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집단, KADOKAWA 내부 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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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대기업 KADOKAWA 그룹이 몸값 요구형 바이러스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해커 집단이 어둠의 사이트에서 그룹의 내부 정보로 보이는 데이터를 새롭게 유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KADOKAWA 측은 “(해커 집단의) 주장은 확인했다. 신빙성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보안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는 1일 밤부터 2일 새벽에 공개되었다.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동화’를 운영하는 도완고와 관련된 정보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사이트 시스템 관련 정보 외에도 직원들의 급여 명세서, 계약서, 그룹이 운영하는 통신 고등학교의 학생 정보로 추정되는 데이터도 포함돼 있었다.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해커 집단 ‘BlackSuit’는 6월 27일 범행 성명을 발표하고, KADOKAWA 그룹의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약 1.5 테라바이트 분량을 훔쳤다고 주장했고, 이달 1일까지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모든 데이터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했다.
이 집단은 어둠의 사이트에서 훔친 데이터 중 유출된 분량을 비율로 표시하고 있는데, 2일 오전 현재 약 50%로 추정되며,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유출할 가능성이 있다.
KADOKAWA 측은 2일 “현재 조사 중이지만, 데이터 확산은 개인정보 침해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SNS 등으로 확산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KADOKAWA 측의 발표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이 발견된 것은 6월 8일이며, 현재도 니코니코동화의 정상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거나 서적 배송이 지연되는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한다.
경시청은 6월 9일에 피해 상담을 받았으며, 향후 내부 조사 보고를 받은 후 감염 경로와 통신 내역 분석 등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한다.
(출처: 일본 요미우리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