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치 미츠루 55주년 카운트다운 에세이 9월 10일~9월 19일
8월 1일~10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593182
8월 11일~20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599916
8월 21일~30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05461
8월 31일~9월 9일
https://extmovie.com/movietalk/92613562
9월 10일 "몰래 우는 것보다 누군가 앞에서 실컷 우는 게 더 시원할 거라고 생각해."
"그렇구나."
"우리 엄마 앞에서라면 마음대로 우실 수 있지 않을까. 타치바나네 어머니도."
"몰래 우는 것보다 누군가 앞에서 실컷 우는 게 더 시원할 거라고 생각해."
"그런 걸까."
- MIX
눈물이란 굉장히 다루기 어려운 존재죠. 저는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어떤 때에도 결코 눈물을 보이지 않도록 조심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이란 뜻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장면에서 기습을 당해 저의 규율을 어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루카의 말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이치하라)
9월의 아다치 미츠루
- 어린 시절부터 나의 뿌리 부분에 많은 영양과 자극을 준 TV라디오계의 거인이 연달아... 합장.
(겟산 2016년 9월호)
9월 11일 "줄무늬 유니폼보다는 창살이 더 잘 어울릴 것 같군요. 사악한 당신한테는-."
'타치바나 히데오...'
"줄무늬 유니폼보다는 창살이 더 잘 어울릴 것 같군요."
"사악한 당신한테는-."
- H2
비꼬는 말투가 멋스럽다.(모리야마)
9월의 아다치 미츠루
- 쿠메 히로시, 이토 시로, 타카다 후미오, 오오타케 마코토... 저보다 나이가 많고 믿을 수 있는 어른이 라디오에는 있습니다.
(겟산 2019년 9월호)
9월 12일 "못 울어. 네 앞에선-."
"토우마 오빠...도."
"못 울어. 네 앞에선-."
"한심한 꼴, 못난 꼴을 제일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람이니까."
"-너는."
"울어."
"싫어."
"울어."
- MIX
동생 앞에서는 울 수 없죠. 동생이 있기 때문에 잘 압니다. 하물며 의붓 여동생이 아주 좋아하는 여자이기도 한 경우는 그건 이제... 토우마의 괴로움은 미루어 알 수 있어야 합니다.(이치하라)
9월의 아다치 미츠루
- 어느 날, 데즈카 오사무 선생님의 원화전에 다녀왔다. 더웠지만 엄청 좋았다.
(주간 소년 선데이 1990년 9월 12일호)
9월 13일 "그럼 OK지?"
"포크댄스 시간이 되면, 데리러 와도 돼? 나 파트너 없는데."
"무슨 소리니? 쿠니미 정도면, 누구한테 신청해도 다들 OK할 텐데."
"그럼 OK지?"
"여기 있으면 돼?"
"응."
"정말로 안 추운 거지?"
"응."
"전혀..."
- H2
저는 압도적으로 코가 하루카파였기 때문에 이 장면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당시 제 주변에서는 남자는 압도적으로 코가 하루카파였지만 여자쪽에서는 아마미야 히카리파가 많아서 '히로와 히카리가 붙어야 하는데'라며 불만을 토로하는 분들도 일정 수 있었던 것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이치하라)
9월의 아다치 미츠루
- 모닝콜을 해준다면 누가 어떤 말로 깨워줬으면 좋겠어요?
- 오오히라 토오루가 "좋은 아침, 펠프스 군."
(주간 소년 선데이 1996년 9월 18일호)
9월 14일
"포크댄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손을 잡으세요."
- 나인
이런 장면을 보면 이제 내 인생에는 다시는 이런 순간, 감성이 찾아오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청춘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지금이라는 시간도, 제 인생에 두 번 다시 돌아오는 일은 없습니다.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자.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다치 만화를 40년간 각각의 나이로 읽어왔지만 항상 발견이 있고, 그때그때의 생각이 있습니다.(모리야마)
9월의 아다치 미츠루
- 부모의 훈육 중에서 지금도 감사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 하루종일 만화를 그려도 혼나지 않았던 것... 감사하고 있습니다.
(주간 소년 선데이 2000년 9월 13일호)
9월 14일 "남이 칭찬받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샘나나?"
"남이 칭찬받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놓쳤기에 그만큼 평가가 더 높아진 건지도 몰라. 놓친 고기가 더 크게 보이는 법이지."
"낚은 고기한테도 가끔은 먹이를 주세요."
"알고 있어."
"너는 내버려 두면, 서로 물어뜯게 될 것 같으니까."
