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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미츠루 55주년 카운트다운 에세이 8월 11일~20일

중복걸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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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10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593182

 

IMG_0019.jpeg

 

8월 11일 "가지 마!"

 

"가지 마!"

"으~응!!"

- 미유키

 

올해는 따로 여름휴가를 보내지 말자. 둘이서 천천히, 남매끼리 지내자. 이렇게 전했을 때의 와카마츠 미유키의 이 표정이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기쁨이 치밀어 오르는, 그렇지만 그걸 너무 많이 드러내지 않는 것이 미유키입니다. "으~응!!"이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모리야마)

 

8월의 아다치 미츠루

- 지금까지 가장 일본다움을 느낀 것은 언제입니까?

- 어린이 시절의 설날
(주간 소년 선데이 2009년 8월 12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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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누군가 찾고 있나요?"

 

"누군가 찾고 있나요?"

"너를 찾으려고."

'정말 귀엽다...'

"역시나."

"통했나 보네."

"우리들, 분명히 잘 될 거야."

"응?"

"그지?"

- 미유키

 

와카마츠 미유키와 와카마츠 마사토 남매가 처음으로, 정확히는 서로 성장해 재회하는 장면. 마사토는 여동생인 것을 눈치채지 못한 채 미유키에게 말을 걸고, 미유키도 그 자리에서 "우리들, 분명히 잘 될 거야."라고 대답합니다. 운명이란 게 있어요. 그리고 사람은 사람을 좋아하게 될 때, 만나는 순간에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 뭔가 걸리는 게 있으면 반대로 그건 계속 이어지는 거예요. 처음의 직감은 계속 변하지 않아요. 그건 그렇고 "누군가 찾고 있나요?"를 말할 때 부르는 방법이 충격적으로 귀엽습니다.(모리야마)

 

8월의 아다치 미츠루

- 축제를 할 때 선생님께서는 어느 가게를 좋아하시나요? 

- 솜사탕
(주간 소년 선데이 2007년 8월 15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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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어떡하지... 잠이 안 와, ...히데짱."

 

"어떡하지..."

"잠이 안 와, ...히데짱."

- H2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사각관계를 야구와 연애를 통해서 그려낸 [H2]. 아메미야 히카리가 쿠니미 히로와 뜻밖의 일로 인해 단둘이 밤을 보내게 된 씬. 마지막 프레임의 히카리의 옆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요. '남자친구'여야할 히데짱의 이름은 떠올리지만 히로를 향한 마음이 우정인이 연애인지, 아, 이 마음은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걸 깨닫고 당황합니다. 요동치는 절묘한 기분이 히카리의 표정에서 아플 정도로 전해집니다.(모리야마)

 

8월의 아다치 미츠루

- 어린 시절, 여름방학의 즐거움은 뭐였나요?

- 해바라기, 소나기, 매미소리 ♪
(주간 소년 선데이 2007년 8월 29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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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나도... ...좋아해."

 

"네가... 내가 싫어하는 애였으면 진작에 방해해서 다 엎어버렸을 거야."

"하지만 너라면..."

"아무 불만 없어."

"알았어. 날 싫어하는 건 아니다, 이거지."

"-참 나."

"나도... ...좋아해."

- 러프

 

서로의 할아버지 대부터 라이벌로 으르렁대던 야마토 케이스케와 니노미야 아미. 아미는 '살인자'라고 쓴 연하장을 매년 보낼 정도로 케이스케를 미워했습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나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각자 서로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 아미가 케이스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씬. 케이스케를 바라보는 아미. 그 눈동자가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그런데도 돌아서서 말을 전하고, 그 후에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케이스케의 앞을 걷습니다. 니노미야 아미다운 고백이죠.(모리야마)

 

8월의 아다치 미츠루

- 좋아하는 속담과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 '안좋은 총이어도 몇 번 쏘면 맞는다' ...뭐 그런 거죠.
(주간 소년 선데이 2008년 8월 31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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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 H2

 

고시엔 준준결승, 에이스 쿠니미 히로를 쉬게 하기 위해 등판한 2선발 투수 키네 류타로가 완투승한 순간. 그것을 거리의 풍경으로부터, 찻집 텔레비전의 브라운관에 비치는 모습으로 표현하는 아다치 미츠루. 처음 읽었을 때 계속 같이 지내던 친한 친구가 고시엔에서 승리한 것처럼 흥분했어요. 같은 시각 거리의 혼잡함과 구장의 환희. 아다치 만화 진면목의 표현.(모리야마)

 

8월의 아다치 미츠루

- 편집부와 야구를 했다. 결과는 8-7로 우리 팀의 승리!!
(주간 소년 선데이 1985년 8월 14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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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너의 승리야, 히로!'

