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후기.. 좋은 이야기인데, 아쉬움도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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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전 서울 홍제동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여러 소방 구조대원들이 한꺼번에 희생된 사건을 영화화했습니디.
지금도 종종 뉴스에서 소방관들의 처우가 열악하단 얘기가 나오는데,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운 악조건 하에서 목숨을 내건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들, 그들의 희생 정신이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여기에 화재 건물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구조 장면은 대단히 현실적이어서 숨막힐 듯 공포감과 몰입감을 주고요. 시뻘건 불길과 무너지는 잔해, 흩날리는 재와 연기로 한치 앞을 분간할 수 없는 곳에 과감히 뛰어드는 소방관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절로 들게 되죠.
비극적 결말이 예정된 이야기는 소방대원 중에서도 특히 물불 안 가리는 베테랑 소방장(곽도원), 그리고 그에게 반발하는 원칙주의자 신참 대원(주원)의 대립을 주축으로, 다른 대원들 각자의 에피소드들이 곁들여진 식인데,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고 툭툭 튄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주연임에도 스캔들 때문에 공식 홍보 자료에서 이름이 다 빠져버린 배우의 비중을 되도록 줄이려다 보니 편집이 부자연스러워진 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좋은 취지의 좋은 이야기지만, 옥에 티로 여겨져서 아쉽습니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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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대놓고 곽도원 밉다고 할만 하네요. 그런 민폐를 끼쳤으니. 제발 법이 강화되어서 음주운전 일정횟수 이상은 면허 영구정지 때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