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4
  • 쓰기
  • 검색

아다치 미츠루 55주년 카운트다운 에세이 11월 29일~12월 8일

중복걸리려나
13089 2 4

8월 1일~10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593182

 

8월 11일~20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599916

 

8월 21일~30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05461

 

8월 31일~9월 9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13562

 

9월 10일~19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15330

 

9월 20일~29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16764

 

9월 30일~10월 9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18385

 

10월 10일~19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22017

 

10월 20일~29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23747

 

10월 30일~11월 8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25593

 

11월 9일~18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47520

 

11월 19일~28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68461

 

 

IMG_3958.jpeg

11월 29일 "여보, 차 좀."

 

"여보, 차 좀."

"네-."

"영차."

- 터치

 

우에스기가 부모님의 '인사'. 아다치 월드에 나오는 부모는 '애정은 쏟지만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지극히 방임주의적인 존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부모님입니다. 동시에 다시 여유롭게 흐르는 계절감이 그려져 '마지막'이 가까움을 알려주고 있습니다.(이치하라)

 

11월의 아다치 미츠루

-앞으로 1화만 있으면 끝나는 <터치>. 정말로 애독 감사합니다!!

(주간 소년 선데이 1986년 11월 19일호)

 

 

IMG_3959.jpeg

11월 30일 

 

- 터치

 

저는 이 최종회가 게재된 소년 선데이를 당시 살고 있던 도부 이세사키선 고탄노역 앞 서점에서 구입해, 바로 옆 골목에서 선 채로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난 뒤 한동안 멍하니 거기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만화를 보고 그런 기분이 든 것은 지금이나 옛날이나 이때뿐입니다. 그 강렬한 '상실감'. 난생 처음으로 나는 '이 세상의 끝'을 느낀 것입니다.(이치하라)

 

11월의 아다치 미츠루

-5년 동안 성원 고마워요. 잠시 쉬면서 충천할 생각이에요.

(주간 소년 선데이 1986년 11월 26일호)

 

 

IMG_3960.jpeg

12월 1일 

 

"이봐, 이봐. 아무것도 안 나오잖아."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된 거야?!"

"나카노구에 사시는 아다치 씨, 아다치 씨. 지금 당장 영사실로 와주세요."

- 슬로 스텝

 

아다치 월드의 약속, '어둠 연출'이군요(웃음). 아다치 작품은 다양한 패턴의 메타개그로 채색되어 있고 팬들도 함께 그것을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뿐만 아니라 '아다치 미츠루' 자체도 즐기는 그런 느낌일까요? 너무 멋진 일이죠.(이치하라)

 

11월의 아다치 미츠루

-볼링이 하고 싶어!! 편집부에서 기획해주면 안될까...

(주간 소년 선데이 1985년 12월 4일호)

 

 

IMG_3961.jpeg

12월 2일 "오-. 스도 마리아."

 

"그게-."

"오스트...레일리아."

"네?"

"오-. 스도 마리아."

"스도 마리아... 씨."

"멋진 이름이네요."

"이야, 조금 애먹었네."

- 슬로 스텝

 

소녀만화 잡지 <챠오>에 연재되어 아다치 미츠루의 장난기가 전편에 담긴 <슬로 스텝>. 나카자토 미나츠는 고등학교 소프트볼부의 에이스 투수. 동급생이고 복싱부 소속인 아키바 슈, 소프트볼부 고문교사 야마자쿠라 칸고, 미나츠랑 같은 맨션에 사는 다른 고등학교 복싱부의 카도마츠 나오토에 의한 사각관계를 그립니다. 어느 날 미나츠가 장발 가발과 안경을 쓰고 변장한 모습에 첫눈에 반한 나오토. 그 후 나오토와 슈의 복싱대결로 인해 변장한 '미나츠'를 드디어 만나게 됐습니다. 줄거리를 확인하는 것만으로 얼마나 장난끼가 많은지 알 수 있겠네요. 첫눈에 반한 여자아이를 처음으로 만나기 위해 나오토는 긴장한 채 찻집에서 기다립니다. 거기에 가볍게 나타난 '미나츠'가 가게 포스터의 글자 '오스트레일리아(오스토라리아)'를 보고 순간적으로 자기소개를 한 장면. 이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서 성립시키는 것이 아다치 미츠루입니다. 스도 마리아, 나카자토 미나츠, 카도마츠 나오토, 아키바 슈의 사각관계도 이 이야기를 비할 바 없는 매력적인 작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모리야마)

 

12월의 아다치 미츠루

-34살에 독신. 야마자쿠라 선생님처럼 쓸쓸한 기자에게도 사연을

(챠오 1988년 12월 1일호)

 

 

IMG_3962.jpeg

12월 3일 "같이 밥 먹으러 갈래요?"

 

'하지만 부녀가 아니라도 '두 사람'이 될 수는 있어'

"같이 밥 먹으러 갈래요?"

