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6
  • 쓰기
  • 검색

'미키17'개봉즈음 봉준호 감독을 생각하며..(미키17에대한 감상평은 없습니다.)

방랑야인 방랑야인
747 3 6

'미키17'이 오늘 개봉했네여 아직 보진 못했지만 대략

시네필들이나 전문가들의 평을 보니 그의 작가주의적 성향이

많이 들어간 블랙코메디라는 말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한 글자

적어봅니다.

지금부터 적는 글들은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봉준호 감독에 대한

저의 생각이자 느낌이라(약간의 비판도 있을 수 있고여)다른 분들과는

전혀 생각이 다를 수도 있음을 미리 말씀드리며 만약 저와 다르게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생각하는게 맞습니다!!ㅎㅎ

어떻게 봉준호 감독에 대해서 알게 되었나 생각해보니 예전 2000년도

(이당시는 시네필도 아니었고 남들처럼 그냥 대중적인 영화들만 보던

영알못에 그냥 일반 관객이었음)그의 장편영화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

플란다스.jpg

 

로 이 영화를 접하면서 였습니다.

그 당시 저에게는 봉준호감독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데뷔작이 이렇게 신선하고

산뜻하고 독특한 감각으로 가득찬 기발한 유머를 보여주는 이 영화에 홀딱

반한거 같습니다.(그 후 이 영화는 '기생충'이 나오기 전까지 저에게는 봉준호 감독의

최고의 영화였습니다.)그래서 '이러한 독특한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면(영알못이었지만 그 당시도 굉장히 독특한걸 좋아했습니다.ㅎㅎ)

다음 영화들도 기대해 봐야지 '라며 제 머리속에 각인시킨 감독이름이었습니다.

그 뒤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중 하나인 '살인의 추억'이 나오게 됩니다.

살인의 추억.jpg

 

론 이 영화도 굉장히 잘만들었고 재밌고 간혹 봉준호식 특유의 유머를

보여주지만 솔직히 제가 플란다스의 개를 보며 바랬던 봉준호 감독의

색깔은 아니었습니다.(살인의 추억은 저도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내가 플란다스의 개에서 봤던 봉준호 감독만의 색깔은 이게 아닌데??'

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워낙 영화가 재밌고 잘만들어서 이때까지도

봉감독의 팬이었던거 같습니다.

그 다음 작품인 '괴물'에서는 상당히 이제 실망감에 잡혀가기 시작했습니다.

괴물.jpg

 

제가 바라던 봉준호감독의 색깔은 이게 아닌데 이제 자신의 색깔이

옅어지는걸 감안하더라도 대중성과 결탁해 가는가 라는 느낌을 크게

지울수 없었습니다.(몇몇 감독들도 그렇게 자신들의 색깔과 옅어지면서

대중성에 물들어 가는거 같아서 좀 거리를 두기 시작한 감독이 있습니다.

놀란,박찬욱감독 등등여)

그 뒤로 '마더','설국열차'등이 나올때까지도 저에게는 봉감독의 최고의

작품은 봉감독 특유의 색깔이 가장 잘나타난 '플란다스의 개'였습니다.

거기에서 느꼈던 초창기 봉감독 특유의 색깔은 앞의 두 영화에서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점점 기대치에서 멀어져가던 감독이었습니다.

'이제 자신의 색깔보다는 대중성과 작품성에서 줄타기를 잘하는 감독

이구나'라는 나름 건방진 저만의 생각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옥자'라는 영화가 기뻤던게 이 영화가 제가 알고 잇던 봉감독

특유의 색깔이 조금 살아나는 영화여서 저한테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4fXGcnpr8CS5f2l3jE2Z-Q.jpg

그리고 나서 그 문제의 작품 '기생충'제가 그동안 봉감독이 상업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전락해 버리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때

그 상업적인 영화도 극한으로 끌어올려 자신의 색깔을 입히면 이렇게

뛰어난 작품이 나오는구나 라고 감탄했습니다.(마치 놀란의 '다크나이트'

