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원맨 - 초간단 후기
리암 리슨 영화 <테이큰>의 재생산 능력은 가히 신급이네요.
테이큰이 2008년이었나. 그때 나왔으니 매년 비슷한 컨셉의 영화가 나오는군요. 이 영화 줄거리는...
전설의 킬러, 그가 다시 돌아온다! 과거를 묻고 은퇴하는 베테랑 청부살인업자. 테러리스트들이 그의 마을에 들이닥친다. 게다가 어린 소녀를 학대하는데… 지킬 것이 생겼다. 정체가 탄로났다. 처음으로 남을 위해 다시 총을 드는데… 그의 분노가 폭발한다!
요런 겁니다.
이번 영화는 이러한 내용에 IRA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 영국 관련 역사를 알면 훨씬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평화로운 마을에 테러리스트가 잠입하고, 이들로 인해 일상을 위협 받은 (홀로 딸을 키우는) 가족을 본 남자가 은퇴를 번복하듯 이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다는 내용입니다.
플롯 자체가 국소적이고 특히 영국 역사와 다소나마 관련이 있어서 범대중적인 재미는 크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와 관계 없이 감정에 호소하는 부분이 많아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은 장점이네요.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살인, 폭발 등의 묘사가 생각보다 세밀하고 그간 리암 리슨이 테이큰 아류작으로 분했던 영화에 비해 분위기나 만듦새가 뛰어납니다. 스코틀랜드의 절리 해변가를 배경으로, 이렇게 표현하면 맞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아무일도 벌어지지 않을 것 같은 풍광을 보는 맛은 어느 영화에서나 좋네요. 거기에 고풍스러운 집들과 그들의 생활 모습 역시.
이번에도 (자신의 딸은 아니지만)딸을 구하는 리암 리슨은 "정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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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원제목을 저렇게 B급 액션물스럽게 바꾸는 것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