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새벽의 모든을 보고
스콜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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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케 쇼 감독이 연출한 <새벽의 모든>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월경 전 증후군'이라는 증상을 앓고 있는 후지사와는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과학 키트를 만드는 회사로 이직하게 됩니다. 이 회사에선 동료들의 도움으로 병을 잘 극복하고 있지만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이마조에의 맘에 들지 않는 행동 때문에 급발진하며 화를 내게 됩니다.
하지만 후지사와는 언제나 그랬듯이 다음 날 동료와 이마조에에게 사과의 뜻으로 음식을 돌립니다. 이런 계기로 통해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된 둘은 아무에게도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친구가 됩니다.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을 통해 주목을 받은 미야케 쇼의 신작은 <새벽의 모든>은 전작에선 청각장애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웠고 이번엔 현대인 겪는 마음의 병을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극적인 요소가 없는 작품이지만 두 캐릭터가 크게 선을 넘지 않으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전개가 인상적인 이 작품은 엔딩에서 보이는 일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런 일상 속에서 인간은 살아가야하고 마음의 병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하마구치 류스케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영화계에서 아마도 그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는 인물이 아마 미야케 쇼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이 작품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차기작에선 또 어떤 소재와 캐릭터로 돌아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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