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영화제 결산] 영화 관람 외에 바위공원 산책과 강릉 투어도 알차게 했어요
작년 평창영화제 결산 글을 올린 지 딱 1년 만에 올해 영화제 정리 글을 쓰니 뭔가 감개가 무량하네요ㅋㅋ 2회 연속 익무원정대에 참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익스트림무비 - [평창영화제 결산] 평창과의 신기한 인연(?)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extmovie.com)
지난주 17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1년 만에 다시 평창으로 향했습니다. 길이 좀 막혀서 아슬아슬하게 개막작 <무녀도> 프레스 상영시간에 도착한 관계로 프레스 배지를 좀 나중에 봤는데 '익스트림무비 원정대원'이라고 딱 적혀 있어서 이제 '익무원정대'가 공식 직함이 됐구나 싶더라고요ㅎㅎ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와 '한복책갈피' 선물도 참 좋았습니다^^
개막작 <무녀도>와 기자간담회 정리
익스트림무비 - [평창영화제] <무녀도> 의외의 형식이더군요 & 기자간담회 때 질문 "익스트림무비에서 왔는데요" (extmovie.com)
숙소도 작년에 이어 1인 1실로 배정해주셔서 완전 호캉스 제대로 즐겼네요^^ 이번 숙소 더마루와 작년 숙소 AM호텔이 바로 붙어 있어서 자꾸 AM으로 발길이 잘못 갔다는ㅋㅋ
익스트림무비 - [평창영화제] 숙소 더마루 넘 좋아요!! 저 혼자 씁니다ㅎㅎ (extmovie.com)
한창때는 영화제에서 하루 4편을 꽉 채워서 본 적도 있었지만 이젠ㅠㅠ 그래도 하루 2편 이상은 보려고 노력했어요~~
(6월 18일)
<비밀>은 제가 평창영화제에서 뽑은 top2 중 하나예요
익스트림무비 - [평창영화제] <비밀> 막장, 범죄, 역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수작 (extmovie.com)
<자산어보> 관객과의 대화 때 이준익 감독님께 질문하고 칭찬도 받았는데 그게 딱 찍혀서 영화제 인스타 영상에도 올라갔네요ㅋㅋ
익스트림무비 - [평창영화제] 이준익 감독님께 질문하고 칭찬받았어요^^ (extmovie.com)
(6월 19일)
익스트림무비 - [평창영화제] <총리 메르켈> 보기 전에 공부 필수^^;;;; (extmovie.com)
익스트림무비 - [평창영화제] <바이크 도둑> 자전거가 바이크로 바뀌었어도 소름 끼치게 닮은 현실 (extmovie.com)
<바이크 도둑> 짧지만 강렬하고 좋았는데 국제장편경쟁 심사위원대상을 받아서 기뻤어요ㅎㅎ
<총리 메르켈>은 아침 상영, <바이크 도둑> 밤 상영, 그 중간엔 날이 넘 좋아 계획에 없던 평창 바위공원 걷기에 참여했어요^^ 이번 영화제에선 영화만 보지 않고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해서 좋았네요~~
익스트림무비 - [평창영화제] 얼떨결에 바위공원 왔습니다ㅋㅋ (extmovie.com)
(패러글라이딩 타는 분들을 봤는데 넘 신기~)
(좀 덥긴 했지만 정말 환상적인 날씨였어요~)
(6월 20일)
익스트림무비 - [평창영화제] <전장의 피아니스트> 마지막에 울려퍼지는 베토벤 '발트슈타인'이 계속 뇌리를 맴도네요 (extmovie.com)
익스트림무비 - [평창영화제] <아주 특별한 여행> 부자는 살바토레 감독의 영화 <볼라레> 실제 주인공들이더라고요 (extmovie.com)
<전장의 피아니스트>와 <아주 특별한 여행> 사이에도 시간이 붕 뜨는데 '아주 특별한 강릉 쿨스투어' 했거든요ㅋㅋ 바닷가나 관광지를 벗어나 평범한 주택가 사이에 숨어 있는 카페 찾아가는 재미도 좋았어요^^
