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치 미츠루 55주년 카운트다운 에세이 9월 30일~10월 9일
8월 1일~10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593182
8월 11일~20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599916
8월 21일~30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05461
8월 31일~9월 9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13562
9월 10일~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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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29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16764
9월 30일 "그 대신 제발 한 번만 더 그 애를..."
"뭐, 그러든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요 며칠 통 기운이 없었으니까."
"다녀오면 기분 전환은 되겠지."
"하느님, 1만5천 엔은 깨끗이 포기했어요."
"그 대신 제발 한 번만 더 그 애를..."
"하루히코-! 빨리 와, 신호 바뀐다!"
- 교차로 앞
[교차로 앞]의 라스트 페이지. 최종 컷은 교차로를 건너기 시작하는 주인공. 그리고 다시는 만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은 신기한 인연으로 재회와 사랑의 예감이 감돈다. 바로 두 사람의 운명이 교차하기 직전까지를 그린 이 작품이 [교차로 앞]이었던 셈입니다. 훌륭합니다.(이치하라)
9월의 아다치 미츠루
- '생각해보니 멀리 왔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은 어떤 때인가요?
- 아직 뒤돌아보지 않을 거야
(주간 소년 선데이 2001년 9월 26일호)
10월 1일 "저 봐. 또 배신했어..."
"저 봐. 또 배신했어..."
- 크로스 게임
키타무라 코우와 츠키시마 아오바. [크로스 게임]의 이 두 사람을 저는 정말 좋아합니다. 뭣하면 우에스기 타츠야와 아사쿠라 미나미 다음으로 좋아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담당작품으로서의 애착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츠키시마 아오바는 정말 멋진 여자라고 생각합니다. 야구를 너무 좋아하고, 기가 세고, 좀처럼 솔직해지지 못하고. 아다치 히로인 중에서도 꽤나 이색적인 존재인 츠키시마 아오바를 낳았을 때, 아다치 미츠루 54세. 무서운 만화가입니다.(이치하라)
10월의 아다치 미츠루
- 다시 태어나면 해보고 싶은 직업은 무엇입니까? 그 이유도 알려주세요.
- 다시 태어났을 때 대답합니다.
(주간 소년 선데이 2007년 10월 3일호)
10월 2일 "응?"
"아, 맞아. 이거 돌려줄게."
"응?"
"여름에... 얼떨결에 훔쳤던 미유키의 검정색 비키니..."
"위에 것만으론 다음 여름에 힘들겠지?"
"자."
"응?"
- 미유키
카시마 미유키를 좋아하기 때문에, 카시마의 것이기 때문에 무심코 그녀의 검은 비키니를 가지고 돌아가 버린 마사토.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 알고 가져간 것이라면 납득해 준 카시마 미유키. 그런 이유라면 그녀는 오히려 감격스러운 마음도 있고, 이 비키니 소동은 마사토와 카시마의 거리를 결과적으로 좁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카시마에게 비키니를 돌려주는 장면. 마사토는 또 그만 주머니에 넣고 있던 여동생 와카마츠 미유키의 팬티를 실수로 카시마에게 내밉니다. [미유키] 초반부에서는 마사토가 두 명의 미유키 사이를 계속 왔다갔다 합니다. 답답하지만 부럽고, 마사토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습니다.(모리야마)
10월의 아다치 미츠루
- 자신의 매력포인트를 알려주세요.
- ...뭐?
(주간 소년 선데이 2003년 10월 1일호)
10월 3일 "옛날부터 너한텐 몇 번이나 배신을 당했으니까."
"무리 안 해도 내가 느긋하게 불러들였을 텐데."
"옛날부터 너한텐 몇 번이나 배신을 당했으니까."
"그거야 네가 나한테 기대를 하지 않으니까."
- 크로스 게임
키타무라 코우와 츠키시마 아오바의 관계에서 제가 감탄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크로스 게임] 작중에서 코우에 대해 '좋아한다는' 마음을 일절 대사로 하지 않고도 여기까지 아오바의 마음이 전해지는 아다치 미츠루의 연출력.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이치하라)
10월의 아다치 미츠루
- 심야, 기분전환을 위해 차로 미니 드라이브. 기분 좋아.
(챠오 1990년 10월 1일호)
10월 4일 "아하. 쌍둥이 자리군요."
"카즈야 오빠는 생년월일이 어떻게 돼요?"
"난 타츠야야."
"그러니까 카즈야 오빠요."
"같은 날이야. 쌍둥이니까."
"6월 16일."
"아하."
"쌍둥이 자리군요."
- 터치
"그러니까 카즈야 오빠요." "같은 날이야. 쌍둥이니까." "6월 16일." "아하." "쌍둥이 자리군요." 이 대화극을 소리내어 읽으면 아다치 미츠루의 굉장함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무슨 템포와 리듬감! 특히 "아하." "쌍둥이 자리군요."라며 이어지는 여자아이의 대사가 너무 뛰어납니다. 이 페이지의 회화극의 리듬이 너무 뇌리에 스며들어 있는 탓에, 지금도 나는 6월 16일이 되면 '우에스기 형제의 생일이구나.' 하고 생각해 버립니다(웃음). 참고로 여담입니다만, "아하." 라는 말을 내뱉는 여자아이는 AB형이구나 하고 느끼는 것은 저뿐일까요? 제 인생에서는 왠지 3명 모두 AB형이었습니다(웃음).(이치하라)
10월의 아다치 미츠루
- 단편집 [쇼트 프로그램]이 특제 책으로 10월 15일경 발매됩니다. 잘 부탁해!!
