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와츠, "더이상 애플 신뢰못해 ‘Wolfs’ 속편 취소" 언급
Jon Watts Says That He Cancelled ‘Wolfs’ Sequel Because Apple Can “No Longer Be Trusted"
어제 존 와츠가 ‘Wolfs’ 속편이 취소되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화제가 되었다.
이는 영화가 Apple TV+에서 역대 가장 많이 시청된 장편 영화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일이다.
와츠는 이제 이 상황에 대해 명확히 하고자 Deadline과의 인터뷰에서 속편 취소는 Apple이 아니라 자신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결정이 Apple이 영화의 극장 개봉을 취소했을 때 이루어진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올해 초 ‘Wolfs’의 최종 편집본을 Apple에 보여줬습니다. 그들은 매우 열정적으로 반응하며 즉시 속편 집필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약속했던 전역 극장 개봉에서 스트리밍 개봉으로 전환한 것은 완전히 예상 밖의 일이었고, 어떠한 설명이나 논의도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사실조차 발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야 알게 되어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들에게 속편 집필 소식을 발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들은 제 요청을 무시하고 보도자료에 이를 포함시켜 스트리밍 전환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려 했습니다. 결국 저는 그들이 준 속편 계약금을 돌려주며 조용히 물러났습니다. 영화에 자부심이 있었기에 불필요한 부정적인 언론 보도를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브래드, 조지(그리고 에이미, 오스틴, 푸르나, 즐라트코)와 작업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으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함께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Apple이 ‘Wolfs’ 속편을 취소한 게 아니라, 제가 그들을 창작 파트너로 신뢰할 수 없게 되었기에 제가 취소한 것입니다.”
Apple은 최근 영화 프로젝트에 대한 과도한 지출을 검토한 뒤, 대부분의 미래 작품 예산을 8천만 달러 이하로 제한하고, 연간 1~2편의 영화만 "이벤트급 극장 개봉"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Killers of the Flower Moon’과 ‘Napoleon’과 같은 2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들의 상업적 실패 이후 나온 결정이다.
Apple의 피해자는 ‘Wolfs’만이 아니었다. 브래드 피트와 조지 클루니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극장에서 단 1주일간 제한적으로 상영되었으며, 스티브 맥퀸의 ‘Blitz’도 11월 한 주간의 오스카 자격 상영 후 스트리밍 서비스로 바로 전환되었다. 맥퀸은 IndieWire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밝혔다.
Apple Studios의 2025년 라인업에는 조셉 코신스키의 ‘F1’, 스콧 데릭슨의 ‘The Gorge’, 스파이크 리의 ‘Highest 2 Lowest’, 가이 리치의 ‘Fountain of Youth’, 폴 그린그래스의 ‘Lost Bus’, 그리고 조나 힐의 ‘Outcome’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와츠는 최근 디즈니와 우선 협상 계약(first-look deal)을 체결했다. 디즈니는 와츠를 J.J. 에이브럼스가 스타워즈를 총괄했던 방식으로 창의적 프로젝트를 맡기려 하고 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4/11/23/jon-watts-says-that-he-cancelled-wolfs-sequel-because-apple-can-no-longer-be-trusted
* 다 집어치고 오로지 작품 자체만 가지고 판단하자면, 개인적으로 본 저는, 'OTT용으로는 매우 볼만하다' 이지만, '극장에 걸 경우 성공할 만한가?' 라고 묻는다면 '글쎄요' 혹은 그 이하 '아니오'의 느낌입니다.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레벨이라 느낍니다.
이 불확실한 현재 영화산업 시장에서 수지타산을 따지는 업체의 스탠스는 잘못된 것은 아니죠. 물론 애플의 일처리가 비매너라면 그건 문제가 되겠지만. 그리고 애초에 OTT 쪽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면서 와이드 릴리즈를 희망한다는 자체가 너무 무리한 요구 아닌가요.
그런 케이스가 얼마나 될른지는 모르겠군요.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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