- H2
악역을 그리는 경우가 적은 아다치 만화입니다만, 그 중에서도 [H2] 에이쿄 학원의 히로타 가츠토시는 이례적인 인물입니다. 그런 히로타조차도 부상으로 좌절을 경험하고, 그 후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아다치 미츠루는 그립니다. 야구란 무엇인가. 스포츠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모리야마)
9월의 아다치 미츠루
- '이 사람에게 모닝콜을 받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 그런 사람에게서 전화가 온다는 걸 알았으면 잠을 잘 수가 없잖아.
(주간 소년 선데이 2001년 9월 12일호)
9월 16일 "야구는... 드라마다."
"복권 당첨이구나..."
"야구는..."
"드라마다."
- 나인
카라사와 스스무의 반 친구인 여자 타카기는 항상 그의 경기를 보러 가서 스케치북에 그의 스윙을 그렸습니다. 그녀는 독설로 당시 슬럼프에 빠져있던 카라사와를 가혹하게 대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타카기가 부모님의 일 때문에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전학 전 마지막 경기 전에 타카기는 지금까지 그려온 스케치북을 카라사와에게 건내줍니다. 거기에는 홈런을 쳤을 때의 카라사와의 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카라사와는 그대로의 스윙을 시도합니다. 솔직해지지 못하는 풋풋한 연심과 야구. 화려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나인]에서 가장 좋아하는 삽화입니다.(모리야마)
9월의 아다치 미츠루
- 무언가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 무심코 해버리는 것은 무엇입니까?
- 마감일에서 도망친 적이 없기 때문에... 일을 합니다.
(주간 소년 선데이 2001년 9월 19일호)
9월 17일 "상상력도 좋다."
"거기에 협력해준 탓짱한테도."
"자."
"고마워."
"다 먹으면 커피 내줄게..."
"말은 저렇게 해도 사실은 형을 위해 만든 거야."
"앙?"
"비록 반 바퀴라도 미나미의 기대에 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렸잖아..."
"그게 기쁜 거야. 미나미는..."
"상상력도 좋다."
- 터치
아사쿠라 미나미의 기대에 부응해, 한순간이라도 전력으로 우에스기 카즈야와 계주에서 싸운 우에스기 타츠야. 진검승부의 결과, 타츠야는 운동 능력에서도 카즈야를 웃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독자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츠야는 언제까지나 카즈야와 싸우고 싶지 않습니다. 야구든 연애든. 아직 [터치]라는 신화 같은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 타츠야와 카즈야가 정면으로 승부하는 것은 훨씬 더 먼 일입니다.(모리야마)
9월의 아다치 미츠루
- 거의 20년, 우리 집에서 살았던 자매 고양이 중 하나가 떠났습니다. 많은 손톱자국과 털을 남기고... 합장.
(겟산 2021년 9월호)
9월 18일 "야구를 하는 거다, 우에스기!"
"네가 느슨해지면 팀 전원에게 부담이 되는 거야! 네가 적을 동정하면 팀이 지게 돼!"
"복싱으론 네 힘을 끌어낼 수 없어!"
"야구를 하는 거다, 우에스기!"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자신의 힘을 시험해봐!"
"뭐죠? 이건."
"아."
"아니, 이건."
- 터치
만화 내에서 주인공이 하나의 꿈이나 경기를 시작하는 '동기'는 매우 골치 아픈 것입니다. 물론 설득력 있는 동기가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지만, 실제 삶에서 우리가 무언가를 시작할 때는 99% 큰 동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 '친구가 초대해서' 정도죠. 그런 실제 인간 인생의 리얼리티를 비추는 듯한 이 장난스러운 '계기'. 라쿠고를 사랑하는 아다치 미츠루다운 유머를 뼈저리게 느낍니다.(이치하라)
9월의 아다치 미츠루
- 작년에 이어, 우리 집의 늙은 고양이를 배웅했습니다. 전혀 성격이 다른 자매 고양이로 거의 다른 행동을 했지만, 저세상에서는 부디 사이좋게... 20년간의 치유에 감사.
(겟산 2022년 9월호)
9월 19일 "아버지 생신 선물은 찾았냐?"
"아버지 생신 선물은 찾았냐?"
"영차!"
- H2
[H2] 쿠니미 히로와 코가 하루카의 명에피소드. 굉장히 좋아합니다. 태풍 속에서 목숨을 걸고 좋아하는 여자아이를 구하러 온 히로의 첫마디가 이것. 자신을 가둔 히로의 얼굴을 본 하루카의 표정도 엄청 좋다. 최고의 도입입니다.(이치하라)
9월의 아다치 미츠루
- 선생님에게 최고의 악역이란?
- YOMIURI 자이언츠.
(주간 소년 선데이 2002년 9월 11일호)
자이언츠 팬 아닌 일본 야구팬들에게 자이언츠는 정말 밉겠네요.^^
그나저나 믹스는 보다 만 것 같은데 나중에 제대로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