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쿠아론, 과거에 제임스 본드 작품 감독 거절했었다 언급
Alfonso Cuarón Turned Down Offer to Direct James Bond
알폰소 쿠아론(칠드런 오브 맨)이 마라케시 영화제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의 다음 프로젝트가 무엇일지 궁금하지만, 최근 애플 TV+ 시리즈 Disclaimer와 관련한 여러 인터뷰를 보면 아직 차기작을 결정하지 않은 듯합니다.
어쨌든, 그가 차기작으로 확실히 선택하지 않은 건 007 제임스 본드 영화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쿠아론은 마라케시 관객에게 과거 한 번 본드 영화 감독 제안을 받았지만, 조엘 코엔의 조언으로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출처: Variety).
“예전에 본드 영화를 제안받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좋아, 본드. 한 번 해보지 뭐.’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과정을 알아가면서 대사와 관련된 촬영은 제가 맡고, 액션 장면은 다른 팀이 진행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굉장히 이상하다고 느꼈죠.”
그가 이를 수락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쿠아론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걸 하는 게 마음에 걸렸어요. 조엘 코엔과 저녁 식사를 하며 물었습니다. ‘조엘, 본드 영화 어떻게 생각해?’ 조엘은 ‘멋지지. 나도 본드 좋아해.’라고 답했죠. 그래서 제가 ‘본드 영화를 맡을 생각 있어?’라고 물으니, 조엘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아마 내가 보고 싶어 하는 영화일 순 있어도 내가 만들고 싶어 하는 영화는 아닐 거야. 그 순간, 내가 보고 싶어도 만들고 싶지 않은 영화도 있다는 교훈을 배웠어요.”
그가 받은 제안은 다니엘 크레이그 시대의 본드 영화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지노 로얄, 스카이폴, 혹은 퀀텀 오브 솔러스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크며, 2021년작 노 타임 투 다이는 아닐 듯합니다.
쿠아론만이 본드 영화를 제안받았다가 거절하거나 제작 전 과정에서 하차한 유명 감독은 아닙니다. 떠오르는 이름만 해도 앨프리드 히치콕, 대니 보일, 스티븐 스필버그, 스티븐 소더버그, 오우삼, 피터 잭슨 등이 있습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4/12/1/alfonso-cuaron-turned-down-directing-james-bond
*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위 언급된 감독이 연출한 각자의 본드무비의 분위기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쿠아론의 본드무비라... 빌런을 우주미아로 만들어 버리는? [퍽] 피터 잭슨은 피칠갑 하드보일드?
대니 보일은 정교한 두뇌싸움과 반전이 이어지는? 오우삼이 가장 기대되는군요. 쌍권총의 본드라.. ㅋㅋ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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