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알폰소 쿠아론 '본드 26' 감독 물망 - 상세기사

Rumor: Alfonso Cuarón Eyed to Direct Bond 26
아마존/MGM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스튜디오는 차세대 007 시리즈를 이끌어갈 프로듀서로 데이비드 헤이먼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그가 한 명의 특정 감독을 함께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고 The InSneider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만약 헤이먼이 공식적으로 아마존/MGM의 007 프로듀서로 합류하게 된다면, 그가 007 26의 감독으로 첫 번째로 선택할 인물은 다름 아닌 오스카 수상자 알폰소 쿠아론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 루머가 암시하는 것은 아마존/MGM이 크리스토퍼 놀란이 The Odyssey를 완성할 때까지 1년을 더 기다릴 생각이 없다는 점이다. 어쨌든 스튜디오는 바바라 브로콜리를 밀어내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으니, 다음 007 프로젝트를 신속히 진행하고 싶어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들의 입장은 이해가 가지만, 인내도 미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놀란이 1순위 후보라는 점은 변함없어야 한다.
어쨌든, 쿠아론은 이미 2000년대에 한 차례 007 연출 제안을 받았지만, 브로콜리가 승인한 별도의 팀이 액션 장면을 촬영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거절했다고 Variety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오래전에 007 영화를 제안받았어요."
쿠아론은 이렇게 회상했다.
"그래서 ‘좋아, 재밌겠네. 한 번 해볼까?’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제작 과정이 시작되면서 대사가 있는 장면만 제가 찍고, 별도의 팀이 액션 장면을 맡는다고 하더군요. 뭔가 굉장히 이상하게 느껴졌어요."
헤이먼과 쿠아론은 이미 협력한 전력이 있다. 헤이먼이 제작한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는 여전히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자 가장 시각적으로 뛰어난 영화로 평가받고 있으며, 두 사람은 그래비티에서도 함께 작업했다.
또한, 헤이먼은 그래비티 이후 쿠아론에게 신비한 동물사전 영화를 연출하길 권유했으나, 쿠아론은 VFX 중심의 그래비티를 막 끝낸 직후였기에 또다시 비슷한 영화를 만드는 것을 원하지 않아 결국 하차했다.
작가주의 영화를 꾸준히 지지해 온 헤이먼은 올해 노아 바움백의 Jay Kelly, 타이카 와이티티의 Klara and the Sun, 앤드류 패터슨의 Rivals of Amziah King 등 세 편의 프로듀싱 작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작 일정상 그가 내년에 촬영 예정인 웡카 2 외에는 특별히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쿠아론은 최근 애플 TV 시리즈 Disclaimer를 마쳤지만, 그가 마지막으로 연출한 영화는 2018년 로마다.
현재 새로운 프로젝트에 합류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그게 007 26이 될 가능성이 있는지 주목된다. 개인적으로라면 대환영이다.
쿠아론의 명성은 그의 작품들이 증명하고 있다. 그는 칠드런 오브 맨, 이투 마마, 그래비티와 같은 21세기 최고의 영화들을 만들어온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다. 또한, 그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스튜디오 시스템 안에서도 꾸준히 작업해 왔으며, 이런 점에서 이번 007 루머는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3/7/cua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