 

'올해 생일 선물로 뭐가 갖고 싶어?'

'너의 승리야, 히로!'

- H2

 

고등학교 2학년 여름 고시엔. 쿠니미 히로의 센카와 대 츠키카타 코헤이의 이바상고. 센카와가 이 시합에 이기면 다음은 아마 타치바나 히데오의 메이와와 대전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연장 10회말 투아웃 2, 3루, 안타 하나만 나오면 이바상고의 역전 끝내기 장면. 같은 고시엔에서 다음 경기를 기다리는 벤치 뒤에서 TV 화면으로 그 장면을 지켜보는 메이와 고교의 매니저 아메미야 히카리. 옆에는 히데오가 있습니다. 소리내어 성원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 마음의 소리. 히로와 히카리의 신뢰관계가 전해지는 진지하고 아름다운 옆모습.(모리야마) 

 

8월의 아다치 미츠루

- 작년과 마찬가지로 야구 경기 중에 다리에 쥐가 나서 퇴장. 한심하군.
(챠오 1989년 8월 1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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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져버렸단 말이지, ...나."

 

"져버렸단 말이지, ...나."

"히로..."

- H2

 

쿠니미 히로는 히데오와 싸워보지 못한 채 고등학교 2학년 여름, 고시엔을 떠납니다. 히로는 어떻게든 히데오와 싸우고 싶었습니다. 싸울 필요가 있었습니다. 히로의 사춘기가 1년 반 동안 어긋났던 탓에 과거 히데오와 히카리를 향한 첫사랑으로는 싸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이 고시엔에서 가장 좋아하는 야구로 히데오와 싸우고 싶었습니다. 히로는 졌고, 히카리 앞에서만 눈물을 흘립니다. 히로와 히카리만의 시간이 있습니다. 히로와 히카리밖에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코가 하루카는 지금은 그저 멀리서 두 사람을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애틋합니다.(모리야마) 

 

8월의 아다치 미츠루

- 드디어 고시엔이다! 우리 군마의 선전을 기대하고 싶다.
(주간 소년 선데이 1985년 8월 21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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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이른 편이 나을지도 몰라..."

 

"크!"

"뭐, 뭐하는 거야..."

"조금..."

"너무 이른 감도 있지만... 말이야."

"이른 편이 나을지도 몰라..."

- 미유키

 

와카마츠 미유키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고 있었군요. 두 사람이 친남매가 아니라는 것을. 이 미유키의 몸짓, 말을 들으면 그리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나 '오빠'를 좋아하지만 우리는 '남매'가 아니면 안 된다. 미유키는 계속 그렇게 스스로에게 타이르고 있었군요, 분명. 그리고 여기서 앞으로도 계속 남매로 있기로 결심한 걸까요?(모리야마) 

 

8월의 아다치 미츠루

- 어디에든 별장을 지을 수 있다면 어디에 지을지 알려주세요.

- 고양이의 이마
(주간 소년 선데이 1999년 8월 18・25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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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힘내, 지지 마."

 

"그렇다니까."

"힘내, 지지 마."

"OK."

"힘내, 지지 마."

"힘내, 지지 마."

"됐다니까."

"힘내, 지지 마."

- H2

 

아다치 미츠루가 그리는 여자애의 옆모습은 정말 멋지네요. 정말 좋아하는 여자에게 이렇게 몇 번이나 반복해서 들으면 정말 힘들 거예요. 할 수 밖에 없잖아요.(모리야마) 

 

8월의 아다치 미츠루

- 옛날에 뭔가 나쁜 일을 한 적이 있나요? 있으면 알려주세요. 

- 변호사를 통해주세요.
(주간 소년 선데이 1999년 8월 19・26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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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출생, 1965년, 2월 9일'

- 미유키

 

[미유키]에서 가장 좋아하는 프레임입니다. 이 심플한 구도로 독자를 울릴 수 있는 아다치 미츠루의 연출력에 어안이 벙벙해집니다. 한편 2월 9일은 아다치 미츠루의 생일. 주인공이 아닌 미소녀 히로인에게 자신의 생일을 사용하는 그 변태력에도 깜짝 놀랐습니다.(이치하라)

 

8월의 아다치 미츠루

- 선생님의 더위 대책은 무엇입니까?

- 불필요한 저항은 하지 않습니다. 여름은 녹초가 되기 마련입니다.
(주간 소년 선데이 2000년 8월 23・30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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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atine
    Sonatine
  • golgo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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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go
종목이 수영이라는 점에서 뭔가 시원한 분위기가 더 강한 작품이죠
22:01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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