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폭군>좀 당황스럽네요.

마녀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고 해서 마녀의 설정이 좀 풀리는 건지 알았는데 또다시 새로운 설정들만 잔뜩 안겨주네요.

게다가 이 뭔 김진명의'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아니고 갑자기 미국에 맞선 자주적인 무기 개발을 추진하는 파벌? 아이건 2020년대에 나오기에는 좀 낡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뭔가 정을 붙일만한 캐릭터가 없네요. 많은 분들이 마녀 시리즈를'슈퍼히어로'물이라고들 하는데 이 시리즈는 슈퍼휴먼물이면 몰라도 슈퍼히어로물은 아닌 거 같습니다.

애초에 채 자경이라는 애가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거나 물건을 훔치는 사람이고 김선호가 연기한 역할도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안 가리는 그런 냉혈한이라서...

마녀 1보다는 재미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