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오디아르(에밀리아 페레즈), “오늘날의 영화 분석은 사회적 가식에 의해 좌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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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s Audiard Says Film Analysis Now is Driven by “Social Posturing”
* 자크 오디아르는 프랑스의 영화 감독이자 각본가이며, 각본가이자 영화 감독으로 유명했던 미셸 오디아르의 아들이다. 세자르 작품상,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 작품상을, 2005년에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2010년에 《예언자》로 각각 두 차례 수상하였다. 위키백과
출생: 1952년 4월 30일 (72세), 프랑스 파리 파리 14구
수상: 황금종려상,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세자르상 작품상 · 더보기
자크 오디아르는 깊은 상처를 입은 사람이다. 올해는 이 저명한 프랑스 감독이 처음으로 오스카 후보에 오른 해였지만, 그는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Emilia Perez로 인해 오디아르는 멕시코 문화의 재현, 트랜스젠더 묘사,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그의 주연 배우의 과거 문제적 트윗까지 포함된 끝없는 논란의 폭풍 속으로 휘말렸다.
오늘 저녁, 오디아르는 프랑스 영화 비평가 협회(SFCC)로부터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시상 시즌을 통해 어렵게 배운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내가 영화를 보기 시작했을 때, 나는 감독의 의도를 연구하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오늘날 중요한 것은 의도가 아니라 인식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즉각적으로 형성되는 인식 말이다.
나는 또한 즉각적인 의견을 가지려는 이 욕망이 잘못되었음을 안다. 점수와 알고리즘의 지배는, 아마도 사회적 행동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영화적 분석을 질식시키고 감독의 실제 의도를 예술적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오직 사회적 가식을 위해서 말이다."
오디아르는 이를 깨달았다. 이제 더 이상 감독의 의도를 분석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오로지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이다.
집단 사고(hive mind) 현상이 유행하고 있다. 무리가 형성되고, 동조 압력으로 인해 급격한 여론의 흐름이 형성된다.
만약 그 흐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비난과 조롱을 받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제 집단 사고는 영화 분석의 일부가 되어버렸고, 이에 저항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오디아르 역시 Emilia Perez로 인해 그 현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다. 사람들은 불과 작년 칸 영화제에서 이 작품이 두 개의 주요 상을 받았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린 듯하다.
소셜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오디아르의 20년 넘는 필모그래피(A Prophet, Rust and Bone)를 알지 못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Emilia Perez에 대한 반발을 훌훌 털어내고 다음 작품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의 영화적 신념은 여전히 굳건하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2/11/9thw3z3sge5ia9xmpizbnx2pu61g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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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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