익스트림무비 - [평창영화제] 강릉에 쿨스투어 왔습니다 이쁜 카페 하우스603 (extmovie.com)
이날 강릉엔 쿨스님, 나름님과 함께 갔어요~
익스트림무비 - [평창영화제] 농촌순두부 - 두부 바리에이션 (extmovie.com)
익스트림무비 - [평창영화제] 사진 많음 - 강릉 임영관 삼문 , 임당동 성당 (extmovie.com)
(6월 21일)
익스트림무비 - [평창영화제] <멋진 세계> 웃겼다 울렸다 놀래켰다, 관객을 들었다 놨다 완전 강추!!! (extmovie.com)
<멋진 세계>는 <비밀>에 이어 top2를 차지!!! 엣나인에서 수입했으니 개봉하면 꼭 보세요~~
익스트림무비 - [평창영화제] <초원의 역습> 미드 <멘탈리스트>의 사이먼 베이커가 주연이에요~ (extmovie.com)
<아메리칸 다르마>는 평창에서 유일하게 보다가 중간에 나간 영화예요ㅠㅠ 트럼프 당선의 1등공신인 막후 전략가 스티브 배넌을 다룬 다큐인데 미국인이 아니면 흥미도 떨어지고, 2016년 당시라면 모를까 5년이 지난 상황에서 보니^^;;;; 컨디션도 안 좋아서 중간 퇴장하긴 했지만 작품성으로만 따지면 나쁘지는 않은 영화예요~ (제 취향에 안 맞아서 그렇지ㅋ)
(6월 22일)
마지막 날에도 알차게 영화 2편을 다 챙겨 보긴 했는데 두 작품 모두 제가 생각하던 내용과는 미묘하게 다르더라고요^^;;; 특히 <오마르를 위하여>는 시놉시스만 봤을 땐 최고 기대작 중 하나였는데, 중간에 애매한 스토리가 들어가서 왜 이렇게 연출했을까 의문이 들었어요... GV가 꼭 필요했는데 이놈의 코로나ㅠㅠ 내년엔 제발 마스크도 안 쓰고 해외 감독님들도 직접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영화제 내내 비도 거의 안 오고 날도 좋았는데 딱 폐막날이 되니까 비가 몰아서 오더라고요^^;;;; 바람도 많이 불고 엄청 추웠어요ㅠㅠ 6월 말에 덜덜 떨면서 겨울옷을 안 가져온 걸 후회하다니ㅋㅋ 평창군수님께 비서가 코트 가져다 드리는데 엄청 부럽더라고요~~ 작년에도 꽤 추웠는데 올해도 그런 걸 보니 내년엔 폐막식 참석자들을 위해 무릎담요를 준비해주거나 의자에 방석이라도 깔아주면 좋을 것 같아요^^ (엉덩이가 넘 시렸...)
국제장편경쟁 관객특별상을 수상하고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받은 <성적표의 김민영>과 국제장편경쟁 심사위원상을 받은 <멈추지 않아>를 못 봐서 넘 아쉬웠습니다~~ 두 영화 모두 이번 평창에서 좋은 평가도 받고 수상도 했으니 꼭 개봉했으면 좋겠어요!!!
작년에는 고기와 술이 흐르던ㅋ 폐막파티가 있었는데 올해는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덕분에(?) 6시 셔틀버스 타고 일찍 집에 왔네요ㅎㅎ 버스에서도 계속 졸고 집에 오자마자 뻗어서 결산 글을 다른 분들보다 좀 늦게 올렸습니다. 2년 연속 좋은 기회를 주신 익스트림무비와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 감사드려요~~ 앞으로 평창은 익무원정대든 아니든 매년 갈 겁니다^^
추천인 3
댓글 6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저도 글 빨리 써야 하는데 아직도 빌빌대고 있어요 😭
올해 영화제가 처음이어서 예전의 빛나님처럼 하루에 4편을 봤는데 이게 참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가요...😂
저도 <성적표의 김민영>을 놓친게 아쉬웠는데 어느정도 개봉가능성이 보여서 거기에 기대를 걸어볼까해요.
후기 잘 봤습니다. 패러글라이딩 한번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