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2
  • 쓰기
  • 검색

[퇴마록] 작가 이우혁 인터뷰

시작 시작
837 2 2

 

 

Q. 30년 이상 사랑받은 소설 '퇴마록'…소감은?

[이우혁/소설가 : 뭐 감회가 참 새롭다고 할 수 있는데 워낙 여러 해마다 겪어와서 뭐 그래도 항상 새롭죠.]

 

Q. 최근 오컬트 장르 영화·드라마 인기…이유는?

[이우혁/소설가 : 오컬트라는 게 이게 쉽게 생각하면 간단하게 생각하면 단순하게 공포 뭐 이런 거 비과학 이거를, 이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저 나름대로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좀 더 길게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 같지만 인간 본연의 지능에 따른 숙명이라고 저는 하는데 지능으로 인해서 생기는 해결될 수 없는 불안감들이 굉장히 요소가 많다는 말이죠. 그래서 그 역할을 해주던 종교나 또는 삶의 지주가, 지주가 없어진 지금에는 오히려 더 불안감을 느끼고 어쨌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경험적이고 비과학적이고 자기한테 통하면 그만이니까. 그래서 이런 게 확산이 되는 거 아닌가.]

 

Q.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부활…만족스러운지?

[이우혁/소설가 : 저 개인적으로는 만족을 했습니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게 조율입니다. 원작의 분위기, 높게 볼 것도 아니고 낮출 것도 아니고 그 분위기를 순수하게 표현할 수 있느냐. 이 면에서의 조율을 제일 많이 했고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나온 결과물로 봤을 때는 확실하게 좋다고 괜찮다고 저는 평가를 했습니다.]

 

Q. 원작과 차별화 둔 부분이 있다면?

[이우혁/소설가 : 일단 시대상으로 시대의 배경이 간단하게 얘기해서 제가 처음에 소설을 썼을 때는 핸드폰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문화하고 생각 자체가 많이 다른데 그런 면에서 이제 그런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접합시키려고 한 게 있고 애니메이션이니까. 영화로 하면은 자칫하면 이게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래서 애니메이션에 사실 관심을 가지고 제가 애니메이션을 꽤 많이 팠어요.]

 

Q. 소설 '퇴마록'을 처음 쓰게 된 계기는?

[이우혁/소설가 : 맨 처음만 생각을 하면 일종의 연구소에 있을 때 괴담들이 다 이제 하이텔 PC 통신 때 떠도는 게 있었는데 그걸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연구소 분들하고 잠시 쉴 때 서로 보고 얘기도 하고 즐겁게 봤는데 이게 다 지어낸 얘기 아닐까. 사실은 이게 진짜겠냐. 그대로면 생존자가 어디 있어. 뭐 이런 거죠. 그래서 지어낸 이야기인데 못 지어내는 법 없지 않냐. 가벼운 마음으로 했어요. (직장 생활을 하실 때인가요 그때가?) 할 때죠. 연구소 굉장히 힘들게 돌아갈 때였어요. 출장도 많이 다니고 그런데 그때 그런 생각을 하고서 썼는데 이 맨 처음은 가볍게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내가 쓴 거를 딱 올려서 사람들이 막 조회 수가 올라가는 걸 보는 순간부터 이거 큰일 났구나. 내가 뭐 알고 쓴 것, 찍었는지 모르고 썼는지도 모르고 막 썼는데 사실 그때 쓴 거는 지금 책에는 한 줄도 반영이 안 됐어요. 완전히 다 고쳐서 엎었는데 어쨌든 그래서 그날부터 이제 오컬트 공부를 한 거죠. 다음 날에 한 60권, 70권 정도 사 와서 그것도 저 케케묵은 종로 서적 옛날 종로 서적들. 맨 지하 가면 그런 책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통은 절대 가치가 없는 책이죠. 혹시 몸이 난다고 볼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불량 소설에 가까운 책들인데 자료로는 이걸 쓸 수밖에 없단 말이죠. 그래서 그런 식으로 파기 시작했죠. 그때부터 판 겁니다. 오컬트.]

 

Q. 극장판 애니메이션 '퇴마록'…명장면은?

[이우혁/소설가 : 그런 생각까지는 안 해 봤고요. 보는 분들이 순수하게 즐기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데 여기서 제일 중점인 건 이 무대에는 진짜 한국이라는 것. 예를 들면 여기 의상도 하도 몰라보는 사람이 많은데 삼국시대의 한복 방식으로 사실 맞춘 거고요. 그다음에 자연 배경, 건물 탱화나 단청. 그러니까 한국적인 걸 많이 넣으면은 좀 오히려 내용적인 건 알아서 스스로 자의적인 판단을 하셔야 하지만 오히려 나는 이런 걸 얘기해야 하지 않나 싶었어요. 정말로.​​​​​​​]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이우혁/소설가 : 뭐 계속 쓰는 거죠. 저는 계속 쓰는 거고요. 봐주는 사람이 계시는데 안 쓴다는 건 안 될 짓이다라고 한 번도 변하지 않고 몇십 년 동안 해왔고요.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까지 끝까지 할 겁니다. 그리고 당장도 지금 출간 계획이 여러 가지 있고요. 꾸준히 써오는 건 안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거를 인정해 주시는 거 아닌가 싶어요. 계속해야겠죠.]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2

