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치 미츠루 55주년 카운트다운 에세이 11월 29일~12월 8일
8월 1일~10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593182
8월 11일~20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599916
8월 21일~30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05461
8월 31일~9월 9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13562
9월 10일~19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15330
9월 20일~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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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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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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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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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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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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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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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여보, 차 좀."
"여보, 차 좀."
"네-."
"영차."
- 터치
우에스기가 부모님의 '인사'. 아다치 월드에 나오는 부모는 '애정은 쏟지만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지극히 방임주의적인 존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부모님입니다. 동시에 다시 여유롭게 흐르는 계절감이 그려져 '마지막'이 가까움을 알려주고 있습니다.(이치하라)
11월의 아다치 미츠루
-앞으로 1화만 있으면 끝나는 <터치>. 정말로 애독 감사합니다!!
(주간 소년 선데이 1986년 11월 19일호)
11월 30일
- 터치
저는 이 최종회가 게재된 소년 선데이를 당시 살고 있던 도부 이세사키선 고탄노역 앞 서점에서 구입해, 바로 옆 골목에서 선 채로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난 뒤 한동안 멍하니 거기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만화를 보고 그런 기분이 든 것은 지금이나 옛날이나 이때뿐입니다. 그 강렬한 '상실감'. 난생 처음으로 나는 '이 세상의 끝'을 느낀 것입니다.(이치하라)
11월의 아다치 미츠루
-5년 동안 성원 고마워요. 잠시 쉬면서 충천할 생각이에요.
(주간 소년 선데이 1986년 11월 26일호)
12월 1일
"이봐, 이봐. 아무것도 안 나오잖아."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된 거야?!"
"나카노구에 사시는 아다치 씨, 아다치 씨. 지금 당장 영사실로 와주세요."
- 슬로 스텝
아다치 월드의 약속, '어둠 연출'이군요(웃음). 아다치 작품은 다양한 패턴의 메타개그로 채색되어 있고 팬들도 함께 그것을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뿐만 아니라 '아다치 미츠루' 자체도 즐기는 그런 느낌일까요? 너무 멋진 일이죠.(이치하라)
11월의 아다치 미츠루
-볼링이 하고 싶어!! 편집부에서 기획해주면 안될까...
(주간 소년 선데이 1985년 12월 4일호)
12월 2일 "오-. 스도 마리아."
"그게-."
"오스트...레일리아."
"네?"
"오-. 스도 마리아."
"스도 마리아... 씨."
"멋진 이름이네요."
"이야, 조금 애먹었네."
- 슬로 스텝
소녀만화 잡지 <챠오>에 연재되어 아다치 미츠루의 장난기가 전편에 담긴 <슬로 스텝>. 나카자토 미나츠는 고등학교 소프트볼부의 에이스 투수. 동급생이고 복싱부 소속인 아키바 슈, 소프트볼부 고문교사 야마자쿠라 칸고, 미나츠랑 같은 맨션에 사는 다른 고등학교 복싱부의 카도마츠 나오토에 의한 사각관계를 그립니다. 어느 날 미나츠가 장발 가발과 안경을 쓰고 변장한 모습에 첫눈에 반한 나오토. 그 후 나오토와 슈의 복싱대결로 인해 변장한 '미나츠'를 드디어 만나게 됐습니다. 줄거리를 확인하는 것만으로 얼마나 장난끼가 많은지 알 수 있겠네요. 첫눈에 반한 여자아이를 처음으로 만나기 위해 나오토는 긴장한 채 찻집에서 기다립니다. 거기에 가볍게 나타난 '미나츠'가 가게 포스터의 글자 '오스트레일리아(오스토라리아)'를 보고 순간적으로 자기소개를 한 장면. 이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서 성립시키는 것이 아다치 미츠루입니다. 스도 마리아, 나카자토 미나츠, 카도마츠 나오토, 아키바 슈의 사각관계도 이 이야기를 비할 바 없는 매력적인 작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모리야마)
12월의 아다치 미츠루
-34살에 독신. 야마자쿠라 선생님처럼 쓸쓸한 기자에게도 사연을
(챠오 1988년 12월 1일호)
12월 3일 "같이 밥 먹으러 갈래요?"
'하지만 부녀가 아니라도 '두 사람'이 될 수는 있어'
"같이 밥 먹으러 갈래요?"
