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호크, 할리우드 프로듀서에게 “입을 다물면 더 예뻐 보인다”는 조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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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호크가 팟캐스트 Happy Sad Confused에 출연해, 과거 할리우드의 한 유명 인사로부터 “입을 너무 자주 벌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인물은 그녀에게 입을 다물었을 때 더 예뻐 보이며, 대사를 말한 후에는 입을 닫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어느 감독—아니, 정확히는 프로듀서였던 것 같은데, 둘이 공모한 듯했다—가 나에게 ‘입을 다물었을 때 더 예뻐 보인다. 그러니까 말을 한 뒤에는 입을 다물도록 해라’라고 말했다”라고 호크는 전했다. “나는 캐릭터에 따라 입을 자연스럽게 벌리고 있을 때가 많다. 턱과 입의 긴장은 그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표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호크는 “입을 어떻게 두느냐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그런데 ‘더 예뻐 보이려면 입을 닫으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화가 났다. 내가 연기하던 캐릭터는 외모를 신경 쓰지 않는 인물이었다. 캐릭터의 본질이 ‘예뻐 보이려 하지 않고 스스로를 의식하지 않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그런 조언은 단순히 작품의 미적 요소를 고려한 것일 뿐이었다. 그래서 더 짜증이 났다”고 덧붙였다.
팟캐스트 진행자인 조쉬 호로비츠가 당시 그녀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는지 묻자, 호크는 “나랑 30분 동안 이야기했잖아요. 뭐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답했다. 이는 직접적으로 대답하기보다는, 자신의 성격을 이미 알면 답이 뻔하지 않겠냐는 식으로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즉, 그녀는 해당 발언에 불쾌함을 느꼈고, 그냥 넘기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암시했다.
호크는 해당 발언을 한 감독이나 프로듀서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기묘한 이야기>의 마지막 시즌을 앞둔 그녀는, 최근 <인사이드 아웃 2>에서 ‘불안’ 캐릭터의 목소리를 맡았으며, 웨스 앤더슨의 <애스터로이드 시티>,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브래들리 쿠퍼의 <마에스트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