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야 토오루, <명탐정 코난> 아무로 토오루 역 & <원피스> 사보 역 하차

여성 팬과의 불륜 보도로 사과한 성우 후루야 토오루가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아무로 토오루 역과 <원피스>의 사보 역에서 하차했다고 22일 소속사인 아오니 프로덕션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후루야는 지난달 22일 일부 주간지에 보도된 여성 팬과의 4년 반에 걸친 불륜 관계를 사과했다. 불륜뿐만 아니라 교제 상대에 대한 폭력 및 임신중절에 대해서도 인정하며 “남은 인생을 걸고 성심성의껏 갚아나갈 생각입니다. 어떤 제재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자신의 대표작이기도 한 두 작품의 하차에 대해 후루야는 “이번 일로 인해 작품 및 캐릭터의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힌 <명탐정 코난>과 <원피스>의 향후 출연에 관해 작품에 관계된 여러분,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 작품, 캐릭터에 대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속죄의 형태로 고심 끝에 단호한 마음으로 아무로 토오루 역과 사보 역을 하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하며, “큰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후루야 본인과 협의를 거듭했다고 하며, “그 결론으로 직접적으로 작품 및 캐릭터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한 <명탐정 코난> 아무로 토오루 역, <원피스> 사보 역 두 작품에 대해서는 하차 요청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출처: 일본 Cinema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