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저도 아니었던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스포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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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작품을 워낙 재미있게 보아서 '콰이어트 플레이스'라는 타이틀에 '첫째 날'이란 부제가 붙었을 때 기대가 컸습니다. '첫째 날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라는 의문과 호기심을 풀어줄 거라 기대해서였죠.
결과적으로 실망이 컸습니다. 지구 폭망 위기의 첫째 날에 발생한 작디작은 에피소드이자(그래서 이게 콰이어트 플레이스 세계관을 활용한 넷플릭스산 옴니버스 드라마 중 한 편이었음 좋았겠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장르적으로 일종의 휴먼드라마와 재난물이 뒤섞인 채 이도저도 아닌 모습으로 완성된 영화로 느껴서입니다. 괴생명체의 등장씬도 생각보다 적었고 서스펜스도 없다시피 했으며 인물들의 행동에 공감하거나 감정을 이입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저 위에서 언급한 의문과 호기심도 영화를 보기 전과 후가 동일했습니다. 차라리 지난 2탄의 짧은 과거 회상씬이 사달의 '첫째 날'을 더 흥미롭고 효율적으로 설명해주었다는 생각. 그렇기에 상영관을 나서며 '이거 왜 만들었지?'라는 생각뿐이었어요. 기대한 바와 완전히 다른 영화였다는 생각입니다. 편집의 문제인지 중간중간 불필요하게 늘어지는 느낌이 있어 어떤 영화를 기대했어도 만족하기 힘들었을 것 같지만요.
감상 환경은 용아맥이었습니다. 스펙터클한 씬이 없다시피 한 영화이니 아이맥스는 비추입니다. 이 영화를 위한 환경의 차선책은 대관이고(조용할수록 좋습니다.) 최선책은 비감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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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입니다. 최악이더군요. 소리로만 놀래키고( 놀랄수밖에 없음 영화자체가 조용하다가 크게 소리내니까) 아이맥스로 보셨다니 위추드려요.
08:45
24.06.28.
용형
SVIP라 만원에 봐서 큰 손해는 아니지만 런닝타임만큼의 시간 손실은 크죠. 다른 영화 볼걸.
08:46
24.06.28.

대중이 원하는 방향의 프리퀄이 아니었네요
08:55
24.06.28.

최선책이 비감상이라니 ㅠ
09:02
24.06.28.
저는 제법 괜찮게 봤는데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군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군요
10:27
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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