라는 영화를 보며 상업적인 영화에 철학이 담기면 이렇게 대단한 작품이

나오는구나 라고 감탄했던 그 느낌을 기생충에게 받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웰메이드 상업용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전락해버려서

자신의 색깔을 잊어버리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조금 옅어진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생충'을 볼때도 그래도 봉준호감독의 특유의 색깔이 짙은 영화는

역시 '플란다스의 개'라고 생각했지만 워낙 기생충이 극한으로 끌어올린

대중성위에 봉감독의 철학이 정말 잘 입혀져서 기생충이 최고로 올라간거

같습니다.(박찬욱 감독도 실망감이 들다가 '아가씨'에서 어??하고 의문점을

갖다가 '헤어질 결심'(이 영화 갠적으로 저한테는 한국영화중 최고의 영화

입니다.)을 보고 다시 반해버렸습니다.ㅎㅎ놀란도 똑같이 '오펜하이머'를

보고여~~)

그 뒤 이번에 개봉하는 '미키17'의 시네필평과 전문가평들을 보며

봉감독만의 특유의 넌센스한 개그,기발한 이야기 그리고 봉감독 특유의

작가주의가 듬뿍 담긴 블랙코메디라는 평들을 보며 갠적으로 굉장히

기뻤습니다.(아직 영화는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봉준호 감독이 데뷔작때의 그러한 자신 특유의 색깔을 버리진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업성에 물들여서 자신의 본질을 잃어버릴까 걱정했던 저에게는 아주

기분이 좋아지는 평들이었습니다.

물론 영화를 봐야 알겠지만 다른 분들의 평을 들으니 어느정도 제가

'플란다스의 개'에서 느꼈던 봉준호감독 특유의 느낌을 더 세련되어진

영화에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듭니다.

이상 봉준호감독에게 반했다가 점점 실망했다가 다시 반해가고 있는

지나가는 1인이 미키17의 평들을 보며 한글자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저와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대해서 의견이 틀리신 분들은 님들 말이

다 맞습니다.^^

방랑야인 방랑야인
21 Lv. 42580/43560P

2015년 부터 급작스럽게 영화 몰아보기 시작~

16년부터 19년까지는 연평균 200~300편

그 이후로는 연평균 330~400편정도 몰아보기~

 운영하는 영화 블로그:https://blog.naver.com/sadhu73

좋아하는 장르:범죄,고어스릴러,번뜩이는 재치의 병맛영화..

                       독특하거나 특이한 영화들

개인적으로 국내 락&메탈 매니아 유투브 운영중(유투브에서 바람코지로 검색하면 나옴)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3

  • Sonatine
    Sonatine
  • 우뢰매버릭
    우뢰매버릭
  • golgo
    golgo

댓글 6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개인적으로는 괴물은 취향이 아니었고.. 마더 보고 충격 받았던 기억 나네요.

