승하셨고, 저도 호감인 배우였는데,
처음인거 알겠는데,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느껴졌습니다.
단점이 또 생각나는게, 그 엔진음이랑 대사가 같이 섞여서 나오는 장면이 몇부분 되는데,
저만 그런건가요? 너무 답답했습니다. 그 폭탄 던지는 장면부터가 중요한 시작인데,
CG도 많이 아쉬웠고, 그 정지장면에서 길게 보여주는 장면이 필요한가 싶었습니다.
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 비상선언이 최악의 영화였어도, 초반장면의 몰입감과 임시완의 연기가
괜찮았구나란걸 느꼈습니다.
아 그리고 저 채수빈님 핫브레이크 광고때부터 호감인 여배우이지만, 생각보다 채수빈님의
비중이 많이 나오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영화에게 이쁜 미모가 상당히 중요하죠..
좀 자연스럽게 등장했다면 이렇게 언급은 안하겠지만, 생각이상으로 많이나오는건 범도4의 이주빈님이
생각났습니다. 근데.. 이 얘기는 꼭 하고픈게
주,조연 배우들의 얼굴에는 피범벅인데,
왜.. 채수빈님의 얼굴은
혈흔이 없는가요..?
제가 이 영화 중후반에 졸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요즘에 식곤증이 잦아서
오늘은 간단하게 와플먹고 들어갔었는데, 이 영화는 단조롭고 몰입이 깨서 지루한 감이 와서
저도 모르게 졸게 되었습니다. 일어나니 여진구님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쓰러졌더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악역연기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준비를 하시고 오셨으면..)
여진구님이 나가시고, 좀 끄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무슨 할말이 있으신건가?
하고 봤었는데, 하정우님이 희생되신건 짠하긴 했었지만, 예상이 되서
크게 감흥이 오진 못했습니다. 이 영화는 몰입감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점이 약하게 온게 무대인사를 봤음에도 저를 아쉽게 만들었네요.
오늘 주,조연 배우님들이 오셔서 인사를 드리고, 이벤트를 하고 나가셨는데,
하정우형님이 이 영화 포디로 보면 큰 재미를 느낄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형님.. 죄송하지만 그 부탁은 못들어줄듯 합니다.
다시 보더라도 극장에서는 못볼듯 합니다 ㅠ
미안해요 형 ㅜㅜ..
갓두조
추천인 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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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퇴근하고 힘들게 극장가서 본거긴 하지만요..
하이재킹은 저는 비추천드립니다.
방금 꼬꼬무로 하이재킹 편 보고 적는건데,
꼬꼬무가 더 감동적입니다..
피곤하셨을텐데 후기 감사합니다!
영화를 보기엔 좀 안좋은 환경이긴 해요 ㅋㅋ..
간단하더라도 그래두 좋은 내용의 리뷰는 남겨볼려고 합니다.
이번주도 화이팅이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리뷰 공감합니다 ㅎ 저랑 비슷하시네요 ㅎ 여진구님 좀 아쉬웠어요. 대사도 잘안들리고 안어울렸어요
대사문제는 좀 심하기도 했구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