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파이어> 시리즈 제작사 시네버스,1984년 컬트 호러 <죽음의 밤> 리부트판 제작
<테리파이어> 시리즈 제작사 시네버스가 80년대 컬트 호러 <죽음의 밤> 리부트 영화를 제작한다고 데드라인이 단독으로 전했습니다.
이 시리즈 첫 편이 개봉된 후 부모들이 극장 밖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 지 거의 40년 만에 시네버스가 이번 새 영화 버전에 대한 권리를 획득했습니다.
<V/H/S/85>의 마이크 P.넬슨이 연출,각본을 맡고 원작 영화 제작에 참여했던 스콧 슈나이드,데니스 화이트헤드가 이번 리부트판의 제작에도 참여하고 에릭 오페카,욜란다 마시아스가 기획하며 올 2025년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원작 영화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남자가 부모를 살해하는 것을 목격하고 트라우마를 겪은 한 아이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몇 년 후 그가 산타복을 입고 피비린내 나는 복수를 합니다. 첫 편 이후 여러 편의 속편으로 이어졌고 2012년에 느슨하게 리메이크된 바 있습니다.
개봉 당시 전미 부모와 교사 연합회가 이 영화를 극장에서 빼기 위해 싸웠고 크리스마스 영화에 대한 항의를 했습니다. 여기에 평론가 로저 이버트,진 시스켈이 영화를 비난한 대표적인 인물이었고 시스켈은 방송에서 제작진의 이름을 읽으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배급사 트라이스타가 영화 개봉 6일 만에 모든 광고를 철회했고 영화 자체도 곧 빠졌습니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이 영화는 같은 날 개봉한 웨스 크레이븐의 <나이트메어>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렸는데 극장에서 빠지기 전까지 이 영화는 10일 만에 제작비의 3배 이상인 240만 달러 넘게 벌어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