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주연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 우정과 열정으로 완성된 순간
DEADLINE: <위키드>에 대한 첫 기억과 영화에서 그 역할에 몰입한 소감을 들려주세요.
신시아 에리보: <위키드>에 대한 첫 기억은 제가 20살 때 연기 학교에서 느꼈던 외로움과 어울리지 못하는 감정이에요. 어느 날 음악을 좋아하는 저를 보고 친구가 <위키드> 악보를 들고 와서 피아노 방으로 가서 함께 노래를 불렀어요. 학기 내내 이 악보를 반복해서 불렀죠. 그렇게 25살에 드디어 혼자 극장에서 <위키드>를 관람했어요. 극장을 나서면서 “내가 바로 저 사람이구나”라고 느끼며 집까지 둥둥 떠가는 기분이었죠.
아리아나 그란데: 제 첫 <위키드> 관람은 열 살 때였고, 다행히도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캐스트를 볼 수 있었어요. 그 순간부터 제 인생은 <위키드> 전과 후로 나뉘었죠. 그 스토리의 인간미와 유머, 관객의 웃음소리가 마음에 깊이 남았어요. “아, 나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라고 느꼈어요. 이 작품은 매일 듣는 제 탈출구가 되었죠.
DEADLINE: 아리아나, 코미디 준비를 위해 참고한 영화나 코미디가 있나요?
그란데: 저는 SNL과 크리스토퍼 게스트의 영화들을 정말 좋아해요. 브로드웨이 디바들, 크리스틴 체노웨스(뮤지컬 <위키드>의 초연 글린다역의 배우), 셰리 르네 스콧, 서튼 포스터도 좋아하고요. 어릴 때부터 가족을 위해 모방 연기를 하곤 했어요.
DEADLINE: 두 분의 첫 만남과 영화에서의 끈끈한 유대는 어떻게 형성되었나요?
에리보: 처음 만난 곳은 저의 집이었어요. 5시간 정도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죠. 그리고 존의 집에서 처음으로 같이 노래를 불렀는데, 정말 마법 같은 순간이었어요.
그란데: 맞아요. 우리는 서로를 진심으로 돌보겠다고 결심했고, 실제로 그렇게 해왔어요. 이 점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DEADLINE: 존 추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나요?
그란데: 존 추는 정말 특별한 분이에요. 촬영 현장을 굉장히 따뜻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줘서 모두가 자신의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 모든 사람을 소중히 대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에리보: 그가 작업에 얼마나 진심이고 열정적인지 감동받았어요. 음악과 대사에 대해 매일같이 흥분하는 그의 모습이 우리에게도 전염되었죠. 그가 이번 작품을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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