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사전 예습이 필요 없는 새로운 시리즈 ‘마블 스포트라이트’ 론칭 ─ MCU의 연속성에 얽매이지 않는 이야기, <에코>가 그 첫 번째 작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새 드라마 <에코>가 ‘마블 스포트라이트’라는 새로운 서브 시리즈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블 스포트라이트’는 ‘좀 더 현실적이고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를 다루는 서브 시리즈다. 첫 번째 작품인 <에코>는 “넓은 MCU의 연속성보다는 스트리트 레벨의 위험을 주로 다룬다"고 Marvel.com에서 공식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독립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이 새로운 시리즈는 1971년 등장한 마블 코믹스의 앤솔로지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코믹 시리즈에는 고스트 라이더, 스파이더우먼 등 인기 캐릭터들의 기원이 그려져 있다.
프로듀서 브래드 윈더바움은 “코믹 독자들이 <고스트 라이더>의 스포트라이트 만화를 즐기기 위해 어벤져스나 판타스틱 4를 읽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관객들은 마야(=에코)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마블 시리즈를 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마블 스튜디오는 복잡해진 MCU 관객들에게 ‘예습, 복습’을 강요하는 것을 생략하고 더 많은 관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드라마 작품의 스토리가 영화로 이어지는 구도가 사실상 계속되고 있는데, 이것이 라이트 팬들의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예를 들어 <완다비전>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로, <팔콘과 윈터 솔져>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로, <완다비전>과 <미즈 마블>은 <더 마블스>로 이어진다, 영화 속 사건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드라마 작품들을 감상해야 할 필요성이 생겨나고 있다.
<에코>는 2021년 공개한 드라마 <호크아이>에 등장했던 캐릭터의 단독 작품이자 구 넷플릭스 시리즈 <데어데블>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 작품이지만, 독립적인 세계관을 내세워 관련 작품을 ‘꼭 봐야만 하는’ 분위기를 없앴다.
2022년 ‘마블 스튜디오 스페셜 프레젠테이션’으로 공개한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가 밑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다른 MCU 작품과 직접적으로 전혀 관련이 없는, 완전히 독립적인 작품이 됐다. 이 작품에서 감독을 맡았던 마이클 지아키노가 이번 ‘마블 스포트라이트’ 타이틀 테마곡을 맡는 인연도 생겼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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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만하더라도 처음 등장은 호크아이였지만 킹핀이 등장하면서 필연적으로 데이데블과 연관이 생기게 되니까...완전히 독립된 시리즈가 나오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렇다고 진짜 새로운 시리즈, 캐릭터라면 그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압박감도 상당할 것이고.
쉽지 않은 문제같습니다 OTL
어느 슈퍼맨 코믹북이 걸작이라 그래서 샀더니만...
뜬금없이 그리스 신화 신들이 나오고, 듣도 보도 못한 캐릭터들이 한 페이지 내에 수십명이 등장하길래,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난감했던 기억 납니다.^^;
코믹북 팬들은 몰라도 일반 시청자들은 그와 같은 상황에 절대 적응 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