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 '트리거' 1-6화 정주행 단평 - 닥치고 25년 현존 최고 / 김혜수가 올린 홍보샷, 화보 비하인드

 

주초에 6화까지 달리고, 어제 방영분은 아직 다 못봤네요.

처음엔, 김혜수라 살펴보다가 음 방송국PD에 탐사보도라.. 그냥 뻔하겠군 하고 별 기대없이 봤는데요.

결론은... 올해 현재까지 한국 OTT 드라마 본 중 최고네요.  김혜수는 솔직히 아주 좋아하는 배우는 아닌데요. 

이번에는 연기가 완전히 물이 오른듯 보입니다.  정성일도 이번에 캐릭터 변신에 확실히 성공한듯 보이고요. 

주종혁 배우도 '우영우'에서의 캐릭에서 이번에 아주 괜찮게 연기변신을 한것 같습니다.

나머지 조연들과 주연들과의 케미도 아주 훌륭하고요. 

 

현재 7화까지 봤는데 아주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 대사들이 아주 간결하고 찰집니다. 군더더기 없고 넘침과 모자람이 없습니다.

마치 맛깔나는 대사로 대성공한 '극한직업'의 탐사보도판을 보는 듯한 착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특히 김혜수가 술마시며 과거를 얘기하는 장면에서의 연기는 정말 일품이더군요.

흔들리는 술잔과 대사, 눈물..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내공이 뿜어져 나오는 느낌입니다. 다시 봤습니다.

 

물론 몇가지 아쉬운 점들도 있긴 합니다.

학생 사이코패스를 다룬 에피에서는 폭력성 있는 게임에 몰두하는 장면을 의도적으로 노출하는 모습이,

그 둘의 연관성을 강조하는 듯해서 그 대목에서는 연출의도에 확 깨긴 했습니다.  이런 마인드셋이라니... 하며.

 

더 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의 배우들의 연기, 케미, 연출, 텐션 등이 후반부에 처지지 않고 잘 유지된다면,

간만에 '무빙' 이후 디플에서 보는 최고의 드라마로 꼽을것 같습니다.

 

제겐 지난 12월 '가족계획' 과 더불어 가장 좋은 시리즈입니다.  수요일만 기다려지네요.

그나저나 정성일&주종혁 티키타카가 아주 재미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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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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