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피닉스 게이 로맨스 영화 하차에 프로듀서들 엄청난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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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피닉스가 촬영 직전에 하차하자 할리우드 프로듀서들이 “엄청난 분노”를 일으켰다.
오스카상 수상자 호아킨 피닉스는 토드 헤인즈의 게이 로맨스 영화 촬영 시작 5일 전에 하차했고, 내부 관계자는 그에 대한 법적 조치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호아킨 피닉스가 촬영을 불과 5일 앞둔 지난주 토드 헤인즈의 게이 로맨스 영화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한 일 때문에, 멕시코 과달라하라 영화 세트장 밖에서도 큰 소동이 벌어졌다.
한 스튜디오 임원은 “엄청난 분노가 일어났습니다”라며 할리우드 프로듀서들의 반응을 전했다. 피닉스의 막판 하차 때문에 출연진과 제작진이 혼란에 빠졌고, 이제 피닉스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가능성까지 열어두게 되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피닉스 본인이 그 프로젝트를 헤인즈와 Killer Films의 프로듀서들에게 제안한 점을 고려할 때 그의 하차는 특히 놀라운 일이었다.
이 제목 미정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대니 라미레즈도 출연하며 1930년대의 강렬한 게이 로맨스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피닉스는 제작을 앞두고 겁을 먹었다는데 그 이유는 불분명하다. 피닉스의 담당자는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Killer Films도 코멘트를 거부했다.
피닉스는 실제로 다양한 프로젝트의 촬영을 앞두고 겁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소식통에 따르면 피닉스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나폴레옹>에서도 폴 토마스 앤더슨(<마스터>의 감독)이 각본을 고치지 않으면 하차하겠다며 위협했다고 한다. 설득 끝에 그는 <나폴레옹>에 계속 참여했고, 그 영화는 작년 말에 개봉했다.
피닉스는 60 Minutes의 앤더슨 쿠퍼와의 인터뷰에서 배역을 맡으면 보통의 경우 "쫄린다"고 말했고, 촬영 전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표현할 적절한 방법을 못찾을까봐 긴장한다“고 말했다.
최근 프로듀서 커뮤니티에서는 피닉스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내부자들은 할리우드 역사를 통틀어 스타 배우가 멋대로 하차하여 책임을 져야 했던 사례들을 지적했다.
1993년, 법원은 킴 베이싱어가 Main Line Pictures의 영화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에 출연하기로 한 구두 계약을 위반했다고 판결했고, 베이싱어는 영화사에 최소 892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판결은 이듬해 뒤집혔는데, 베이싱어는 결국 1995년 메인 라인과 합의하여 38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다른 사례로 브루스 윌리스는 미완성된 디즈니 영화 <Broadway Brawler>에서 제작 도중에 하차한 후, 원래 보다 낮은 출연료로 디즈니 영화 세 편을 찍어야 했던 일이 있었다. (그중 두 편의 영화 <아마겟돈>과 <식스 센스>가 히트하면서 상황은 모두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번 논란은 피닉스의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가 베니스 및 다른 영화제 참석 준비를 하면서 불거졌다. 헤인즈의 영화가 언론 투어에 지장이 될 수도 있지만, 피닉스는 그의 화려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언론 행사에는 거의 나서지 않고, 시상식 시즌 후반까지 기다렸다가 홍보하는 경향이 있다.
첫 번째 <조커> 때도 피닉스와 워너는 대부분의 주요 언론 요청을 거절했고, 영화가 폭력을 조장할 수 있다는 논란에 생기자 로스앤젤레스 시사회 때는 레드카펫 인터뷰에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결국 <조커>는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피닉스는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실제로 피닉스의 과묵한 태도와 우물쭈물한다는 평판은 그의 오스카 수상에 해가 되지 않았고, 때로는 유권자들의 표를 획득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피닉스는 2010년에도 래퍼가 될 것이라는 루머에 휩싸이며 조롱을 받았지만, 2년 뒤 <마스터>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데 방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제에는 레드카펫과 기자 회견이 있기 마련인데, 헤인즈 감독 작품에서 하차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피닉스가 영화제에 참석하는 것은 팬과 언론 모두에게 가십거리가 될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몇몇 프로듀서들은 헤인즈 영화에 하차한 피닉스를 배척하자는 얘기도 있지만, 10월 4일 개봉하는 <조커: 폴리 아 되>가 흥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헤인즈 영화와 관련이 없는 한 에이전트는 결과적으로 피닉스의 경력에 큰 타격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에이전트는 피닉스가 <조커> 영화로 큰돈을 벌었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처할 현금이 충분하다면서, 제작사가 지출한 저예산 금액으로 타협할 것으로 예측했다. “제작사가 위협한다면 피닉스는 타협하겠죠. 그에겐 별일 아닙니다”라고 에이전트가 말했다.
(출처 더 할리우드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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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비하인드 골때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