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에로에 눈을 뜨는 넷플릭스
프랑스 영화 중에 《마담 클로드》라는 영화가 최근 넷플릭스 서비스를 시작했고 영화순위 8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 영화 이야기를 하기 전에 시계를 돌려 3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프랑스 에로계의 대부라 불리는 쥬스트 재킨(혹은 쥐스트 자캥)이라는 감독이 1977년에 만들어서 히트친 《끌로드 부인》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유명 뮤지션인 세르주 갱스부르가 음악을 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이 감독은 되게 전설적입니다. 실비아 크리스텔이라는 희대의 스타를 탄생시킨 《엠마뉴엘》, 《스토리 오브 O》(몰랐는데 남주가 유도 키에르 씨네요) 같은 에로계를 대표하는 영화들을 남긴 감독입니다.
그렇다고 2021년판이 리메이크라고 보긴 어려울 수도 있는 게 실제로 프랑스에서 화류계를 운영하면서 상류층에 네트워크를 형성했던 한 여인의 비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거든요. '마담뚜'라는 단어도 끌로드 부인 같은 사람들에게서 파생된 것입니다. (아유 싼데이 서울 스러워...)
그런데 전 넷플릭스가 에로를 받아들일 거라는 건 넷플릭스가 일찍이 《등산의 목적》이라는 영화를 서비스하면서부터 감을 잡았습니다. 국산 에로물 중 하나인 소위 '목적'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던 대표작이었죠. 서비스 초기에는 순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나름 핫했던 영화입니다.
나름 체면을 생각한 건지 몰라도 이 영화의 성공이 있은 이후로 바로 유사 콘텐츠를 받아들이지는 않고 좀 뜸을 들였죠.
산뜻하면서도 요염했던 '브리저튼'같은 시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폴란드산 에로영화 《365일》의 성공은 넷플릭스에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이번 《마담 끌로르》의 성공으로 '넷플릭스형 에로'가 슬슬 가시화되지 않을까 저만 생각해 봐~요
raSp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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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에로작품 모음 https://www.netflix.com/kr/browse/genre/11781 가시면, '관능적인 카테고리' 29금 39금 수위 입니다.ㅋㅋ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쓰신 글이겠지만 저는 진지하게 동의합니다. 어차피 넷플릭스야 초창기부터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적극 공략했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대놓고 에로라는 장르에 앞으로 더 투자할 것 같은 이유는 언급하신 [365일] 이 영화랑 멕시코 드라마 [어두운 욕망] 이게 초대박이 났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에로와 호러 장르만큼 대박났을 때 투자 대비 수익이 큰 것도 없잖아요. 두 작품 모두 속편과 시즌2가 결정난 걸로 알고 있어요. 넷플이 또 글로벌 히트에 엄청난 기대를 하지 않을까요
사실 넷플 마담 끌로드는 에로물보다는 전기 영화에 가깝죠 ㅎㅎ 에로물이라고 떠올릴 수 있는 씬들은 거의 없는데 국내 8위 등극은 아무래도 중년분들의 향수를 자극한 제목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이런 점에서 영화 제작비를 덜 들일 수 있는 국가들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마담 클로드》는 썸네일부터 농염하던데 그냥 낚시였군요 ㅋㅋ (하긴 이 제목을 아는 것 부터가 연식의 증명이긴 하겠습니다 ㅋ)
AV전문 OTT가 나오면 꽤나 인기많을 것 같습니다😍😍
아아 선을 넘나요...
https://tv.naver.com/v/19416426
영상만 보면 <블루라군> 같은 느낌인데 음악이 좋네요 ㅎㅎ
주말에 <마담 클로드> 봐야겠습니다 ㅎㅎ 스틸의 배우 어디서 봤다 했는데 <로우> 주인공이었군요!
찾아보니 <끌로드 부인>은 국내는 포스터가 다르네요 ㅎㅎ
엠마뉴엘, 끌로드부인, 차타레부인이 유명하죠 ㅎㅎㅎ
그 세 편을 다 만드신 분인데 필모를 찾아보니 막 다작하고 그런 분은 아니네요 ㅎㅎ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보니
갑자기 <개인교수>가 보고싶어지네요..ㅎㅎ
참고로 그 분은 우리나라에서 찍은 영화도 있습니다. ㅋ
마음만 먹으면 수위물을 볼 수 있는 이 시대에 에로 콘텐츠만이 가진 뭔가가 있으니까 찾는 거 아닐까 저만 생각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