'세상이 뭐라고 떠들든 완고한 부자 아버지만 허락한다면'
- 진베
수족관 직원인 40살 근처의 타카나시 진페이는 죽은 아내 리카코의 딸인 고등학생 미쿠와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 미쿠의 아버지 미야시타는 진페이의 축구부 선배였습니다. 17년 전에 미쿠가 태어나, 두 사람은 9년 전에 이혼, 거기서 4년 뒤에 리카코와 진페이는 재혼합니다. 리카코가 죽은 지금 미야시타는 미쿠와 자신이 함께 살 것을 요구합니다. 혈연이 아닌 아버지와 딸, 진페이와 미쿠는 분명 서로 끌리고 있지만, 그것이 부녀로서의 애정인지 연애감정인지 구체적으로는 그려지지 않습니다. 절묘한 두 사람의 거리감으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최종 페이지에서 부녀가 아닌 두 남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모리야마)
12월의 아다치 미츠루
-작년 이맘때쯤 여행했었구나. 겨울의 오타루, 좋았었지...!!
(챠오 1989년 12월 1일호)
12월 4일 "I love you."
"I love you."
"틀렸어? 발음."
"-아니."
"충분히 알았어."
- H2
쿠니미 히로와 코가 하루카의 명장면. 견딜 수 없습니다. 연출이 너무 멋져서 코멘트조차 촌스러운 것 같습니다.(이치하라)
12월의 아다치 미츠루
-클린턴이 당선. 아 맞아 맞아 스크린톤 사야겠다.
(주간 소년 선데이 1992년 12월 12일호)
12월 5일 "목욕탕 비었어."
"목욕탕 비었어."
"이 바보야, 언제까지 들어가 있는 거야? 감기 걸리겠다."
"자, 갈아입을 유카타."
- 러프
서로의 할아버지 대부터 라이벌에, 양가 부모님끼리 으르렁대던 야마토 케이스케와 니노미야 아미. 두 사람은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났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아직 한두 살일 때 교외 마을에 있는 합기도 도장에서 만난 소꿉친구라고도 할 수 있는 사이였습니다. 그 도장을 연 할아버지가 위독하다는 것을 알고 두 사람은 십여 년 만에 그 장소로 향합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폭설로 인해 돌아가는 전철도 버스도 운행이 중단되어 두 사람은 그 장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거기에 놓여 있던 10년 이상 전 주간지의 점 페이지에 두 사람이 '이번 주에 당신의 운명의 상대와의 만남이 있다'는 말을 발견하는 장면도 아다치 만화 독자라면 히죽히죽하게 되네요.(모리야마)
12월의 아다치 미츠루
-오래된 것이건 새로운 것이건 크리스마스송에 명곡이 많아서
(주간 소년 선데이 1997년 12월 3일호)
12월 6일 "바보."
"바보."
- 러프
그때까지 거리가 있던 야마토 케이스케와 니노미야 아미가 이 추억의 장소에 둘이 오게 됨으로써 상당히 거리가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남자보다 여자가 항상 솔직하죠. 항상 남자는 여자 뒤를 쫓아다닐 뿐이에요. 아다치 만화의 진면목인 '운명'이라는 테마가 은근하면서도 멋지게 그려지는 정말 좋아하는 삽화입니다.(모리야마)
12월의 아다치 미츠루
- 무엇이든 발명할 수 있다면 무엇을 만들고 싶습니까?
- 훌륭한 정치가. 또는 그리기 쉬운 G펜
(주간 소년 선데이 1998년 12월 2일호)
12월 7일 "자, 영화값."
"그럼, 안녕."
"...그래."
"아차."
"자, 영화값."
- 러프
<러프> 중반의 중요한 에피소드 중 하나. 둘이서 영화를 보려다 나카니시 히로키의 방을 청소하러 가기로 한 약속을 떠올린 니노미야 아미. 남겨진 야마토 케이스케의 얼굴이 너무 씁쓸합니다. 이 희로애락의 어느 것도 명확하게 말할 수 없는 '중간색'의 표정을 그리게 하면 아다치는 신이 내려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실제 인생은 매일 거의 중간색의 감정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야말로 아다치 월드가 내포하는 압도적인 공감성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이치하라)
12월의 아다치 미츠루
-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이유도 알려주세요.
- 코야마 유우, 하라 히데노리 이 두 선생님(골프의 핸디가 같다)
(주간 소년 선데이 1998년 12월 9일호)
12월 8일
- 러프
에피소드 2페이지. 아미와 헤어지고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어둠 속, 야마토 케이스케의 중간색 감정 그라데이션은 첫 페이지에 비해 상당히 짙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대사라고는 하나도 없이 캐릭터의 표정밖에 묘사되어 있지 않지만, 케이스케의 마음속 안타까움이 독자의 가슴을 찌릅니다.(이치하라)
12월의 아다치 미츠루
- 나베가 맛있는 계절이네요.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는 나베를 알려주세요.
-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먹을 사람.
(주간 소년 선데이 2000년 12월 6일호)
추천인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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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베.. 옛날에 보면서, 그 시절 통념으로 납득 안 되는 커플의 나이차 때문에 좀 충격받았던 기억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