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 페레즈] 감독도 주연배우 손절
에밀리아 페레즈 감독의 자크 오디아르가 논란이 된 트윗 이후 영화의 주인공인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과 얘기 나눈 적이 없다고 밝히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왜 그녀가 계속해서 우리를 해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디아르는 데드라인 할리우드와의 인터뷰에서 가스콘이 과거에 X(이전의 트위터)에 올린 모욕적인 소셜 미디어 트윗과 논평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가스콘과 관계를 단절했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와 이야기한 적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라고 오디아르는 주장했다.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로서 [에밀리아 페레즈]를 위한 광범위한 시상식 시즌 캠페인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가스콘은 CNN en Español과 한시간 동안 진행한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혼란스러워하는등, 계속해서 언론에 출연하면서 오스카 경쟁에서 자신을 빼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그녀는 제가 끼어들 수 없는 자기 파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왜 계속 그러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 스스로를 해치는 걸까요? 왜요? 저는 이해가 안 되고, 또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왜 자신과 아주 가까운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가 하는 점입니다."라고 인터뷰에서 오디아르는 의문을 제기했다.
넷플릭스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는 여우주연상(가스콘), 감독상(오디아르), 여우조연상(조이 살다냐) 각색 각본상, 음악(오리지널 스코어) 메이크업 및 헤어스타일링, 촬영상, 최우수 작품상 등 13개 부문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프랑스에서 출품한 국제 장편 영화상 후보에 오르며 [에밀리아 페레즈]는 오스카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 된 영화 중 최다 노미네이트된 작품이 되었다.
"저는 이 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제작진과 이 영화를 위해 엄청나게 열심히 일한 모든 사람들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과 조이[살다냐]와 셀레나[고메즈]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오디아르는 말을 이었다.
넷플릭스가 주도한 [에밀리아 페레즈]의 아카데미 시상식 캠페인을 둘러싼 혼란은 가스콘이 연기 부문에서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트랜스젠더 배우가 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금은 그녀 스스로가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책임을 질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녀와 연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오디아르는 말했다.
가스콘은 할리우드 리포터의 추가 인터뷰 요청을 여러 차례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