13:58
4시간 전
profile image
golgo
저는 마더도 인상적인 장면이 있긴한데 제가 바라던 봉감독의 영화는 아니었서여ㅎㅎ
14:12
4시간 전
profile image 3등
플란다스의 개 지금봐도 흥미로운 수작인데
상당히 과소평가되는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봉준호 최고작은 마더…
16:28
2시간 전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언젠틀 오퍼레이션]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9 익무노예 익무노예 4시간 전14:40 363
HOT [미키 17] 호불호 후기 모음 2 익스트림무비 익스트림무비 7시간 전11:47 4402
공지 [존 윅] 특별관 취향 투표 이벤트 20 익무노예 익무노예 1일 전19:20 999
HOT 악역 연기를 너무 잘한 결과 7 Sonatine Sonatine 1시간 전17:22 736
HOT 봉준호의 <기생충> 오스카의 장벽을 깨다 4 카란 카란 4시간 전14:43 1058
HOT [할리우드 리포터] <기생충>의 오스카 성공기 3 왕정문 왕정문 4시간 전14:37 754
HOT <미키 17> 후기 - 봉준호의 AAA 오픈 월드 유랑기 2 영화에도른자 2시간 전16:16 1022
HOT [불금호러 No.71] 실제 존재하는 유령 건물 - 싸반 6 다크맨 다크맨 9시간 전09:20 728
HOT 진 핵크먼 가족 사망 사건 수사 상황 - '의심스러운&#0... 8 NeoSun NeoSun 2시간 전15:55 1351
HOT ‘퇴마록’ 의외의 수작. 다음편이 기다려진다. (노스포) 2 dolstone dolstone 3시간 전15:35 411
HOT <컴플리트 언노운>을 보고 (스포O) 4 폴아트레이드 3시간 전15:23 357
HOT [스포O] 미키 17, 오전 돌비시네마로 보고 왔습니다 2 뭉실리뷰 뭉실리뷰 4시간 전14:01 1312
HOT 킴 베이싱어 “나는 은퇴하지 않았다… 단지 신중할 뿐” 5 카란 카란 7시간 전11:09 1412
'미키17'개봉즈음 봉준호 감독을 생각하며..(미키... 6 방랑야인 방랑야인 5시간 전13:50 747
HOT 롤링스톤 선정 21세기 최고의 오스카 작품상 영화 순위 8 시작 시작 7시간 전11:25 1722
HOT Bat whispers (1930) 기발하고 참신하다. 신랄하고 유머러스... 6 BillEvans 6시간 전12:37 324
HOT '스타쉽 트루퍼스' 리메이크 소니 제작 진행중 6 NeoSun NeoSun 7시간 전11:51 1035
HOT 미키 17 후기 (스포) 2 무비티켓 5시간 전12:56 2214
HOT 소더버그 감독의 '블랙 백' 해외 호평 SNS 반응들 3 golgo golgo 8시간 전10:32 969
HOT 인디와이어 선정 2025 오스카 작품상 후보작 순위 2 시작 시작 7시간 전11:32 853
HOT 트럼프가 역겹다, 뉴질랜드로 이민간다..고 말한 카메론 감독 12 golgo golgo 7시간 전11:12 2938
HOT 진 해크먼 추모하는 할리우드 감독, 배우들 7 golgo golgo 9시간 전09:47 1383
1168311
normal
totalrecall 6분 전18:46 57
1168310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9분 전18:43 54
1168309
image
Tulee Tulee 13분 전18:39 53
1168308
image
Tulee Tulee 14분 전18:38 40
1168307
image
Tulee Tulee 14분 전18:38 43
1168306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18분 전18:34 88
1168305
image
무비디렉터 27분 전18:25 81
1168304
normal
Balancist Balancist 29분 전18:23 141
1168303
image
Tulee Tulee 35분 전18:17 54
1168302
image
Tulee Tulee 35분 전18:17 97
1168301
image
Tulee Tulee 36분 전18:16 57
1168300
image
Tulee Tulee 36분 전18:16 92
1168299
image
소보로단팥빵 37분 전18:15 140
1168298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54분 전17:58 126
1168297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57분 전17:55 279
1168296
image
coooool 1시간 전17:44 265
1168295
image
taegyxl 1시간 전17:42 487
1168294
image
온다르 1시간 전17:33 536
1168293
image
Sonatine Sonatine 1시간 전17:22 736
1168292
image
golgo golgo 1시간 전17:11 376
1168291
normal
작은시작 2시간 전16:47 323
1168290
image
뚠뚠는개미 2시간 전16:36 294
1168289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6:26 289
1168288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6:17 552
1168287
image
영화에도른자 2시간 전16:16 1022
1168286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6:01 630
1168285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5:55 1351
1168284
image
카스미팬S 2시간 전15:54 170
1168283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5:42 198
1168282
normal
dolstone dolstone 3시간 전15:35 411
1168281
normal
bluebird 3시간 전15:35 982
1168280
image
폴아트레이드 3시간 전15:23 357
1168279
image
에버리지83 3시간 전15:17 218
1168278
image
밀크초코 밀크초코 3시간 전15:08 831
1168277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4:52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