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캇, ’글래디에이터 2‘ 4시간짜리 확장컷 공개 가능성 있어

Ridley Scott Says Near 4-Hour ‘Gladiator II' Extended Cut Might Get Released

불과 3주 전, 리들리 스콧은 “글래디에이터 II”의 확장판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최종 편집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보니, 그의 말을 믿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스콧은 어김없이 이를 뒤집으며, 무려 3시간 40분짜리 확장판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THR과의 인터뷰에서 스콧은 글래디에이터 II의 원본 편집본이 거의 4시간에 달했으며, 확장판이 언젠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확장판의 공개 시기는 현재 진행 중인 글래디에이터 III 작업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래디에이터 III는 이미 14페이지 분량의 각본이 완성된 상태라고 합니다.)

솔직히 말해, 그 추가 분량으로 멋진 영화가 탄생할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어렵습니다. 글래디에이터 II는 흥미롭긴 하지만 엉망인 작품이며, 원작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시도는 처참히 실패했습니다. 이 영화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때 더 즐길 수 있는 유형의 작품입니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글래디에이터 II의 러닝타임은 2시간 28분으로, 2000년에 개봉한 첫 번째 작품보다 단 7분 짧습니다. 하지만 추가 영상으로도 폴 메스칼의 어울리지 않는 연기를 감출 수는 없습니다. 영화의 유일한 빛나는 부분은 덴젤 워싱턴이 그림자 같은 조종자인 마크리누스 역으로 보여준 뛰어난 연기입니다.

이미 알고 계실지 모르지만, 리들리 스콧은 여러 작품에서 “확장판” 또는 “감독판”을 공개한 전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나폴레옹, 킹덤 오브 헤븐, 카운슬러, 블레이드 러너, 로빈 후드, 그리고 글래디에이터 등이 있습니다.

올해 초, 스콧은 나폴레옹의 감독판을 Apple TV+를 통해 공개했는데, 추가 영상 48분이 포함되었지만,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습니다. 저조차도 아직 보지 못했으며, 이 버전이 원작보다 나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4/11/22/ridley-scott-says-4-hour-gladiator-ii-extended-cut-might-get-relea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