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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를 보고 나서 (스포 O) -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

톰행크스 톰행크스
1057 2 5

 착한 제페토 할아버지에게 내린 요정의 상은 인형 피노키오를 살아 움직이게 해주었다. 그렇게 살아 움직이게 된 피노키오는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 가려던 중 여우 2인조와 맞닥뜨린다. 이들은 피노키오가 인형인데 살아 움직이는 걸 알게 되었고, 이걸 극장에서 사람들에게 보여 줌으로써 큰 볼 거리가 되어 많은 돈을 벌 것을 예상하고 피노키오를 꼬셔 극장으로 데려간다.
 
 그렇게 피노키오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웃음 거리가 되면서 인기를 끌었고, 그로 인해 많은 돈을 벌게된 극장 관계자는 피노키오에게 한 푼도 주지 않으며 탐욕스러움을 보여 주고 그를 이용해서 전세계 투어를 계획한다. 그를 새장에 가둬 버리지만, 거짓말을 했음에도 요정의 도움으로 밖으로 나오지만 또 여우 2인조를 만나 어디론가 끌려간다.
 
 거기는 애들이 좋아할 만한 오락 거리들이 가득한 곳이었고 배릍 통해 이동했다. 거기서 애들을 놀게 한 다음 문을 닫아 버리고, 그 애들이 거기서 먹고 마시는 거에 뭘 탔는지 모두 당나귀로 변해 버린다. 그렇게 해서 당나귀를 변한 애들 중 더 이상 말을 못하는 당나귀가 되면 누군가에게 팔아 버리는 시스템이었다. 그걸 안 지미니는 피노키오를 구하고, 바다에 뛰어 들어 도망친 다음, 피노키오를 찾으러 갔다가 고래 입 안에 갇힌 제페토 할아버지를 만나 같이 고래 입 안에서 탈출한다.
 
 이런 과정으로 거쳐 집으로 돌아온 후, 다시 요정이 나타나 피노키오를 진짜  사람으로 변하면서 해피엔딩으로 영화가 끝이 난다.
 
 꽤나 무서운 애니메이션이었다. 어떻게 보면 피노키오라는 아이를 납치한 것부터 시작해서 그 아이의 재능을 통해 돈벌이로 이용, 하지만 이에 마땅한 임금을 주지 않는 악덕 사장, 거기에 또 더 큰 시장에 아이들을 보내면서 그 아이들로 장사하는 악덕 사장 등을 보면서 무서웠다.
 
 비열하게 생긴 여우, 무섭게 생긴 악덕 사장들 그리고 고래가 이렇게 무서워 보였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맹수 같은 고래.
 
 <피노키오> 애니메이션은 확실히 아이들이 볼 만한 애니메이션이 아니었다. 도중에 피노키오와 한 아이가 나오는데 술 마시고, 시가를 피우는 모습이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었다.
 
 이 영화가 만들어질 1940년대나 지금이나 여전히 자극적인 거에 반응하는 사람들. 여전히 돈을 벌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 화도 났고 무서웠다.
 
 마지막즈음에 고래 안에서 탈출한 제페토 할아버지와 피노키오가 도망치기 위해서 뗏목을 타고 가는데, 그 할아버지가 어떤 힘이 있었는지 열심히 노를 젓는 게 좀 웃겼다.
 
 피노키오는 지미니 말만 잘 들었어도 아무 일이 없었을 텐데...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하는 게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 애니메이션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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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행크스 톰행크스
14 Lv. 17983/20250P

어떤 영화든 관심 있으면 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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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atine
    Sonatine
  • golgo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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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디즈니의 대표 고전인데.. 실사 영화는 폭망한...

13:26
24.06.18.
profile image
golgo
그래서 실사 영화는 안 보려고요 ㅋㅋ
대신에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피노키오는 넘 재밌었습니다.
13:31
24.06.18.
golgo

실사 영화에서 가장 이해 안 되는게 아이들에게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위해 맥주&시가 씬 나오는데, 실사화는 그걸 검열해서 루트비어(미국의 음료수)로 바꾸는겤 ㅋㅋㅋㅋㅋㅋㅋ

18:38
24.06.18.
2등
애니메이션 초창기부터 60년대까지는 애니메이션이 애들만 보는 게 아니어서 넣은거 같습니다. 60년대 후기에 부모 중심 시민단체가 반발하기 전에는 애니메이션에 어른 요소를 많이 넣었으니깐요. (톰과 제리, 루니툰, 도날드 덕, 구피 애니만 봐도 술이나 담배 요소 종종 나오니)

그리고 전 이 작품에 시가나 술이 나오는거에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왜냐면 영화에서도 지미니가 잘못됨을 지적하는 대사에도 보듯이 그걸 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해 등장한거니깐요.

저는 아이들에게 동심 파괴적인 걸 무조건 보여준다에 찬성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무조건적으로 착한것만 보여주는건 아이들을 교화대상으로 보는거 같아서.. 아이들도 방향만 잘만 잡으면 어두운 것도 잘 보여줄 수 있다고 봅니다.
18:49
24.06.18.
profile image
션2022
그런 역사적인 내용까지는 생각하지 않아서, 그 시대에는 그러겠구나 싶네요.

단순히 이 피노키오라는 애니메이션 현 시점에서 생각해 보면 전체관람가로 등급이 되어 있는데, 말 그대로 모든 연령이 볼 수 있는 거라 몇몇 장면들을 생각하면 동심파괴를 넘어 어린 애들이 보고 그런 이미지들이 어떻게 자리 잡을지에 대한 생각이 있어 볼 만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아무리 지미니가 계속 교훈적이고 이러면 안 돼 저러면 안 돼 계속 말을 하고는 있지만, 그런 말보다는 이미지가 아이들 기억에 더 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어린 애들이 그걸 보고 교화 대상으로 보면 다행이겠지요.

앞서 언급했듯이 톰과 제리, 루니툰 등등에 그런 요소들이 나오는 거는 예전부터 쭉 있었던 일들이고, 애들 보는 거에 그런 것들이 전부 사라져야 해 그런 입장은 아니지만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요소 없이 충분히 다른 사건이나 무언가를 통해 교훈을 줄 수 있으니까요.
19:06
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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