'세상이 뭐라고 떠들든 완고한 부자 아버지만 허락한다면'

- 진베

 

수족관 직원인 40살 근처의 타카나시 진페이는 죽은 아내 리카코의 딸인 고등학생 미쿠와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 미쿠의 아버지 미야시타는 진페이의 축구부 선배였습니다. 17년 전에 미쿠가 태어나, 두 사람은 9년 전에 이혼, 거기서 4년 뒤에 리카코와 진페이는 재혼합니다. 리카코가 죽은 지금 미야시타는 미쿠와 자신이 함께 살 것을 요구합니다. 혈연이 아닌 아버지와 딸, 진페이와 미쿠는 분명 서로 끌리고 있지만, 그것이 부녀로서의 애정인지 연애감정인지 구체적으로는 그려지지 않습니다. 절묘한 두 사람의 거리감으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최종 페이지에서 부녀가 아닌 두 남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모리야마)

 

12월의 아다치 미츠루

-작년 이맘때쯤 여행했었구나. 겨울의 오타루, 좋았었지...!!

(챠오 1989년 12월 1일호)

 

 

IMG_3963.jpeg

12월 4일 "I love you."

 

"I love you."

"틀렸어? 발음."

"-아니."

"충분히 알았어."

- H2

 

쿠니미 히로와 코가 하루카의 명장면. 견딜 수 없습니다. 연출이 너무 멋져서 코멘트조차 촌스러운 것 같습니다.(이치하라)

 

12월의 아다치 미츠루

-클린턴이 당선. 아 맞아 맞아 스크린톤 사야겠다. 

(주간 소년 선데이 1992년 12월 12일호)

 

 

IMG_3964.jpeg

12월 5일 "목욕탕 비었어."

 

"목욕탕 비었어."

"이 바보야, 언제까지 들어가 있는 거야? 감기 걸리겠다."

"자, 갈아입을 유카타."

- 러프

 

서로의 할아버지 대부터 라이벌에, 양가 부모님끼리 으르렁대던 야마토 케이스케와 니노미야 아미. 두 사람은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났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아직 한두 살일 때 교외 마을에 있는 합기도 도장에서 만난 소꿉친구라고도 할 수 있는 사이였습니다. 그 도장을 연 할아버지가 위독하다는 것을 알고 두 사람은 십여 년 만에 그 장소로 향합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폭설로 인해 돌아가는 전철도 버스도 운행이 중단되어 두 사람은 그 장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거기에 놓여 있던 10년 이상 전 주간지의 점 페이지에 두 사람이 '이번 주에 당신의 운명의 상대와의 만남이 있다'는 말을 발견하는 장면도 아다치 만화 독자라면 히죽히죽하게 되네요.(모리야마)

 

12월의 아다치 미츠루

-오래된 것이건 새로운 것이건 크리스마스송에 명곡이 많아서

(주간 소년 선데이 1997년 12월 3일호)

 

 

IMG_3965.jpeg

12월 6일 "바보."

 

"바보."

- 러프

 

그때까지 거리가 있던 야마토 케이스케와 니노미야 아미가 이 추억의 장소에 둘이 오게 됨으로써 상당히 거리가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남자보다 여자가 항상 솔직하죠. 항상 남자는 여자 뒤를 쫓아다닐 뿐이에요. 아다치 만화의 진면목인 '운명'이라는 테마가 은근하면서도 멋지게 그려지는 정말 좋아하는 삽화입니다.(모리야마)

 

12월의 아다치 미츠루

- 무엇이든 발명할 수 있다면 무엇을 만들고 싶습니까?

- 훌륭한 정치가. 또는 그리기 쉬운 G펜

(주간 소년 선데이 1998년 12월 2일호)

 

 

IMG_3966.jpeg

12월 7일 "자, 영화값."

 

"그럼, 안녕."

"...그래."

"아차."

"자, 영화값."

- 러프

 

<러프> 중반의 중요한 에피소드 중 하나. 둘이서 영화를 보려다 나카니시 히로키의 방을 청소하러 가기로 한 약속을 떠올린 니노미야 아미. 남겨진 야마토 케이스케의 얼굴이 너무 씁쓸합니다. 이 희로애락의 어느 것도 명확하게 말할 수 없는 '중간색'의 표정을 그리게 하면 아다치는 신이 내려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실제 인생은 매일 거의 중간색의 감정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야말로 아다치 월드가 내포하는 압도적인 공감성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이치하라)

 

12월의 아다치 미츠루

-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이유도 알려주세요.

- 코야마 유우, 하라 히데노리 이 두 선생님(골프의 핸디가 같다)

(주간 소년 선데이 1998년 12월 9일호)

 

 

IMG_3967.jpeg

12월 8일 

 

- 러프

 

에피소드 2페이지. 아미와 헤어지고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어둠 속, 야마토 케이스케의 중간색 감정 그라데이션은 첫 페이지에 비해 상당히 짙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대사라고는 하나도 없이 캐릭터의 표정밖에 묘사되어 있지 않지만, 케이스케의 마음속 안타까움이 독자의 가슴을 찌릅니다.(이치하라)

 

12월의 아다치 미츠루

- 나베가 맛있는 계절이네요.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는 나베를 알려주세요.

