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이와이 감독이 밝힌 오겡끼데스까 장면 비화
일본 스포니치 기사입니다.
https://www.sponichi.co.jp/entertainment/news/2024/12/08/kiji/20241208s00041000391000c.html
이와이 슌지 감독(61)이 지난 8일 후지TV '미스터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겸 가수 나카야마 미호(54)와의 추억을 밝혔다.
나카야마는 이와이 감독의 영화 <러브 레터>(1995)에서 주연을 맡아 블루리본상 등 여우주연상들을 휩쓸었다.
이와이 감독은 “또 같이 (영화를) 하자고 자주 얘기했는데, 이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러브 레터>에 나카야마를 주연으로 캐스팅했지만 “당시에는 코미디나 다소 적극적인 역할이 많았고, 왈가닥스러운 역할이 많았던 것 같았어요.”라면서 이와이 감독도 (나카야마에 대해서) 그런 이미지를 갖고 있었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아주... 정말 공주님처럼 청초하고, 전혀 다른 느낌이라서 놀랐습니다. 약간 성스러운 느낌이었어요"라고 밝혔다.
촬영 중에도 “정말이지 NG가 거의 없었어요. 그게 가장 놀라웠습니다."라고 말했고, 연기를 바꾸자고 하면 촬영 중에 바로 바로 고쳤다고 한다.
또한 사회 현상을 일으켰던 극 중 눈 덮인 산을 향해 외치는 “잘 지내셨나요?(오겡끼데스까?) 전 잘 지내요.” 장면에 대해서는 “제가 세세하게 지시하지 않았고, (나카야마) 혼자서 한 거예요. 본인의 이해와 본인의 감성으로 연기한 장면이라서, 그 장면만큼은 제 것이 아니고, 그 연기만큼은 그녀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회상했다.
(이하 생략...)
이와이 감독은 X(트위터)에 한국어 포함 다국어로 추모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https://x.com/sindyeye/status/1864991986396336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