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서브스턴스' 코랄리 파르자 감독 엔딩 변경 거부후 유니버셜이 MUBI에 매각
Universal Sold ‘The Substance' to MUBI After Coralie Fargeat Refused to Change Ending
‘The Substance’는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독립영화의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공은 전적으로 비전 있는 감독 코랄리 파르자(Coralie Fargeat)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제작 과정은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다른 표현이 필요 없을 정도로요.
파르자는 최근 Le Point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 제작 경험을 “내게 있어 ‘지옥의 묵시록’이었다”고 표현했습니다. 촬영은 6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스튜디오가 그녀의 비전에 개입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유니버설 픽처스는 원래 이 영화를 배급할 예정이었으나, 칸 영화제 상영을 몇 주 앞두고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고 MUBI에 이를 매각했습니다.
문제는 초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레이 리오타(Ray Liotta)가 이미 여러 장면을 촬영한 상태에서 세상을 떠나는 일이 발생해 촬영이 중단되었고, 리오타의 역할은 데니스 퀘이드(Dennis Quaid)가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파르자는 촬영 스케줄이 빡빡한 상황에서도 20~30번의 반복 촬영을 고수하며, 프레임 하나하나에 집착적으로 신경을 쓰는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로 인해 배우 데미 무어와 파르자 감독 간에 여러 차례 격렬한 언쟁이 있었다고 Le Point는 전했습니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스튜디오는 “영화를 개봉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파르자 감독에 따르면, 영화는 후반 작업 과정에서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으며, 여기에는 유니버설의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임원 두 명과 여성 임원 한 명”이 참석한 논란의 테스트 상영도 포함되었습니다. 영화 후반 작업은 18개월간 이어졌습니다.
특히 한 남성 임원은 이 영화를 극도로 싫어해 영화 전체뿐만 아니라 “역겹다”고 표현한 엔딩까지 대대적으로 재편집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파르자 감독의 계약에는 최종 편집권이 보장되어 있었습니다. 칸 영화제 데뷔를 앞두고 MUBI는 이 영화의 전 세계 판권을 1,250만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The Substance’는 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전 세계적으로 7천만 달러라는 인상적인 흥행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데미 무어와 영화 자체가 오스카 후보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니버설은 분명 잘못된 결정을 내렸습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4/12/11/universal-sold-the-substance-to-mubi-after-coralie-fargeat-refused-to-change-the-ending
* 한 분야에 대해 무지한 이들이 결정권을 가지고 있을때 일어나는 잘못된 일들이죠. 뭔가가 연상된다면 기분 탓입니다.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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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영화로는 안 맞긴 하죠. 수익도 수익이지만 회사 이미지 차원의 결정이 아니었을지...