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적 연인 관계 혹은 배타적 연인 관계

우리 나라에서는 대부분의 연인들이 배타적 연인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애인이나 배우자가 있는 상태에서는, 다른 상대를 만나 이성적 호감에 기반한 정서적 혹은 성적 교감을 갖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죠.

성적 교감이나 행위는 오로지 애인이나 배우자에게만 허용되어 있고, 그외의 사람은 철저히 배제하기로 암묵적으로 동의한 상태에서 이어가는 연인 관계를 말하며 영어로는 monogamous relationship이라고 합니다.

반면, 애인이나 배우자 외의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허용하기로 동의하고 거기까진 서로 터치하지 않으며 이어가는 관계를 개방적 연인 관계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open relationship이라고 하죠.

최근 한 배우의 사생활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애인이 있는 상태에서 다른 상대와 2세를 출산했기 때문인데요. 애인과의 관계가 개방적 연인 관계였다면 윤리적으로도 하등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태어난 아이에 대해서는 걱정스런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부모들은 논란을 개인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빨리 매듭짓고 이런저런 사회적 시선으로부터 아이가 완벽하게 거리를 두고 성장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