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아노라> 후기
뚠뚠는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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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1,2부로 나뉘어지는 것처럼 상황이 전개되는 게 매력입니다.
초반은 그저 한 여자의 취집(?)으로 별 볼일 없던 인생이 빛이 나기 시작하며 한 없이 반짝이다가 영화는 중반에 접어들어 미스터리 로드 무비(?)로 바뀌게 됩니다.
순식간에 뒤바뀐 상황에 여주는 절규를 일삼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보이는 여러 인물과 대사는 영화가 어떠한 점을 들려주려고 하는 지 여럿 짐작이 가는데요.
션 베이컨 감독님 영화는 여캐릭터들이 참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영화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매운 맛의 캐릭터로 열연을 보여준 미키 매디슨이 빛나는 캐릭터를 완성해 나갑니다.
엔딩이 어떻게 끝날까 궁금했었는데도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여운이 짙어서 그 자리에서 못 일어나겠더라고요.
그녀가 극중에서 그런 적이 없어서 더 인상이 깊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그녀가 내뱉은 욕설과 모욕적인 말들이 그녀가 살아왔던 인생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 괜히 짠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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