-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먹을 사람.

(주간 소년 선데이 2000년 12월 6일호)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2


  • 이상건
  • golgo
    golgo

댓글 4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진베.. 옛날에 보면서, 그 시절 통념으로 납득 안 되는 커플의 나이차 때문에 좀 충격받았던 기억 납니다.^^

16:19
24.12.08.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고양이키스] 시사회 당첨자입니다. 익무노예 익무노예 1시간 전15:16 138
HOT [무대인사] 4K 60p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2주차 영등포CGV + ... 3 동네청년 동네청년 5시간 전11:27 420
HOT ‘THE ODYSSEY’ 촬영 모로코 우아르자자트에서 일부 진행예정... 1 NeoSun NeoSun 46분 전15:47 191
HOT 원피스 광고 (일본) 2 호러블맨 호러블맨 1시간 전15:27 239
HOT <캐슬바니아 녹턴> 시즌2 완성도가 뛰어나네요. 1 선선 1시간 전14:52 282
HOT 서울로 오는 중인 로버트 패틴슨 3 카란 카란 2시간 전14:28 987
HOT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좋아하는 영화 10편 4 카란 카란 2시간 전14:22 619
HOT 의천도룡기 2019 정주행 중입니다. 5 울프맨 3시간 전12:56 324
HOT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판 뉴 티저 1 NeoSun NeoSun 4시간 전12:03 725
HOT <브루탈리스트> 비스타비전으로 촬영한 이유 3 카란 카란 4시간 전11:50 602
HOT 오스굿 퍼킨스 ‘THE MONKEY’ 첫 반응 긍정적 1 NeoSun NeoSun 5시간 전11:31 415
HOT 봉준호 ‘미키 17’ 뉴 티저 1 NeoSun NeoSun 5시간 전11:10 1210
HOT 영화 <사조영웅전:협지대자> 45분만에 예매 1천만 위... 2 손별이 손별이 5시간 전10:59 383
HOT 렛미인 (2008) 재개봉 관람 간단평 (스포有) 2 스코프04 5시간 전10:36 499
HOT 세레나 모톨라-마츠도 세이야-시라카와 레이,<시즌스>... 1 Tulee Tulee 7시간 전09:19 297
HOT 존 판톨리아노-타이 심킨스-잭 케시-마틴 센스마이어-브라이... 1 Tulee Tulee 7시간 전08:56 360
HOT 안토니오 비발디 영화 <프리마베라> 첫 이미지 공개 1 Tulee Tulee 7시간 전08:55 506
HOT 미친 퀄리티의 AI 북한 해리 포터 6 golgo golgo 8시간 전07:37 2498
HOT 아만다 사이프리드 젠데이아 Lancome 1 e260 e260 9시간 전07:30 804
HOT 주동우 Marie Claire China 1월호 화보 2 e260 e260 9시간 전07:29 588
HOT <안경>을 보고 나서 (스포 O, 추천) - 오기가미 나오... 2 톰행크스 톰행크스 16시간 전00:11 542
1164016
image
e260 e260 27분 전16:06 133
1164015
image
e260 e260 28분 전16:05 92
1164014
image
e260 e260 28분 전16:05 106
1164013
image
NeoSun NeoSun 44분 전15:49 182
1164012
image
NeoSun NeoSun 46분 전15:47 191
1164011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1시간 전15:27 239
1164010
normal
익무노예 익무노예 1시간 전15:16 138
1164009
image
선선 1시간 전14:52 282
1164008
image
카란 카란 2시간 전14:28 987
1164007
image
카란 카란 2시간 전14:22 619
1164006
normal
golgo golgo 2시간 전14:13 307
1164005
image
울프맨 3시간 전12:56 324
1164004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2:12 530
1164003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2:03 725
1164002
image
카란 카란 4시간 전11:50 602
1164001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1:31 415
1164000
image
동네청년 동네청년 5시간 전11:27 420
1163999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1:24 440
1163998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1:20 335
1163997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1:16 422
1163996
image
영화10도 5시간 전11:13 665
1163995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1:10 1210
1163994
image
손별이 손별이 5시간 전10:59 383
1163993
image
스코프04 5시간 전10:36 499
1163992
image
Tulee Tulee 7시간 전09:19 297
1163991
image
Tulee Tulee 7시간 전09:19 371
1163990
image
Tulee Tulee 7시간 전09:18 212
1163989
image
Tulee Tulee 7시간 전08:56 360
1163988
image
Tulee Tulee 7시간 전08:55 506
1163987
image
Tulee Tulee 7시간 전08:55 194
1163986
image
Tulee Tulee 7시간 전08:54 263
1163985
normal
golgo golgo 8시간 전07:37 2498
1163984
image
e260 e260 9시간 전07:30 804
1163983
image
e260 e260 9시간 전07:29 588
1163982
image
e260 e260 9시간 전07:29 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