(주간 소년 선데이 1988년 10월 5일호)
10월 5일 "응? 데이트하자."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
"바보. 결혼해도 동생은 동생이야."
"하지만, 같이 살지 못하잖아?"
"응? 데이트하자."
"응."
'추억 만들기...라.'
- 미유키
와카마츠 마사토와 와카마츠 미유키 두 사람의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고르라고 하면 이것일지도 모릅니다. 아직 이야기의 초반. 아직 훨씬 뒤의 일일텐데 머지않아 마사토와 미유키가 각각 누군가와 결혼하면, 남매는 함께 사는 일은 없어집니다. 그런 시기가 왔을 때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으로 둘이서 데이트를 하자고 미유키는 말하는 것입니다. "응."이라는 마사토의 대답을 포함해서 정말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두 사람이 '남매'인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언젠가 그런 날은 오고 맙니다. 몇 번을 읽어도 온화하고 따뜻한 기분이 듭니다.(모리야마)
10월의 아다치 미츠루
- NHK의 모 여성 아나운서의 팬. 미인이고 상쾌한데, 그런데 누구지!!
(주간 소년 선데이 1987년 10월 7일호)
10월 6일 "조금만 더 시간을 줘. 제대로 된 키스신을 보여줄 테니까."
"바보! 모처럼의 기회였는데."
"그러지 마."
"저 녀석의 착한 성격을 이용해 키스를 했다간 평생 후회할 것 같았거든."
"멋진 척하긴."
"조금만 더 시간을 줘."
"제대로 된 키스신을 보여줄 테니까."
- 슬로 스텝
아다치 만화의 남자들은 결코 지름길을 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지름길은 재미없으니까. 멋있지 않으니까. 정말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 똑바로, 도망치치 않고, 상대를 계속 생각할 뿐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모리야마)
10월의 아다치 미츠루
- 길에서 뭔가를 줍는다면 뭐가 좋을까요?
- 이 질문의 답...
(주간 소년 선데이 2001년 10월 3일호)
10월 7일 "하지만. 와카바 언니는 아니야."
"닮았어. 그 사람..."
"얼굴만이 아니야."
"네가 그렇다면, 틀림 없겠지."
"하지만."
"와카바 언니는 아니야."
"당연하잖아."
- 크로스 게임
헤어진 연인의 모습을 쫓는 사람, 아버지를 닮은 남성을 찾는 여성, 어머니를 닮은 여성을 찾는 남성. 제 주변에도 꽤 있었지만 그 사랑의 장벽은 꽤 높은 것 같기도 합니다. 원인은 분명한데, 츠키시마 아오바의 말대로 똑같은 인간은 이 세상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타키가와 아카네라는 캐릭터는 매우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캐릭터입니다. 덧붙여서 여담입니다만, 아다치 미츠루도 저도 누군가의 모습을 쫓지 않는 연애관의 소유자입니다(웃음).(이치하라)
10월의 아다치 미츠루
- 만화가가 아니라면 어떤 직업을 갖고 싶습니까?
- 더 젊었을 때 물어봐줘
(주간 소년 선데이 1998년 10월 14일호)
10월 8일 "고마워."
"고마워."
"연습에 늦었을 때 걱정해줘서..."
"알려 드립니다. 토코로야마 역에서 건널목 사고가 발생하여, 현재 열차의 운행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대단히 죄송하지만 잠시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봐! 네가 고맙다는 말을 하니까-."
"무슨 뜻이야?"
- 크로스 게임
헤어진 연인의 모습을 쫓는 사람, 아버지를 닮은 남성을 찾는 여성, 어머니를 닮은 여성을 찾는 남성. 제 주변에도 꽤 있었지만 그 사랑의 장벽은 꽤 높은 것 같기도 합니다. 원인은 분명한데, 츠키시마 아오바의 말대로 똑같은 인간은 이 세상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타키가와 아카네라는 캐릭터는 매우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캐릭터입니다. 덧붙여서 여담입니다만, 아다치 미츠루도 저도 누군가의 모습을 쫓지 않는 연애관의 소유자입니다(웃음).(이치하라)
10월의 아다치 미츠루
- 만약 강도가 온다면 목숨 다음으로 무엇을 지키겠습니까?
- 마감일...
(주간 소년 선데이 2001년 10월 10일호)
10월 9일 "깜짝 놀랐죠?"
"안녕하세요!"
"여어..."
"깜짝 놀랐죠?"
"조금..."
"은..."
"들어 볼래요?"
"어제 말이에요-."
"......"
"와"
"그래, 그래! 어제 뭐?"
"카즈야 오빠한테 데이트 신청했어요."
"아, 그래."
- 터치
아다치 미츠루의 절대적인 대표작 [터치]. 그러나 그 이야기의 시작인 코믹스 제1권~제5권까지는 꽤 초현실적인 전개가 계속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여기. 여기서 타츠야가 부순 친구의 쌍안경(36000엔)은 이 후 상당한 길이의 에피소드의 원인이 됩니다. 이런 쓸데없는 사건이 타츠야와 미나미의 웨딩 모습으로 이어지고, 그것에 카즈야는 질투하고, 타츠야는 동네야구에 불려나가 거기서 카즈야와 코타로에게 야구의 재능을 발견당하기도 합니다. 정말 의미를 알 수 없는 만화가입니다. 아다치 미츠루.(이치하라)
10월의 아다치 미츠루
- 만약 선생님이 마주가 된다면 말에 어떤 이름을 붙일까요?
- 와라니마미레테이오.
(주간 소년 선데이 1994년 10월 12일호)
주인공은 무슨 복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