  • 창민쓰
    창민쓰
  • 해리엔젤
    해리엔젤

댓글 2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호불호 후기 모음 8 익스트림무비 익스트림무비 3일 전14:38 7665
HOT 토니 콜렛 미키 17 봉준호에 대한 찬사 'I adore him a... 2 작은시작 59분 전20:44 534
HOT 'Black Box Diaries'에 대한 단상 2 네버랜드 네버랜드 1시간 전20:14 184
HOT 프리미엄 상영 대전cgv 퇴마록 약스포 후기 3 암내공격둘리 2시간 전19:27 314
HOT [무대인사] 4K 60p 말할 수 없는 비밀 3주차 목동메가박스 (... 3 동네청년 동네청년 3시간 전17:50 296
HOT '캡아: 브레이브 뉴 월드' 70개의 이스터에그들 3 golgo golgo 6시간 전15:39 1360
HOT (*스포)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쿠키 영... 3 카란 카란 4시간 전17:42 3099
HOT 넷플릭스 '데몬 시티' 본편 액션 장면 공개 7 golgo golgo 5시간 전16:28 987
HOT '미키 17' 로튼토마토가 정리한 영화의 장단점 5 golgo golgo 11시간 전10:07 4223
HOT ’캡틴아메리카 브레이브 뉴월드‘ 시네마스코어 B- 2 NeoSun NeoSun 6시간 전14:53 594
HOT (진격의 거인) 더 라스트 어택 60초 예고편 공개 6 호러블맨 호러블맨 5시간 전16:29 606
HOT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리뷰 (스포) 8 도삐 도삐 9시간 전12:25 838
HOT 영화 퇴마록 보고왔습니다 7 essense 5시간 전16:07 1098
HOT [패딩턴: 페루에 가다!] 시네마스코어 점수 A 3 시작 시작 5시간 전15:45 495
HOT 로버트 패틴슨 봉준호의 대본 보기도 전에 Yes 라고 말해 2 작은시작 7시간 전14:38 1937
HOT 현시각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경품 현황 2 광제스님 7시간 전14:13 444
HOT 베네딕트 컴버배치,톰 하디 대신 범죄 스릴러 <블러드 온... 2 Tulee Tulee 8시간 전13:17 748
HOT <전지적 독자 시점> 예고편과 포스터 공개 6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3시간 전08:43 2343
HOT 헐크안봤으면 후회할뻔..ㅎㅎ 2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9시간 전12:18 2261
HOT '구니스 2' 40년 만에 공식 제작 진행 2 golgo golgo 10시간 전11:25 1210
1166853
normal
영화울트라매니아 31분 전21:12 104
1166852
image
NeoSun NeoSun 45분 전20:58 321
1166851
image
NeoSun NeoSun 52분 전20:51 252
1166850
normal
작은시작 59분 전20:44 534
1166849
normal
도삐 도삐 1시간 전20:43 169
1166848
image
min님 1시간 전20:33 219
1166847
image
네버랜드 네버랜드 1시간 전20:14 184
1166846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2시간 전19:36 145
1166845
image
totalrecall 2시간 전19:28 450
1166844
normal
암내공격둘리 2시간 전19:27 314
1166843
image
e260 e260 2시간 전18:52 312
1166842
image
e260 e260 2시간 전18:52 288
1166841
image
e260 e260 2시간 전18:51 242
1166840
image
뚠뚠는개미 2시간 전18:49 413
1166839
normal
하늘위로 3시간 전18:36 389
1166838
normal
무비디렉터 3시간 전18:34 204
1166837
image
동네청년 동네청년 3시간 전17:50 296
1166836
image
카란 카란 4시간 전17:42 3099
1166835
normal
80&#039;s 4시간 전17:37 409
1166834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4시간 전17:13 331
1166833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5시간 전16:35 395
1166832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5시간 전16:29 606
1166831
image
golgo golgo 5시간 전16:28 987
1166830
image
essense 5시간 전16:07 1098
1166829
image
영화10도 5시간 전16:01 510
1166828
image
시작 시작 5시간 전15:45 495
1166827
image
golgo golgo 6시간 전15:39 1360
1166826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5:14 518
1166825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5:06 367
1166824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4:53 594
1166823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4:52 1354
1166822
normal
와킨조커 6시간 전14:49 404
1166821
normal
작은시작 7시간 전14:38 1937
1166820
image
포크숫가락 7시간 전14:31 603
1166819
image
광제스님 7시간 전14:13 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