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4 불호 후기 - 4가지 아쉬운 점

첫째, 마블 고유의 인트로가 사라진 것부터 불안했습니다. 아무리 마블이 실망스러워도 항상 마블 영화를 보면서 기대감을 높여주는 첫 시작이었는데 이것 마저 사라지나 보네요.

둘째, 팔콘 왜이리 사기가 되었나요? 팔콘은 슈퍼솔져도 다른 능력을 가지지도 않은 인간입니다. 근데 캡틴이 된 이번 영화에서는 슈퍼솔져+아이언맨으로 만들어버렸네요. 아무리 와칸다 선물이라도 적당히 버프를 줘야지 아이언맨처럼 만들어버리면 영화를 보는 현실감도 떨어지고 주인공 만능 b급으로 느껴집니다. 헐크버스터로도 막기 힘들고 토르도 힘으로 제압못하는 헐크가 이젠 와칸다 장비빨로 인간이랑 비등비등해지네요.

셋째, 더 이상 그만 추가되었으면 하는 조연들

멀티버스 사가 이후, 너무 많은 조연들이 등장합니다. 그렇다고 중요한 인물도 아닌 왜 나와야 하는 조연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번 캡틴 아메리카에서 나온 호아킨(팔콘 조수), 루스(레드룸 출신 정부 요원)은 딱봐도 앞으로 또 나올 거 같은데 이런 조연들 매 영화마다 나오면 이야기 산으로 갈 것 같아 걱정입니다.

넷째, 이럴거면 쿠키 넣지를 말던지

인피니티 사가때는 쿠키영상의 기대감이 상당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마블의 쿠키영상이 왜 존재하나 싶을 정도로 의미없어졌습니다. 즉 본편에 나와도 될 내용을 굳이 잘라서 쿠키로 넣는다고 그게 뭐 대단해지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