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tchers (2024) 다코타 패닝이 아까운 영화. 스포일러 없음.

좋게 보아줄 구석이 없다.

클리셰를 조립해서 만든 영화기 때문에, 전부 어디선가 본 장면들이다.

다코타 패닝이 왜 이런 영화를 선택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출중한 연기력으로 구제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영화가 시작한 지 한참 후에도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끌 무엇인가가 없다. 

CG가 저렴하기 때문에, 공포효과의 창출이 미약하다. 별로 안 무섭다. 

심지어는 일상으로부터 공포를 창출하는 데 실패한 것이 아니라,

공포스러운 장면이 나왔는데도 안 무서운 정도다.

요즘 싸구려 공포영화도 다, 무서운 장면에서 공포 정도는 자아낼 줄 안다. 명색이 다코타 패닝이 나온 영화인데, 

이 정도도 못하는 영화란 말인가?

스토리 자체나 소재가 좀 우스꽝스러운 점마저 있을 정도다. 

다코타 패닝의 배역도 개성이나 깊이가 옅기 때문에,

연기력을 발휘할 기회 자체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것이 참 안타깝다. 

기억되는 것 없이 금방 사라질 영화다.

다코타 패닝은 좀 더 나은 영화로 만나고 싶다.

** 나이트 샤말란감독의 딸이 이 영화를 감독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까,

아버지의 단점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것 같다.

왜 못 만든 나이트 샤말란감독의 영화에서 보이는 특성 - 

뭔가 쌈빡하고 관객들의 뒷통수를 치는 반전인 것처럼 자기는 생각하는데,

남이 보기에는 별 것 없는 그런 것 말이다.

그리고, 반전에 목숨 거는 것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